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로맨스 소설 '해를 품은 달'과 달리 드라마로 옮겨진 '해를 품은 달'은 잡음이 끊이지 않는 듯합니다. 선녀인듯 환상인듯 마치 진짜 달의 여신이 환생한 것처럼 우아하고 지혜로운 허연우를 한 배우로 표현한다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구름에 달 가듯이 운명적으로 연결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앞뒤가 맞게 엮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가 봅니다. 권력욕에 눈이 먼 외척 윤대형(김응수)이 이훤(김수현)을 위협하기 위해 월(한가인)을 고문하는 장면이 다시 구설에 오른 것같더군요. 첫회에서 피투성이가 되어서도 신들린 듯, 악에 바쳐 윤대형을 저주하던 아리(장영남)의 잔상이 지워지지 않은 시청자들에는 '대역없이' 고문신을 찍었다는 언론 보도가 당연히 탐탁치 않았을 거라 봅니다. 팬들은 대부분의 배우들이 그런 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