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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드라마 3

대물, 운명적인 대통령 서혜림?

12월 30일 마지막 방송이 예정된 'SBS 대물'은 어제 18회를 기점으로 주인공 두 사람은 연인 선언을 한 셈입니다. 정치 드라마라기 보단 정치를 소재로 한 멜로 드라마라는 본래의 성격을 분명히 한 것 같군요. '대물'은 예민한 정치 현안을 소재로 등장시켜 호의를 얻기도 했지만 진지한 문제를 엉성하게 다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는 분명 드라마 대물의 약점이자 장점일 것입니다. '대물'의 두번째 약점은 이미 결말이 정해져 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극적 긴장감과 위기를 고조시켜도 '대통령'이 될 사람은 강태산(차인표)가 아니라 서혜림(고현정)이고 장세진(이수경)은 강태산을 배신할 수 밖에 없는 인물입니다. 애초에 조배호(박근형)은 하도야(권상우), 공성조(이재용) 에게 검거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

드라마 대물, 이젠 외압 좀 받게 될까?

눈물로 국민에 호소해서 정계에 입문한 서혜림 국회의원의 현실적인 정치입문기가 방송을 탔다. 아이들 패싸움 보다 못한 정가의 생리에 정떨어진 국민들이 다시 TV에서 재현되는 정치인들을 보게 됐다. SBS 대물은 MBC TV의 '즐거운 나의 집'을 의식한 듯 어제 방송을 강도높게 진행했다. 7화의 테마는 화려하게 정치판에 신고식을 치른 '정치인 서혜림'의 각성이다. 날치기 국회법 통과와 당론으로 똘똘 뭉친 멍청한 정치인들, 국민들 보다 이권에 눈이 먼 그들의 행태를 바라보며 서혜림은 생각에 빠진다. 각성한 서혜림은 결국 방송해서 또 한번 울먹이고 국민들을 감동시킨다. 수목 드라마 최고의 시청율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드라마 대물'은 사실 본격 정치 드라마로서는 꽤 결점이 많은 편이다. 정책이나 클린..

대물, 정치 드라마는 항상 유념하자

'SBS 대물'은 불매운동 대상 드라마라 본격적으로 볼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 그러나 어머니가 재방송을 틀어놓으신 것까진 말릴 수가 없었다. 어머니 또래들은 딱히 TV를 시청한다기 보다 적적하니 틀어놓는다는 개념이 강해서 이왕이면 한번도 안 본 걸 보고 싶으시단다. 첫회가 방영되는 걸 보니 여성 대통령의 이야기다. 뉴스를 대충 보니 이 드라마를 보고 여성대통령 후보가 될만한 사람들을 부추키는 기사들이 많다. 뭔가 시류를 타고 싶은 기분은 알겠는데 오락의 영역인 드라마 컨텐츠와 비판의 영역인 정치를 결부시키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단 걸 모르는 모양이다. 오락거리 속에서 등장한 대리만족 이미지를 구현한다는 건 신이 아닌 이상 불가능한데 굳이 얼마나 더 모자란지 비교당하고 싶은 것일까? 정치 드라마도 마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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