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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드라마 2

오작교형제들, 죄값 톡톡히 받는 주인공들 어쩐지 측은해

자신들에게 무상으로 땅을 내어준 친구가 실종되자 잘 됐다고 기뻐하고 그 친구 딸이 찾아와 도와달라 농장을 돌려달라 떼를 쓰자 각서를 훔쳐내서 쫓아낸 사람들. 그것도 모자라 그 친구딸을 개집 옆에서 텐트치고 살게 하고 장정도 버티기 힘든 머슴살이를 시킨 인정머리없는 사람들.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몰염치하고 자기들 밖에 모르는 못된 사람들입니다. 그나마 공정해야할 기자와 경찰이란 직업을 가진 아들들도 자기 가족 밖에 모르고 여주인공 백자은(유이)이 당하는 불법적인 일에 모른척하고 오히려 괴롭힐 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저 가족은 평범한 가족이 아니라 그저 '범죄자 가족'일 뿐이라며 분개했지만 최근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니 그게 또 그렇게 생각할 수 만은 없는 구석이 있습니다. 저 가족들..

오작교형제들, 비리 경찰서장에게 자수하라는 황태희

아버지가 실종되고 계모에게도 버림받은, 하루 아침에 천애고아가 되버린 백자은(유이)을 괴롭히는 오작교 농원 식구들. 일명 '범죄 가족 드라마'라는 별명을 가진 '오작교 형제들'의 시청율은 여전히 20%대라고 합니다. 요즘은 드라마 시청율이 10% 넘기도 쉽지 않다는데 그 시간 방영하는 드라마도 마땅치 않고 그러니 꾸준히 승승장구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 가족 드라마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모질게 백자은을 머슴살이시키고 냄새나는 개집 옆에서 노숙을 시키던 어머니 박복자(김자옥)는 식구들 중 유일하게 자기를 편들고 식기세척기를 사주는 등 살갑게 구는 자은에게 점점 더 미안해 어쩔 줄 모릅니다. 날씨도 추워지니 다락방에 들여서 재워야겠다는 복자의 변화를 수상하게 생각하던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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