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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더스 19

보르지아, 교황이 된 로드리고와 독이 든 성배

2011년 상반기에는 유난히 주목받는 대규모 스케일의 미드가 다수 방영됩니다. '스파르타쿠스(Spartacus)'의 파격적인 인기와 자극을 의식한 까닭인지 미국 케이블 채널들은 너나할 것없이 영화같은 품질의 드라마, 시대극, 판타지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AMC의 '워킹데드(The Walking Dead)'처럼 홍보에 성공한다면 전세계를 대상으로 팔려나갈 수 있을테니 결코 밑지는 장사는 아닐 것입니다. 우리 나라 역시 미드를 수입해 일반 드라마들처럼 하루 종일 방영하는 나라 중 하나이니까요. 미국 유료 케이블 중 SHOWTIME에 대한 인식은 '화끈한' 드라마를 추구하는 채널이란 것입니다. 어떤 주제를 선택해도 극단으로 끌고가는 묘한 능력이 있는 이 채널은 사랑이야기를 했다..

앤블린없는 'The Tudors' 어떻게 될까?

최근 채널 CGV에서 한참 The Tudors가 방영중인 모양이다. 'The Thousand Days of Anne(천일의 앤, 1969)'도 아니고 'The Other Boleyn Girl(천일의 스캔들, 2008)'도 아닌 희한한 제목 '천년의 스캔들'을 보면서 한참 웃었지만, 역시 방송국의 저력은 대단하다. 이미 튜더스를 한참 시청하길 마친 내 블로그에 그런 검색어들이 부쩍 많이 유입되는 중이다. 앤블린 내지는 헨리 8세, 튜더스에 관한 정보를 찾고 싶으신 분들은 역사의 뒷이야기가 조금쯤은 궁금하셨던 모양이다. 한국에서 '천년의 스캔들'이란 제목이 등장한 건 '천일의 앤'과 '천일의 스캔들'을 동시에 고려한 작명이었겠지만 SHOWTIME의 독자적인 드라마 The Tudors 역시 두 영화의 모티브를..

이 앤블린, '천일의 스캔들' 못지 않겠는걸 - The Tudors Season 2

팬들을 1년이나 기다리게 만들었던 쇼타임의 The Tudors. 젊고 정렬적인 헨리 8세,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출연과 가장 화끈한 앤블린, 나탈리 도메르의 출연으로 화제를 끌었던 이 드라마, 4월말 현재 드디어 5편까지 방영이 끝났다. 앤블린은 유일한 딸인 엘리자베스를 낳았고, 수장령과 국교회 성립으로 결혼이 무효화된 아라곤의 캐서린은 궁 밖으로 쫓겨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고, 헨리 8세의 큰 딸인 메리 튜더(후의 메리 1세)는 공주 신분을 박탈당했다. 헨리 8세가 바람까지 난 지금이 곧 앤블린 권력의 절정기이자 고비인 상황. 이젠 내리막길 만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한참 인기있는 영화 '천일의 스캔들(The Other Boleyn Girl)'의 앤블린과 다른 색의 앤블린을 만나보자(스포일러..

The Tudors - 앤블린의 마지막을 향하여 (Season 2, 2008년 3월 30일)

매력적인 헨리 8세와 유혹적인 앤블린 이야기로 인기를 끌었던 Showtime 드라마, The Tudors. 2008년 3월 30일, Season 2가 방영되기 시작한다. 사극인 까닭인지 사전 제작을 마쳤던 상태고 10개 Episode 모두 방영에 차질이 없다는 소식. 이전 글에서 적어놓은 것과 같이 Season 2의 테마는 'Til Death Do Us Part' 즉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이다. 앤블린과 헨리 8세가 어떻게 결혼해서 어떻게 헤어지는지 다루는 시즌이다. 동영상 출처 : The Tudors 공식 홈페이지 일년 동안 방영하지 않아서 완전히 잊혀질까 두려웠던 Showtime표 사극. 지난 골든 글로브 어워드에 드라마 시리즈와 남우주연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수상은 하지 못 했다. 아깝게..

2007년 미국 드라마 결산 - 가장 재미있게 본 미국 드라마

한해가 끝나면 지난해에 뛰어난 활동을 보여준 각종 분야의 인물들과 컨텐츠 창작집단에게 상을 부여하곤 한다.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재미있는 각본을 썼던 작가, 그리고 그 모든 걸 만든 사람들에게 수상하며 한해를 추억하기도 하고 나름대로 누가 힘이 더 세고 키가 큰지 '도토리 키재기'를 하기도 한다(모두 그렇진 않지만 어떤 곳은, 시상의 공정성에 대한 잡음도 항상 있다. X-file을 비롯한 미드를 간간히 시청한 적은 많지만 올해처럼 본격적인 취미로 삼았던 적은 처음이라 초반에는 미드 정보와 배우들을 확인하려 IMDB와 뉴스 사이트를 들락거려야 했다. 개인적으로 눈으로 본 것은 거의 기억하는 편이지만 자료를 정리해서 체계적으로 적는 일은 좀 별개의 문제라 포스팅을 할 때 마다 영어로 고속 타이핑 하..

