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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준 24

욕망의 불꽃, 준구씨 아버지 만나 보셨어예

MBC '욕망의 불꽃'에는 자매가 등장합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모든 어려움을 무릎쓰고 매진하는 윤나영(신은경)과 평생을 착하게 살며 고향을 지키는 윤정숙(김희정) 자매죠. 윤나영은 부자가 되고야 말겠다는 목적 때문에 김영민(조민기)와 윤정숙의 결혼을 방해했습니다. 언니의 행복을 가로챘다면 가로챈 셈이죠. 최근 윤정숙은 김영민의 형인 김영준(조성하)와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냉정하고 일 밖에 모르는 것 같던 김영준은 조선소 사업을 하면서 어쩐지 그 동네의 정서가 아주 마음에 든 모양입니다. 늘 단호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의외로 따뜻한 면모가 있던 김영준은 정숙과 연인이 될 지도 모르겠군요. 속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된 두 사람의 바닷가 데이트. 아버지의 유해와 강준구(조진웅)의 유해를 뿌린 그 장소에..

근초고왕, 백제 시대의 사극 만들기

14일날 방영된 KBS '근초고왕' 4회의 내용은 가죽과 대나무를 엮어 만든 비행체로 고구려의 고모리성을 함락시킨다는 내용이다. 부여구(감우성)의 활약으로 자존심을 상한 고국원왕(이종원)은 북방에서 모용황을 상대중인 고노자(전병옥)의 군사를 불러들이려 한다. 고모리성으로 날아든 행글라이더 모양의 커다란 연은 획기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엄청난 무게의 연이 사람을 태우고 날아들려면 깨나 잘 계산된 공식이 필요한데 황당무계한 설정이 아니냔 지적도 많다. 김유신이 연을 활용해 민심을 돌렸다는 기록 탓인지 각종 드라마에서 연을 활용하는 건 자주 볼 수 있다. 고대 사회의 전투신은 사서에서 아이디어를 얻는게 보통이라 익숙한 느낌을 주기에 그리 색다르게 보이지는 않는다. 하긴 'MBC 선덕여왕'에서 보여준 ..

근초고왕, 부여화는 왜 공주인가

얼마전 'KBS 근초고왕' 원작은 이문열의 '대륙의 한'이라고 알려져 있었고 드라마에서도 그렇게 적고 있지만 누군가가 '근초고대왕'이란 다른 소설이 훨씬 더 드라마와 가깝다고 한 글을 읽었다. 자세한 건 알 수 없지만 어떤 책을 사야할 지는 망설여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정말 구입할 만한 책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 상황에서 정보가 불분명한 듯하다. 드라마 '근초고왕'은 정보를 부족하게 제공하는 편이다. 부여화(김지수)와 부여구(감우성) 사이에 어릴 때 어떤 일이 있었으며 부여준(한진희)와 해소술(최명길)이 예전에 어떤 사이였는지 등장인물 사이의 관계야 차츰 정보를 늘여가면 그만이지만 각종 명칭이나 설정에 대한 정보는 사서에 의한 것인지 작가의 설정인지 마땅히 알려줄 책임이 있지 않나 싶다. 사서상에 기..

KBS 근초고왕, 또 다시 방황하는 왕자

애초에 역사에 악당은 없다, 이렇게 단언을 하긴 했지만 역사상 타고나길 악한 성정의 인물이 있긴 하다. 개인적 회한에 빠져 많은 사람을 피흘리게 하고 전쟁에 휘말리게 한 인물도 많다. 그럼에도 나라와 나라간의 전쟁, 정치인과 정치인과의 갈등에서 '입장차이'는 존재할 수 있어도 '절대악'은 존재하지 않는게 맞다. 드라마 제작 초기엔 장희빈의 표독스런 눈빛과 모사에 핍박받는 인현왕후를 그리는 사극이 많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남인의 후원으로 중전까지 오른 희빈 장옥정 역시 자신의 '입장'이란게 있고 절대악에 해당하는 인물은 전혀 아니다. 사극은 종종 절대 악인이란 관점을 나라와 나라 간의 이야기에도 적용시키곤 한다. 주인공이 다스리는 나라의 적국은 천하에 둘도 없는 바보 나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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