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신변잡기 34

閑中漫錄 - 내 붓을 들어 한가한 풀꽃의 세월을 적는다

한중록을 읽고 한중만록(閑中漫錄)을 쓰기로 하다 정치권을 비롯한 사방의 정국이 수상하고 나날이 심란한 기운이 더하는 요즘, 정신건강이 모두 무사하시고 평안하신지오? 감기에 걸렸다 일어나 비염이 악화된 것 이외 별일이라고는 '봄병'과 '게으름'이 도져 자리보전하는 일이 전부인 블로그 주인장은 꽤 수십일 만에 블로그를 방문하는 기분이 드니 이 방치된 블로그의 형상를 가히 적기 민망하외다. PC 앞을 떠나고자 맘먹은 기억이 있사와 작심하고 책 한권을 읽었으니 그 책의 제목이 '한중록'이라. 小人의 말투가 변한 듯 보이는 것은 헤경궁의 문어체를 흉내냄이오니 나무라지 마소서. 한중록(내 붓을 들어 한의 세월을 적는다)(오래된 책방04) 상세보기 혜경궁 홍씨 지음 | 서해문집 펴냄 혜경궁 홍씨의 여러 한중록 버전을..

올해도 반복되는, 명절과 사람들, 이야기

나는 아무래도 기자 자격은 없는 모양이다. 낯선 사람들의 풍경을 향해 카메라들 들이댈 수 없다. 한밤중까지 붐볐던 영화관이나 마트, 그 만큼이나 가득찬 쇼핑카트를 카메라에 담을 만도 하건만 그냥 고개를 돌리곤 한다. 여기다 다른 인간적인 이유까지 보태어지면 아무리 '이슈거리'라고 한들 입에 담거나 사진에 담는 일은 불가능해질 것이다. 기껏해야 영화티켓 한장 정도 만 남겠다. 때늦은 쇼핑이라기 보단 극장에 가기전 시간이 남아돌아서 들렸던 마트. 꼭 필요한 물건은 없어도 할인 판매하는 도서나 평소에 보기 힘든 문구류 앞에서 기웃거리는 일이 잦다. 내 문구 욕심은 워낙 대단해서 펜, 노트, 형광펜, 색연필, 크레파스 등 자그마한 것을 하나둘 사들이기 일수이고, 어머니는 자꾸 상표 만 다른 검정 중성펜이나 비슷..

3.5인치 디스켓으로 운영되는 PC - 작은 정부가 원하는 건 큰 권력

지금도 종종 쓰고 있긴 하지만 이제 보기 힘든 물건 중 하나인 3.5인치 디스켓. 1.44MB의 데이터가 저장되는, 구형 컴퓨터를 사용하던 시절엔 요긴한 물건이었다. 700MB 이상 저장되는 CD를 선호하게 된 1999년경부터 거의 쓰지 않게 되었고 2002년에는 1GB 급 USB로 저장장치를 바꿔버렸으니 과거의 유물이 된 지 한참이다. 모 당선자의 별명이 2MB인 유래를 정확히 읽어본 적 없다. 다만 약자도 일치하고 1GB, 수백 GB의 저장매체가 흔한 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시대착오적인 데이터(마인드)를 비꼰 것이라 생각한다. 2메가 디스켓으로 PC를 부팅시키던 시대는 지나지 않았나 하는 의미. 3.5인치 디스켓 시절에나 넘치는 용량이었던 2MB 분량의 생각과 가치관을 GB시대에 역설한다고. 당해야..

블로그는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 블로그 어워드 보면서 두근두근

간만에 올블로그하고 티스토리, 블로그 코리아, 다음 블로거뉴스까지 다 돌아보고 나니 블로그 어워드 시즌이란 걸 알겠네요. 윗순위로 선정되신 분들 중에 자주 들리던 블로그도 있고 그래서 반가웠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인사나 남길까 하다가 답글 순찰(?)도 못하는 처지에 나중에 하자.. 미루고 돌아섰습니다(게으른 건 이럴 때 문제가 됩니다. 하하). 얼마전에 PC 포맷하고 나서 아직까지도 PC 너머의 세상과 심란한(?) 현실을 조율하지 못하는 Shain입니다. 할 일이 많아지니까 PC 앞으로 도망치고 싶은데 PC 안에도 할 일이 널렸군요. 그래도 일기는 빠지지 않고 적는 착한 블로거. 스트레스 쌓일 때 마다 목소리 녹음해서 민폐 끼치지 말고 일기나 열심히 적어야겠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쓰고 싶은 내용이 많거..

2007년 12월 38일을 맞으면서 - 새해에 바쁜 사람은 따로 ...

12월 32일이라는 별의 노래는 기억이 맞다면, 기다림의 슬픔을 그린 노래였다고 할까? 슬픈 감성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내게 1월 1일은 없다고 내 달력은 끝이 아니라고.. 32일이라고 33일이라고 네가 올 때까지 나에겐 아직 12월이라고..' 애틋한 가사를 포함해 아직은 풋풋했던 별의 목소리가 특이한 느낌을 주던 노래였다. 그 노래를 듣고 있긴 하지만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12월 32일이란 제목이 특별하게 보였기 때문일 뿐. 지금 포스트를 올리는 시점이 1월 7일이니까 2007년 12월부터 세면 38일째가 된다. 이런 재미있는 발상이 내 머리에서 나왔을 리는 없고 실은 어제 블로그 이웃 중 하나인 브마님이 '오늘은 12월 37일'이라는 글을 올렸다. 가만 생각해 보니 시간가..

