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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2

빛과그림자, 다방에서 죽치며 쇼비지니스를 배우는 강기태

프랑스에서도 '카페'는 본디 예술인들이 정보를 나누고 사교를 도모하던 곳이었습니다. 각양각색의 문인들과 배우들이 유명한 카페에 모여 시를 읽고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17세기 경 유럽에 전래된 커피와 함께 시작된 문화, '카페(Cafe)'라는 단어의 어원은 터키어로 '커피'를 뜻하는 말이었다는데 1700년경 런던에는 삼천여개의 커피 하우스가 있었다고 하고 1689년 프랑스 파리에 세워진 카페는 아직까지도 커피를 팔고 있다는군요. 우리 나라에서 커피를 마신 공식기록은 고종 황제였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를 처음 접할 땐 쓰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맛에 질색하는 경우도 있지만 마실수록 그 중독성 때문인지 '인이 박여' 끊을 수가 없습니다. 고종 황제 역시 워낙 커피를 즐겨 마시다..

나의 중독성 아이템들이여!

사실 난 요즘.. 본의 아닌 금욕(?) 생활을 하고 있다. 거주지를 옮기고. 기운이 좀 빠진 상태였던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고.. 생기없는 상태가 지속된 것만으로는 금욕적인 생활이라고 하긴 힘들 것이다.. 그 이외에 내가 습관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즐기던 것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중독의 아이템' 습관적으로 취하거나 익숙해져서 끊기도 곤란하고 없어서도 곤란할 것같은 그런 궁극의 음식들 또는 기호품들.. 아니면.. 그런 습관.. 내가 익숙해진 많은 습관들과 생활환경들을 잘게 나눠서..하나 하나 연결고리를 끊다보면..수많은 중독들이 발견되고 끊겨 나가겠지. 그 중에 제일 먼저 .. 선발자격으로 걸린게.. 담배와 술과 커피이다..(술은 물론 요새도 그렇고 자주 안 마신지가 꽤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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