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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라이프 39

얄미운 블로그 - 일상의 소소한 생각들..

첫번째 이야기.. 최근에 올린 ... 여러 댓글들하고 방명록 글들의 대답이다.. 저작권 파동 이후 대개의 블로그 들이 잠시 주춤했었고, 방학 이후 ..수많은 이용자들이.. 블로그를 비웠고.. 그나마 있는 이용자들끼리도.. 맨날 보던 얼굴 또 보니 반응이 지지부진하고 ^^ 미투데이에 채팅에 이렇게 저렇게 온라인 중독 생활이 바쁜 나인데도 공백이 생긴다.. 그리고 저 중간에.. 내가 아무리 질문을 짧게 했다고 한들.. 이모티콘으로 답하고 끝나는 사람은 머냐.. -.- 저작권 파동 이후.. 나도 글쓰기가 꽤 뜸했다.. 오른쪽의 이미지처럼.. 난, 글을 올릴 땐 헷갈리지 않게..또는 한번 올린 이미지를 기억해두기 위해.. 소스를 날자별로 저장해두는 버릇이 있는데..(중간처럼 가끔 압축파일을 풀어두기도 하고) ...

여름의 시작, 장마철에 쓰는 일기..

1. 비가 온다.. 일년에 한번인가 밖에 없는 장마철이란다.. 이상하게도 비만 오면 몸이 훨씬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 잠을 자는 게 아니라 눌려서 못 일어나는 기분이 든다고 하면 믿을까? 약간 서늘한 기분이 들어서 추운 기분도 나고.. 그래서 그런지.. 뭔가 개운하지 않다.. 별로 즐거울 일도, 기분 좋을 일도 없는데 날씨가 장단을 제대로 맞춰주는구나.. 장마같은 많은, 그리고 빗방울이 제법 굵은, 비가 오면 이곳에서의 많은 일들은 대개 중단이 되고.. 안 그래도 가벼운 바람에 흔들리는 케이블 티브이 선과 전화회선들이 탈선(?)을 하는 경우가 잦다. 새로운 회선을 설치하거나 선들을 고정하는 공사를 일년에도 몇번씩 하는데.. 그렇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지도 않고.. 바람불고 비내리면 한번씩 흔들리고 끊어..

밀양성폭행 그리고.. 그 사람들...

나에겐 이젠 더이상 .. 글을 업데이트 하지 않는 블로그가 있다.. 내게는 꽤 많은 블로그형의 공간, 그러니까 잡담과 미니 홈피 용도로 사용하는 어느 메신저 소속의 계정과 전공 영역의 전문 정보를 올리는 개인계정 홈페이지(유료로 계정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부모님과 관계된 블로그와, 완전히 개인적인 목적으로 유지하던 개인 블로그가 있는데.. 그 개인블로그엔. 사실 밀양성폭행에 관한 내용을 주로 업데이트하던 카테고리가 있었다. 그때 당시 밀양성폭행 카페에 관심이 많아서 자주 방문을 하던(건강이 악화된 시기라 직접 촛불집회 참가를 하지 못하고 홍보나 그런 일에 주력했다) 나는 그 사건이 언론에서 사라질 때까지 기사를 모으거나 글을 썼었다.. 그때가 2004년에서 2005년 사이이다. 그리고는 모든 것에 ..

여름, 그리고 멍멍이와 장미꽃

여름이 오기전, 그러니까 5월 말쯤이 되면, 열매를 맺는 복숭아꽃, 체리꽃(또는 관상용 벚꽃), 사과꽃, 배꽃, 눈에 잘 띄진 않지만, 포도꽃.. 같은 것들은 이미 지고 수정을 끝내서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그 열매 조차 크기를 재기 민망할 정도로 작아서.. 5월부터 열매가 익어가는 8-9월까지는, 농사를 직접 짓는 입장이 아닌, 관객들이 관람할 무언가가 별로 없다..어차피 ..최근엔 유기농 재배와 오염 방지를 위해서 솎아낸 열매들은 종이로 감싸두기 때문에.. 열린다고 해도 볼 수가 없겠지만.. 그냥 그 열매들의 모체인 나무가.. 맑고.. 직설적인 햇빛에 축 늘어져.. 물마시고 싶다고 갈구하고.. 흐느적 거리는 것만 가끔 볼 수 있지... 5월 말부터는.. 과일들이 나뭇잎의 그늘만 찾으려고 드는 뜨거운 ..

말풍선이 뭉개뭉개 피어오른다..

