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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 15

근초고왕, 근구수왕과 아이부인은 누구?

KBS에서 방영중인 '근초고왕'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논란이 된 내용은 과연 근초고왕(감우성)의 후계자이자 제 14대 어라하가 될 근구수왕이 누구의 아들이냐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제 2왕후로 완월당을 차지한 위홍란(또는 진홍란, 이세은)의 아들이 왕이 될 것이냐 제 1왕후로 위례궁의 공주이자 소숙당을 차지한 부여화(김지수)의 장자가 근구수왕이 될 것이냐 하는 부분은 마지막회가 얼마 남지 않은 드라마의 주요 내용 중 하나입니다. 삼국사기 기록에 의하면 근구수왕의 어머니는 진씨이고 근구수왕은 근초고왕의 장자이며 부인은 역시나 진씨인 아이부인이라고 합니다. 극중에서 진정(김효원)의 양녀가 되어 진고도(김형일)의 딸 아이와 자신의 아들을 결혼시키기로 했던 홍란이 근구수왕의 어머니가 된다는 뜻이죠. 진승(안재모)..

근초고왕, 근초고왕과 닮은 후연의 모용수

고구려는 많은 나라의 침략을 받아 그런지 그 어느 지역의 사람들 보다 단단하고 강인했던 것 같습니다. 극중 왕후의 시녀장이었던 고구려의 여성이 백제 출신 공주 부여화(김지수)를 끊임없이 감시하고 모질게 굴었던 것은 자신의 나라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그들의 기질을 표현한 것이라 봅니다. 지혜로군 국상 조불(김응수)와 막리지 소우(원상연)가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어째서 그들이 삼국의 그 어떤 나라 보다 국가의 근간을 제일 먼저 세울 수 있었는 지 짐작해 보게 합니다. 그들이 북방의 침략에 맞서 강건하게 대응하자면 단단한 구조의 국가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드라마 '근초고왕'에서 불운한 태왕 고국원왕(이종원) 사유는 백제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백제에 정복당할 운명에 처한 마한의 군소국가들을 부추킵니다. 백제의 ..

근초고왕, 근구수왕의 어머니 대체 누구냐

아무리 사극의 재미 중 하나가 궁중 암투라지만 마한과 고구려를 경계해야하고 주변 국가 정복에 힘써야할 왕이 궁중 암투를 빙자한 외척 다툼에 시달리는 건 역시 눈뜨고 보지 못할 일입니다. 똑똑하고 대담했던 두 여인의 평소 성정으로 보아 금방 잠재워질 듯 했던 부여화(김지수)와 진홍란(이세은)의 갈등은 가라앉을 기미가 전혀 없습니다. 두 사람은 예전 사극에서 보았던 평범한 궁중 후궁들처럼 어떻게 하면 서로를 잡아먹을까 탐색하는 암사자들 같습니다. 지금 드라마 팬들이 궁금해 하는 건 14대 어라하인 '근구수왕'의 어머니가 둘 중 누구냐 하는 부분입니다. 블로그에도 그 문제로 검색해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위홍란, 즉 진홍란이 낳는다고 하는 아이의 이름은 부여근이라고 하는데 근구수왕의 이름을 부여근으로 삼..

근초고왕, 백제 제도를 정비한 건 고이왕이다

현대인의 생각으로는 아무리 똑똑한 여성이라도 아내를 둘이나 두는 것은 효율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남편에게 후사를 낳아줄 수 있는 여인이고 싶은게 평범한 아내의 마음인데 동등한 권리를 가진 여성이 둘이나 있다는 게 마음이 편할 리 없습니다. 아무리 왕후의 자리가 '여자'로서 사랑받는 자리가 아니라 외척을 등에 업고 권력을 조율하는 자리라지만 사람인 이상 똑같이 사랑받고 싶고 존중받고 싶은게 당연합니다. 제 2왕후이면서도 완월당을 차지한 위홍란(이세은)은 근초고왕(감우성)과 부여화(김지수)의 첫날밤, 신방으로 쳐들어가 나의 아이를 태자로 인정해달라 요구합니다. 자신에게 당연히 그정도의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홍란에게 소숙당 부여화는 아직 낳지도 않은 아이로 거래를 한다며 나무라고 태자는 하늘이 내..

근초고왕, 생각치 못한 부여휘의 죽음

KBS 드라마 '근초고왕'은 사료가 충분치 않은 백제 시대의 드라마라 방영 전후로 보통 삼천, 사천명 이상의 방문객이 유입됩니다(다음뷰나 다른 곳의 열기를 생각하면 이례적인 검색 유입이죠).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건 주로 '근초고왕 왕후'가 누구인지와 위홍란(이세은), 위비랑(정웅인) 등이 실존인물인가 하는 등의 역사와 모티브로 삼았다는 이문열의 원작 '대륙의 한'과 어떻게 다른가 하는 부분 등입니다. 어제는 특히 더 방문자가 많았었는데 알고 보니 극중 진승 역으로 출연중인 안재모의 신혼집에 도둑이 들었단 사실 때문인가 봅니다. 출연자들의 구설 이외에도 분란설이 있던 드라마라 자주 기사에 오르내렸는데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안재모씨의 패물을 모두 도난당했다는 이야긴 참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근초고왕, 백제와 부여를 동시에 갖겠다

