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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후계자 7

로열패밀리, JK가 인숙을 단죄할 수 없는 이유

아무도 모르는 K의 과거, 비밀리에 묻혀있는 과거의 인물들은 대부분 등장한 상태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인숙(염정아)이 죄를 지었는지 몰라 시청자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인숙이 숨기고 있는 그 '죄'에 대한 심판을 쉽게 내릴 수 없다는 점, 그 부분이 한지훈(지성)이 인숙을 용서해야하는지 그렇지 않으면 인숙을 '제거'해야하는지 판단할 수 없게 만듭니다. 자신의 이익 만을 위해 참담한 일을 일으켰다면 지훈을 향해 보여준 양심은 악어의 눈물일 뿐입니다. 한번 죄를 짓기가 어렵지 두번째부터는 어렵지 않다. 극중 인숙을 협박하는 사창가 포주 출신 강마담(김민정)은 그런 요지의 말을 합니다. K라 불리는 인숙이 살인을 저질렀다며 은근히 돈을 달라 협박하는 그 말, 그 말대로 인숙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

욕망의 불꽃, 나영의 의미심장한 미소로 마무리

사람사는 이야기에 영원한 완결은 원래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TV 드라마들이 이야기를 만들고 갈등을 해소하는 구조로 진행되지만 그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늘 완결없는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윗세대에서 시작한 이야기를 아랫 세대가 이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드라마 '욕망의 불꽃'을 촬영했던 연기자들도 '종방연'을 가지며 드라마에 대해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역할이 유난히 힘들었던 배우 신은경은 이번 촬영에 대해 남다른 감회를 보였습니다. 신은경은 극중 윤나영의 캐릭터에 빙의된 채 살았다며 지금까지 출연했던 어떤 작품 보다 휴우증이 클 것같다는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워낙 감정 기복이 큰 캐릭터라 미친듯이 울다가 상냥하게 웃음짓는가 하면 불같이 화를 내다가 서글프게 애원하기도 하는 ..

욕망의 불꽃, 신은경의 소름끼치는 오열

재벌 후계 다툼을 둘러싼 가족들 간의 갈등, 최근 유행하고 있는 여러 방송사의 재벌 이야기들 중 'MBC 욕망의 불꽃' 만큼 치열한 드라마도 드물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정적으로는 도무지 가족이라 할 수 없을 것같은 그들 재벌가 사람들을 이어주는 건 그나마 혈연입니다. 허너 김영민(조민기)은 아들 민재(유승호)를 친아들이 아니라고 믿고 있어 이제 그 혈연의 연결고리 마저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나영(신은경), 김영민, 김민재가 서로 남남이란 사실은 대서양 가족 내 영민의 입지를 무너트릴 수 있기에 영민은 불안해 합니다. 영민이 '민재'라는 한가지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면 윤나영은 두가지 시한폭탄을 떠안고 삽니다. 김태진(이순재)에게 민재의 비밀도 지켜야 하지만 자신이 결혼전 낳았던 딸 백인기(서우)의 ..

로열 패밀리, 양공주와 K는 무슨 관계?

개인적으로 더 이상 재벌가의 이야기를 드라마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 중의 하나인데 이번에 등장한 'MBC 로열패밀리' 역시 재벌가를 다룬 이야기 중 하나더군요. 재벌의 후계와 돈을 둘러싼 다툼, 같은 방송사의 '욕망의 불꽃'과 다른 부분 중 하나는 재벌 회장의 캐릭터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란 점이고 숨겨진 '비밀'이 있으며 여주인공과 검사와의 삼관관계를 다룬다는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재벌 드라마를 제작하면 많은 부분이 편리한 모양입니다. 고급 의상, 화려한 주거지, 그리고 억대를 호가하는 소품들까지 자연스럽게 협찬되는 덕분에 협찬상품이 자주 구설에 오릅니다. SBS '마이더스'의 모피코트 논란이 가장 대표적이라 볼수 있겠네요. 연기자 본인이 입고 싶었다기 보다 제작자들이 일괄 계약해 생긴 에피소드가 ..

욕망의 불꽃, 평생 한 여자를 그리워한 남자

완전히 남도 아니고 그렇다고 속을 완전히 터놓을 수 있는 따뜻한 가족도 아닌 이상한 혈연집단, 대서양 그룹의 남매들은 김태진(이순재) 회장이 제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의사를 밝히자 각자 자신의 뜻을 밝히며 새로운 권력 구조를 형성합니다. 김태진의 모든 주식은 민재(유승호)에게 물려주기로 했지만 천덕꾸러기같고 가장 경영능력이 부족하던 큰 아들 김영대(김병기)는 회장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동생 김영준(조성하)과 김영민(조민기) 사이에서 이간질이나 하던 김영대가 두 동생을 밀어내고 회장이 된 건 장남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서양 그룹의 모든 비리 책임을 지고 검찰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형제들이 모두 알고 있는대로 김영대에게는 흠집이 많고 그 자리를 지킬 능력이 없습니다. 김영준과 영민은 자연스럽게..

욕망의 불꽃, 대기업 후계자의 자질은?

종종 자신이 낳은 아이도 실수로 뒤바뀌면 알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직접 낳은 친어머니도 그렇다는데 열달 동안 배에 품어보지 않은 아버지는 더욱 알아볼 길이 없어 '남의 아들 같다'는 말에 흔들리는 지도 모릅니다. 갓 태어나 손가락 하나도 잘 구분가지 않는 신생아들을 보며 아버지들은 아이의 아주 작은 특징 하나에도 '나를 닮았다'며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드라마 '욕망의 불꽃' 주인공 김영민(조민기)은 아들 민재(유승호)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협잡군 송진호(박찬환)의 말에 흔들렸지만 나중에는 민재의 친엄마 양인숙(엄수정)이 오기로 내뱉은 말이 결정타가 됐습니다. 친아들로 키웠던 민재가 아들이 아닐 수도 있단 생각에 늘 불안하고 초조했습니다. 이제는 떳떳치 못한 유전자 검사 과정..

욕망의 불꽃, 차사고 자주 일어나는 이유?

아시안 게임 때문에 MBC 드라마들이 잦은 결방을 해서 '글로리아'와 '욕망의 불꽃'은 지난 주의 위기 상황을 잊어버릴 정도로 오랜 공백이 있었습니다. 기다리던 시간에 방영되지 않으니 긴장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집중이 안되기도 하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드라마의 재미는 계속 연재되는 연속성인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비정상적인 윤나영(신은경)의 욕망과 집착으로 이어가는 이야기 'MBC 욕망의 불꽃'은 대서양 그룹의 오너 김태진(이순재) 가족 개개인의 숨겨진 욕심을 적나라하게 표현합니다. 어릴 때부터 원하는 건 뭐든 갖고 자랐다는 둘째 며느리 남애리(성현아)의 말대로 재벌가의 후계로 태어나 욕심이 없다고 말하는 건 위선에 불과한 지 모릅니다. 그들은 유치한 방법이든 세련된 방법이든 그들의 욕망을 드러내고야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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