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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3

반짝반짝빛나는, 신데렐라가 되지 못한 금란을 보는 두가지 마음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자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남들에게 존중받기 위해서 입니다. 또는 자신의 삶의 가치를 인정받거나 푸대접을 받기 싫어 돈을 벌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덧붙여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곧 자유를 뜻하는 말이기에(실제 특정한 몇몇 경우 돈으로 자유를 살 수 있기도 하구요) 복권이 쥐어지면 당첨되길 바라게 되고 혹시 내가 태어날 때 병원의 실수로 부자 부모와 바뀐 건 아닐지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현대사회가 워낙 다양한 물질의 가치를 추구하는 시대이다 보니 힘들어서 그런 꿈을 꿔보는 것도 사실이구요.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이 드디어 최종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처음부터 한정원(김현주)과 송편집장(김석훈)이 맺어질 것은 기정 사실이었고 두 가족이 화목함으로 끝날 것이란 것도..

반짝반짝빛나는,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게 된 황금란의 눈물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서는 종종 서민과 부유한 사람들의 삶이 대조적으로 그려지곤 합니다. 손님왔다고 랍스타를 대접하는 평창동 가족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신림동 가족은 삼겹살 굽는 날이 최고로 입이 호강하는 날이고 치킨 한두마리에 가족들이 포식을 합니다. 평소 황금란(이유리)에겐 자판기 커피 한잔이 최고의 휴식이었는데 한정원(김현주)은 비싼 커피 아니면 안마신다고 이권양(고두심)의 커피를 거절합니다. 결국엔 이런 생활환경의 차이가 어떤 문제에 대한 태도의 차이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에서 이야기하는 주제는 결국 뻔하디 뻔한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돈이 무섭고 위세가 대단해도 그 돈으로 가족도 사랑도 인생도 살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비싼 옷을 입고 화려하게 화장해도 괜찮은 남자가 자기것이 될 수..

욕망의 불꽃, 살기어린 백인기의 섬뜩한 경고

어른들은 인생을 자기가 원하는대로 살면 그만이지만 망가진 아이들의 슬픔은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MBC 욕망의 불꽃' 주인공 부부들은 재산을 위해 못난 짓도 마다하지 않지만 뒤쳐진 재벌 3세들의 모습은 어쩐지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어 보입니다. 가장 순수하고 착실한 민재(유승호) 마저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출생의 비밀 - 친모 뿐만 아니라 친부가 따로 있을 지도 모른다는 의심 - 에 여린 심성이 주눅듭니다. 백인기(서우)는 자신의 친어머니가 누구인지 알게 된 후 감당하기 힘든 충격의 연속입니다. 양어머니인 줄 알고 고마워했던 윤정숙(김희정)은 자신을 직접 버린 이모였고 민재와 자신을 떼어놓으려 발악하던 윤나영(신은경)이 자신의 어머니란 사실은 받아들이기 힘든 고통입니다. 엄마의 동서 남애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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