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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머즈 2

미드, 이해할 수 없는 리메이크 열풍

제인 배들러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으는 ABC의 'V(브이)'는 잘 만들어진 드라마임에도 원작에 비해 그닥 매력이 덜 했습니다. 과거와 어떤 식으로 달랐고 과거에 어떤 설정이 있었는지 추억해볼 수 있는 장면이 훨씬 더 많아 새로 만들어진 드라마 만의 색깔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메이크라는 포인트로 인기를 끌어보려 했지만 오히려 그 점이 한계가 되어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죠. 우리 나라는 드라마 보다 '가요'의 리메이크가 훨씬 많은 편입니다. 국내 영화나 드라마 몇편이 다시 각색되곤 하지만 미국 드라마처럼 이렇게 호들갑스럽게 앞다투어 제작할 정도는 아닙니다. 얼마전 유럽 영화 '렛미인(Let me in)'이 헐리우드 버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미국이 이 부분에 유난하다 해야할지 각종 컨텐츠와 테마를 계..

드라마와 문화 2011.01.26

새해의 꿈, SF 판타지처럼 신나게

어제 무주 스키장을 가려던 사람들은 걸음을 멈췄어야 했습니다. 무주 주변에 엄청난 눈에 내려 진입했다간 고립되기 딱 알맞은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오후 내내 계속 눈이 왔으니 스키를 즐기는 건 고사하고 되돌아오는 일 조차 힘들었을 겁니다. 예년 겨울과 달리 퍼붓다시피 내리는 눈을 보면 잠결에 '여기가 어딘가'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분명 같은 집에서 자다 깼는데 낯선 풍경이 펼쳐져 있곤 하죠. 가끔 그런 몽롱한 꿈과 현실의 경계 속에서 SF 판타지 같은 꿈이 오고가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친구가 잠시 눈을 감으면 보이는 어둠, 얼핏 지글지글, 자잘한 빛이 오고가는 듯한 그 풍경이 진짜 우주의 모습이라고 하더군요. 기억은 잘 안나지만, 지난밤 꾸었던 꿈은 SF 판타지처럼 우주를 날거나 모험을 즐기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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