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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3

리메이크 V는 과거와 얼마나 달라진 것일까?

( 2009년 미국 드라마 V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V 자체의 시놉시스는 리메이크와 오리지널 시리즈가 다르지 않다. 외계인(V:Visitors)이 갑자기 등장해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평화를 주장하는 선남선녀 외계인을 보며 사람들은 외계인에게 동조하거나 희망에 부푼다. 외계인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사람들은 몰래 테러를 당하고, 몇몇의 인원이 모여 외계인에 대항할 레지스탕스를 조직한다는 내용이 그것이다. 리메이징으로 예전 V 시리즈를 다시 만들겠다고 나선 피터 스콧과 케네스 존슨은 V의 이미지를 재탕하고 싶었던 듯하다. 'Battlestar Galactica'처럼 전혀 별개의 시리즈를 만들지 못하고 기존의 충격을 극대화시키려 노력한다. 그러나 드라마 영상 자체는 현대적이고 전체적으론 본 ..

정치도 드라마처럼 해피엔딩이 있었으면

코믹 로맨스 드라마 'SBS 시티홀'이 드디어 마지막 방송을 탔다. 자리를 걸고 자신의 도시를 지키는 시장, 아버지에게 등을 돌리며 환경 법안을 마련하는 국회의원을 보며 소신을 지키는 연인들의 사랑이 부각되는 모습들. 어떤 사람들은 이 드라마를 보며 한국 정치에 대한 희망을 보고 특정 정치인을 연상했다고 이야기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의 본질은, 연인들의 사랑이고, 또 그렇다고 생각하기로 한다. 주인공 김선아와 차승원의 인물이 현실 정치인의 모습이라기엔 지나치게 아름답고 잘 생긴, 정말 정치하긴 아까운 인물을 가진 사람들이라서도 아니고 약간은 미화된 드라마 배경 탓도 아니다. 한국에서 정치라는 분야가 유난히 '꿈'과 '이상'을 말하기 힘든 영역이라는 걸 알기에 섣불리 드라마에 희망을 말하기가 껄끄럽고 ..

V 리메이크 시리즈, 결국 방향을 전환하다

예전에 포스팅했던대로 V의 리메이크는 2006년부터 꾸준히 회자되던 이야기입니다. 케네스 존슨(Kenneth Johnson)이라는 SF 분야의 최고 제작자가 새로운 이야기를 집필해 스핀오프 리메이크를 하겠노라 그렇게 계속 기사가 났었는데 2009년에야 드디어 결판이 났습니다. 가을 ABC 방송국에서 Pilot을 볼 수 있다는군요. 결론은 오리지널 V 시리즈의 스핀오프도 연속 시리즈, 캐논도 아닌 완전한 Remake, 그것도 Re-imaging 제작으로 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전 시리즈 주인공들의 출연은 무산되고 전체 제작 방향을 크게 전환해버린거죠. 케네스 존슨은 물러나고 'The 4400'의 제작자 Scott Peters가 전체 제작을 맡았습니다. 과거의 V 시리즈를 보신 분이면 이 장면을 보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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