새해를 맞아 들려주는 옛이야기 - 황소고집의 유래, 방촌의 처세술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새해 인사를 = 2008년 한해 행복하세요 작년 연말(벌써 작년) 좋은 꿈을 꾸고 새해를 맞은 Shain입니다. 워낙 기묘한 꿈이라 자세히 적을 수는 없지만 좋은 일이 일어날 징조라고 하는군요. 지난 한해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올 한해도 많이 바쁘게 움직이고 달려야 합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도 모두 새해에 행복한 일 많이 만드시고 따뜻하고, 즐겁고, 활기찬 꿈을 많이 이루시기 바라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옛이야기의 주인공 - 조선시대의 유명한 정승, 방촌 황희 길이 미끄러워 차량운행이 힘들다고 하니 내일 이 부근 절에서 가지기로 했다는 해돋이는 글렀다는 소문이고 아마도 이 눈내리는 풍경이 새해의 첫 풍경이 될 것 같다. 새해의 첫 이야기는 이 지역 어른들이 들려준..

앞으로의 정치, 블로그 그리고.. 버려야 할 것들.

- 일기는 일기답게, 길고 긴 생각을 적어나가는 것 - 첫번째 최근 몇년간 개인적으로 피로하고 지칠 일이 많아서, 정치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적을 일이 없었다. 투표같은 것도 없었지만 포스트 하나 쓸 일이 없더라 이 말이다. 이 블로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드라마와 애니 이야기를 보면 알겠지만 되도록 스트레스 받을 일 없는 주제의 포스팅이 더 많다. 누구나 동의하듯 정치계가 그렇게 신경써서 행복해질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지쳤던 결과인지 아니면 오래 동안 삐걱거린 역사의 바퀴 탓인지 가장 우려하던 결과가 나타나고 말았다. 똑바로 서있던 기둥을 부러뜨려 새로운 기둥을 세우고 그 기둥은 거기에 있어야 정상이니 이건 나의 업적이라 우길, 그런 인물이 당선된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한..

블로그에 MSN과 미투데이 최신글 플러그인 설치했어요

아침에 동지라고 절에 다녀오고 절에서 과자랑 팥죽도 먹고 모인 사람들끼리 왁자지껄 하다가(어머니가 시끄럽다고 사진은 찍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컴퓨터를 켜고 앉으니 신날로그의 글이 눈에 띄길래 테스트 삼아 해봤습니다. 이름하여 웹MSN과 미투데이 최신글 플러그인 설치! 다만 미투데이 최신글 설치는 파이어폭스(오페라)에서만 동작하고 IE에서는 동작하지 않습니다(그리고 실은 허가도 받지 않았습니다. 올리셨다길래 테스트차 가져왔어요. 서상현님 보시거든 허락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헤헤). 설치하러 가기 : 블로그에 MSN 메신져 설치하기 블로그에 미투데이 최신글 설치 여하튼 오른쪽을 보시면 그림과 같이 버튼이 하나 추가되고 리스트가 하나 추가된 걸 확인 가능 하실 겁니다. 미투데이 최신글은 IE에서는 전혀 보이지..

어떤 떡밥을 적어야 블로거를 낚을까?(잡담 - 낚시질 주의)

이야기 하나. 제목이 아무래도 미끼를 던진 낚시질 같아서 옆에다 주의를 썼는데 이건 뭐 스포일러 주의 수준도 아니고 써놓고 보니 더 웃기다. 행여 진짜로 낚이는 분이 계실까 싶어서 소심하게 제목 옆에 괄호를 쳤다(혹시 낚아야 하는 포스트를 쓰게 될 날(?)이 오더라도 잡담을 쓰는 순간까지 진짜로 낚고 싶지는 않다 - 낚는 사람의 도리). 사실 나는 지금 일기쓰는 중이다. 낚이신 분 죄송. 지식인같은 곳을 둘러보면 '낚이다'라는 단어 자체가 생경한 까닭인지 어디서 나온 말이냐고 묻는 분들이 간혹 있던데 신종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 사전에서 정의하는 낚시는 아래와 같은 뜻이다. 인터넷에 유행하는 낚시의 뜻하고 거의 다르지 않다. '떡밥'이라는 단어 역시 미끼의 한 종류이므로 그렇게까지 표준어..

DAUM 로고가 달린 USB가 도착했습니다.

드라마 관련 이야기나 애니 관련 이야기는 안 적고 외도 중인 블로거 Shain 입니다. 티스토리 백일장 관련으로 티스토리에서 공지가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Tistory 백일장 당첨자 공지였습니다. 저의 이웃 중 한분이신 Mr.Kid님께서 PS3를 당첨하시고 쓸어가셨다는 것 정도는 관심있으신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크리스털 책도장과 512MB USB 메모리 당첨자 공지도 있었는데요. 저는 운이 좋았는지 양쪽 모두에 이름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 그리고 지난 달에 아버지께서 새롭게 Tistory에 입성하시고, 다음 블로거뉴스에 기사를 올리시기 시작하셨는데 그때 또 저도 모르는 이벤트가 있었던 모양이더군요. 1GB UBS 메모리에 당첨이 되셨다고 연락이 왔더군요. 덕분에 DA..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