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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식 22

짝패, 뒤바뀐 출생의 비밀 식상하다?

김운경 작가의 새로운 작품으로 기대받던 'MBC 짝패'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왕과 왕족의 이야기, 신하들의 이야기가 아닌 저잣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민중사극입니다. 작가도 연출도, 또 출연진 조차 사극 출연 경험이 미미해 '사극 초짜들'이 만들었다는 이 드라마는 첫 방영부터 여타 드라마와 다른 색깔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짝패'란 짝을 이룬 패란 뜻으로 같은 뜻을 가진 무리란 뜻도 되겠지만 아귀가 맞는 짝이란 뉘앙스도 있을 듯 합니다. 반대로 짝패가 나뉘단 뜻은 패가 갈리단 뜻이니 엇갈린 운명을 간다는 뜻도 되겠죠. 주인공인 천둥(천정명)과 귀동(이상윤)이 충청도 용마골, 말울음소리가 들리는 밤에 신분이 다른 집안에서 각자 태어납니다. 용마가 우는 날 밤 태어난..

대물, 서혜림과 강태산 함께 가야하나

서혜림(고현정)의 대통령 당선 과정은 실존 인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 과정과 많이 유사했습니다. 탄핵에 이르는 과정까지도 상황만 다를 뿐 많이 비슷했다는 평을 들었죠. '최초의 여자 대통령 탄생 프로젝트'라며 출발한 'SBS 대물'은 주인공이 여성이며 미망인이란 상황은 지금에 와서는 아무 의미가 없는 듯합니다. 여성으로 정계에 입문해 겪는 어려움이나 곤란함이 있다기 보단 소수파 또는 대세를 따르지 않는 인물이라 겪는 어려움이 더 많습니다. 당선과정이 실존인물과 너무 유사했기에 탄핵 정국 이후 촛불집회까지 벌어지는 것 아닐까 생각했지만 드라마에서 묘사하긴 한계가 있었던지 혹은 지나치게 유사하단 평을 듣고 싶지 않았던지 '반대 시위' 정도에서 그치더군요. 드라마에서 묘사했던 현실대로 탄핵을 주도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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