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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율사 2

미실 떠난 선덕여왕에 새 인물 등장할까?

선덕여왕이 정식사서와 연대기를 기반으로 하지 않아 상황 표현에 자유로운 만큼 최근 지적되는 장면들이 많다. 고증에 맞지 않는 소품이나 시기적으로 20-30년씩 차이가 나는 사건을 이야기에 적용하는 등. 외국에도 이미 연대기와 사서를 무시하고 역사 속 한 장면이나 인물을 임의로 채택하여 만들어지는 '컨셉형 사극'들이 많지만 역사와 다른 사극을 본다는 건 시청자들에게 아직은 논란거리일 것이다. 당나라에게 큰소리치며 처세를 유리하게 만드는 미실이 통쾌하게 여겨지기는 하지만 그런 종류의 풍자(사실 풍자 부분은 몹시 좋아한다)가 약점을 커버해주는 것만은 아니다. 진평왕 54년경까지 살아 있었다면 80세가 넘었을 미실, 그리고 훨씬 더 나이가 많이 들었어야할 선덕여왕의 인물들은 화랑세기, 삼국사기를 다 따져봐도 더..

선덕여왕의 권력은 불교 사찰로 완성된다

판타지 퓨전사극답게 선덕여왕과 미실의 그릇(?) 대결이 한참인 MBC 선덕여왕. 대원신통이었던 미실, 그리고 신라왕실은 각종 제를 지내는 경우가 많아 선덕여왕 역시 즉위 2년에 신궁에서 제사를 올린다. 그 시기의 나라는 왕족을 신과 동일시할 정도로 우러러 보아야 왕권이 강화되고 권력 기반을 다질 수 있다. 미실과 그 전대의 왕족(대원신통)은 신라에서 모시던 고유의 신이 있었고 기우제를 올리는 등 국가의 제례를 담당하여 권력의 한 축이 되었다. 선덕여왕의 업적 중 즉위 원년에 적힌 구휼에 관한 부분, 또 침략 전쟁에 대응한 부분 등으로 여왕의 능력은 짐작할 수 있으나 사서의 기록이 선명치는 않다. 삼국사기의 기록으로 보아 여왕은 김유신, 김춘추, 알천 등을 등용했으며 신생 세력, 가야계에 후했던 것으로 보..

드라마와 문화 200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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