이건 남들 보다 아주 조금 늙었다(?) 싶은 사람이.. 어린 사람들 앞에 늘어놓는, 그 시절에는 그랬거든 수준의 이야기일 지도 모른다. 아니면..말고.. 내일이 우리집 제사란다... 사실, 지금 복숭아 밭에 사람을 열댓사람 불러서 일을 하는 바쁜 시기인데.. 사람을 제사를 피해서 편할 때 부를 수가 없는게.. 농촌엔 일이 달려서 돈을 주고 부르는 사람들일 지라도 순번을 기다려야 일을 시킬 수가 있다. 그러니까 우리 사정에 맞춰서 사람을 쓸 수가 없다는 뜻.. 그 시기에 제사 음식까지 마련하자니 답답하셨던지... 평소에 부탁하시지 않던.어머니께서 "제사 음식 좀 하지?" 그러신다.. 난 제사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릴 때의 제사란 게 이랬다.... 장유유서가 어쩌니 저쩌니 가르치는 당사자인 어른..

비오면 안되요. 시원해서도 안되요.

여름은 누구나 버티기 힘들다. 그래서 다들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시원한 것만 찾는다. "시원하게 비나 내렸으면" "바람불고 날이 시원해지면 좋겠어" 라고 참.. 쉽게 말하지. 나도 그랬었고.. 덥다는 건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일이라고들 한다.. 전원생활이라고들 하지 보통.. 시골에서 농사짓는 사람들.. 낭만적으로 보이는 그 풍경이라고.. 쉽게들 말하는 그 사람들도 일하기 힘드신 그 분들도 여름날이 시원하고 비가 자주 오길 원하실까? 그런데, 그건 그렇지 않지.. 사람이 충분한 햇빛을 쬐어야 우울증에 걸리지 않듯.. 과일이나 농작물은 넉넉하게 햇빛을 받고 익어야 맛있게 잘 자란다는 거다. 그래서 햇빛 때문에 덥고 힘들어도, 잠시 그늘에서 빛을 피하는 한이 있더라도.. 여름날은 더워야한다고 믿는 거다...

나의 중독성 아이템들이여!

사실 난 요즘.. 본의 아닌 금욕(?) 생활을 하고 있다. 거주지를 옮기고. 기운이 좀 빠진 상태였던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고.. 생기없는 상태가 지속된 것만으로는 금욕적인 생활이라고 하긴 힘들 것이다.. 그 이외에 내가 습관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즐기던 것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중독의 아이템' 습관적으로 취하거나 익숙해져서 끊기도 곤란하고 없어서도 곤란할 것같은 그런 궁극의 음식들 또는 기호품들.. 아니면.. 그런 습관.. 내가 익숙해진 많은 습관들과 생활환경들을 잘게 나눠서..하나 하나 연결고리를 끊다보면..수많은 중독들이 발견되고 끊겨 나가겠지. 그 중에 제일 먼저 .. 선발자격으로 걸린게.. 담배와 술과 커피이다..(술은 물론 요새도 그렇고 자주 안 마신지가 꽤 되었지..

그들의 대화는 사실 이랬다..

대화의 시작은 반지였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그럭저럭 예쁘다고도 할 수 있고 예쁘지 않다고도 할 수 있는 평범한, 커플링.. 그 남자와 그 여자는, 그 커플링을 우연히 발견했다. 여자가 말했다. "저 반지 참 예쁘다" 남자의 표정이 약간 부자연스러워졌다 이내 말수가 줄어들었고, 10여분쯤 지나니 조금 당황한 기색이 엿보이기 시작한다. '벌써 결혼까지 생각하는 걸까?' '비싼 반지일 지도 몰라' '미리 찍어둔 건 아닐까?' '커플링이면 몰라도 결혼은 이른데..' '커플링 하자는 말일까? 결혼을 생각해보잔 말일까?' '우리 벌써 이런 사이야?' '아니 너무 이른 결론일지도 몰라' 남자는 결론을 내리지 못 했고 약간은 긴장하고 일그러진 표정으로 이런 질문을 여자에게 내뱉고 만다. "반지가 예쁘니?" 10여분이..

비호감 블로깅의 사례를 생각해보자 (1)

1. 광고 - 이걸 과연 싫어해야하는 것인가? 사실 난 '홈페이지'로 웹에 접근하기 시작한 세대이다. 엄밀히 말하면 홈페이지 보다는 Telnet이나 터미널 방식의 인터넷에 더 능숙했고, 홈페이지의 이미지와 과다한 전송량에 짜증을 내며 텍스트 타입의 홈페이지를 반가워했던 세대이기도 하고, 무료 계정의 짜증나는 광고, 나아가서는 닫아도 닫히지 않는 류의 팝업 광고류를 자연스럽게 싫어하게 되는 수순을 밟았다. 요즘도 계정에 가입할 때 광고성 메일을 받기를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매일 쌓이는 광고 메일에 짜증을 낼 순간이 있으며, 예전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대출 회사 스팸광고 항의하기 소동에 배꼽이 빠져라 웃으며 동감을 표한 적도 있다. 그래서 프로그램 중엔 브라우저의 팝업을 금지하는 유틸이 나온 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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