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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어천가 2

뿌리깊은나무, 대혼란의 마무리는 세종을 위한 최고의 찬사 용비어천가

한글 창제 과정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비밀과 비밀 결사 조직 '밀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극중 소이(신세경)는 어린 시절의 충격으로 함묵증을 앓아 세종 이도(한석규)에게 한글 창제의 동기를 부여한 백성이자 한번 본 그림과 문자는 모두 외울 수 있고, 한글 창제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천재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마치 스티그 라르손의 소설 '밀레니엄'의 리스베트처럼 아스퍼거 증후군에 걸린 천재가 연상되는 여성이고 소설 '다빈치 코드'에서 '성배'는 사실 술잔같은 물건이 아니라 '여성'이었다는 비밀처럼 한글 해례 그 자체인 인물이기도 합니다. 집현전 학자 장성수(류승수)가 죽고 그가 남긴 팔사파 문자가 적힌 책을 소이가 읽고 후 모두 찢어버리는 장면에서 소이의 역할이 일종의 데이터베이..

뿌리깊은 나무, 정기준은 결국 세종의 적이 될 것인가

이정명의 원작 소설 '뿌리깊은 나무'를 읽고 있습니다만 예상대로 원작 소설과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다른 이야기가 될 것 같군요. 소설이 한글 창제 과정에서 일어난 살인과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내용이라면 드라마 쪽은 미스터리와 더불어 세종이 한글을 창제하도록 마음먹게 된 시대적 배경과 갈등을 좀 더 상세히 묘사할 것 같습니다. 소설 쪽에도 시대적인 인물 묘사가 꼼꼼한 편이었지만 드라마로 구현되려면 좀 더 다른 갈등 요인이 필요했던 것인지 겸사복 강채윤(장혁)의 어린 시절 똘복(채상우)은 완전히 소설과 다른 설정이네요. 예전 드라마 '로열패밀리'도 그랬고 '선덕여왕'도 그랬듯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이 작품을 원작 그대로 제작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그러고 보니 또 김영현 작가군요). 원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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