옛말에 '처첩싸움은 돌부처도 돌아앉는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아무리 무던하고 지혜로운 본처라도 남편의 다른 여자 앞에서는 이성을 잃고 돌변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만큼 못볼 꼴을 많이 보게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물며 한 나라의 흥망과 성쇠, 그리고 자식들의 미래까지 걸려 있는 왕실의 다툼이라면 부인들 당사자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양보하지 않으려 들 것이 뻔합니다. 예상했던 대로 진씨 일문의 세사람, 진정(김효원), 진고도(김형일), 진승(안재모)는 근초고왕 부여구(감우성)에게 매달려 부여화(김지수)의 제 1왕후 임명을 반대합니다. 군부인 위홍란(이세은)과 위비랑(정웅인), 아지카이(이인) 역시 부여화가 완월당에 입궁하는 걸 반대하고 있습니다. 연씨, 국씨를 비롯한 남당의 귀족들도 당..

근초고왕, 반복되는 완월당과 소숙당의 숙명

지난주 'KBS 근초고왕' 방영 내용은 주인공 부여구(감우성)가 고구려로부터 대방땅을 수성하고 해건(이지훈)에게 어라하의 옥새를 받아 백제 입성하는 과정을 그렸기에 고국원왕 사유(이종원)와 백제 부여화(김지수)가 헤어지는 내용이 등장했습니다. 비류왕(윤승원)을 암살한 대역죄인 해소술(최명길)과 부여찬(이종수), 부여산(김태훈)을 단죄하는 일도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해건의 희생으로 위례궁과 해씨는 남당에 당당히 입장할 수 있게 됩니다. 새 왕권이 들어서면 의례히 권력의 '줄서기' 작업이 진행되기 마련이라 진정(김효원)과 진고도(김형일)는 요서에서 나타난 군부인 위홍란(이세은)과 위비랑(정웅인)의 존재가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왕실 외척으로 당당히 제 1 귀족이 되어야하는데 요서땅의 수적이라는 여자가 제 1왕..

근초고왕, 내실을 기하는 계왕 VS 정복자 근초고왕

사극의 가장 큰 재미는 이미 알고 있는 역사를 재해석해서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물론 'KBS 근초고왕' 경우는 사료도 충분치 않은 백제 역사를 창작해 그 시대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다는 점이 추가됩니다. 그동안 각종 문화 영역에서 한번도 구현되지 않은 백제의 복식과 문화, 언어 등을 추측해 보는 것도 또다른 매력이라 할 수 있겠지요. 궁궐의 풍습이나 문화 등은 조선 시대를 연상하게 했지만 완벽한 시대 고증은 오히려 시청자에게 불편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고구려 고분과 그림에서 디자인된 완벽한 고구려 갑옷을 이상하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왕의 의복 역시 고분의 그림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지만 우스꽝스럽단 평을 받았습니다. 중국 사서까지 뒤져 디자인된 백제 복식은 일본식이 아니..

근초고왕, 왕의 주변을 지키는 여인들

사극이 '선이 굵다'라고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 건 남성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인기리에 방영된 'KBS 천추태후'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긴 했지만 주변 이야기나 정치적인 갈등은 기존 사극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이는 여성의 활약상을 역사로 잘 기록하지 않은 시대의 한계이기도 하고 왕 중심으로 흘러가는 국가를 이룬 이상 여성의 비중은 축소되기 마련이라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사극 속 여성이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은 왕후로서 연인으로서 혹은 어머니로서의 최선일 때가 많습니다. 'KBS 근초고왕'에서 자신이 연모하는 부여구(감우성)을 지키기 위해 발벗고 나선 두 여인, 위홍란(이세은)과 부여화(김지수) 역시 국가를 위해 칼을 들기 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칼을 든 모습을 보여줍니..

근초고왕, 왕후 부여화의 운명은?

드라마 'KBS 근초고왕'은 방영초기 탤렌트 김지수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최근엔 탤렌트 서인석씨가 대리기사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아 해당 배역의 퇴출 주장을 하는 네티즌도 있습니다. 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역사, 정치 부분 컨텐츠 주인공들이 유독 구설에 오르는 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역사극은 사료를 기반으로 제작되기에 역할을 교체하기 힘든 드라마 중 하나죠. 부여화의 역할이 근초고왕의 제 1왕후가 될 지 고국원왕의 제 1왕후가 될 지 알 길 없지만 확실한 건 고구려와 백제 간 전쟁의 빌미가 되는 인물이라 탈락할 수 없는 역할입니다. 근초고왕 등극에 관련된 흑강공 사훌(서인석) 역시 빠지기 힘든 분량입니다. 드라마 속 역할이 정의롭고 올곧은 이미지일수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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