사극의 변신은 무죄 또는 유죄 - 장희빈에서 The Tudors까지

국내외를 가릴 것 없이 역사에서 소재를 가져온 드라마가 늘고 있다. 작년 방송된 주몽이라는 드라마는 파격적인 사극으로 몇번 도마에 오르내린 적이 있다. 역사 왜곡 논란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현대화된 부여의 왕권이라던지 중국의 의상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의상, 또는 전해내려오는 전설과 다른 설정 등등. 거기다 원시 화약의 사용, 전투식량 감자와 20명 전투신으로 수모를 겪은 적도 있는 '화제의 드라마'였다. 최근 한국에서 방영되는 왕과나 역시 놀라운 구석이 있는데 중국을 연상시킬 만큼 화려한 복식이나 장신구들이 제법 시선을 끌고 있었다. 처선과 폐비 윤씨의 러브라인이라는 파격도 대단하다. 특히 황금빛, 핑크빛(절대 분홍색이 아니다!)이 도는 화려한 가채 장식물들은 기존 사극 복식을 벗어나 있음을 알려준다. 색..

튜더스 2시즌 정보는 전혀 없다고 해야할 지 - 있다고 해야할 지

1시즌의 마지막은 캐서린 왕비에 이어 앤블린의 앞길도 험난할 거란 복선을 보여줬었다. 불같이 화를 내는 헨리 8세. 헨리 카빌(찰스 브랜든)은 새로운 아내를 얻을 분위기였고.. 토마스 모어는 공포스러운 종교 분쟁을 예감하며 사자가 깨어날까 무서움에 떨었다. 절대 왕권의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감들의 증거로 샘닐(울지 추기경)이 죽었다. (검색어로 튜더스 11화 찾으시는 분들 많으신데 The Tudors 1시즌 11화는 없사옵니다.. 2시즌도 에피소드 10개 정도 만 제작할 모양입니다.) 미국에서야 이미 한참 전에 방영이 끝났었고 한국에서 제법 빨리 수입해서 방송하긴 했지만 이미 애정이 식은 후에 한국 방영을 하는 걸 보니 뭐랄까 꽤 시시해보이기도 했더라는. CGV는 마이어스를 마연수라 불러가며 흥행을 ..

튜더스의 앤블린 나탈리 도메르(Natalie Dormer)

모든 이미지는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 출생년도 : 1983년 잉글랜드, 리딩 출신 ■ 신 장 : 168cm ■ 학 력 : Webber Douglas Academy 졸업. ■ 특 기 : 펜싱을 취미로 즐겨 런던펜싱협회의 회원이고, 메조 소프라노 가수, 프랑스어 가능 ■ 데 뷰 : 카사노사(2005), 원래 카사노바에서의 나탈리 도메르의 역할은 아주 미미했다고 한다. 감독 Lasse Hallstrom가 나탈리의 재능에 감동, 역할을 늘려줬다고. 코메디에도 소질이 있다고 생각해서 극중의 유머러스한 장면이 늘어났다다나 뭐라나.. ■ 출연작 The Tudors( Anne Boleyn, 10 episodes, 2007 ) Rebus( Phillippa Balfour,1 episode, 2006..

The Tudors 10화에 등장한 토마스는 모두 몇 명?(스포)

튜더스 10화의 한글 자막이 완성됐길래.. 영어로만 보던 내용을 다시 제대로 살펴보기로 했다. 잘못 이해한 부분이 많지 않을까 생각해봤는데. 앤블린에게 권력이 기울고 헨리 8세가 이혼과 개종으로 나라를 홀딱 뒤집어놓는 내용이야 별 거 없고.. 그 주변의 인물들이 이해 득실을 따져 드라마의 복선들을 꼬아 놓는 장면들이 인상적인데.. 오역된 혹은 잘못 이해한 내용 보다 더 황당하게 나를 괴롭힌 건.. 극 중의 역사적 인물들의 이름이다. 대개의 인물들 이름이 '토마스'라는 것. 이 모든 토마스가 10번째 마지막 튜더스에 모두 등장하셨으니.. 어지러워서 놀랐을 밖에..토마스 울지(Thomas Wolsey), 토마스 모어(Thomas More), 토마스 크롬웰(Thomas Cromwell), 토마스 탈리스(Tho..

앤블린의 유령 그리고 튜더 왕가의 유령들

( 이곳에 나온 초상화들은 전부 외국사이트가 출처입니다. 출처는 아래에 밝혀져 있어요. 모두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감상 가능합니다.. )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여기 나온 유령이야기, 앤블린 유령이야기 찾느냐 한밤에.. 시커먼 사이트를 돌아다녔더니.. 매우 무섭습니다;; 울지 추기경의 사택으로 지어진 햄프턴코트(Hampton court)는 헨리 8세에게 헌납된 이후엔 궁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잘 알려진대로 그곳엔 튜더 왕가에서 죽은 사람들의 유령이 나타난다고들 한다. 18세기 이후엔 더 이상 궁전으로 사용되진 않았다고는 하나 이제는 실제로 사는 사람도 없고 관광지로서 관리되고만 있으니 유령이 나타나는 것도 이상하진 않겠지? 사실 가장 자주 나타나는 유령은 앤블린의 유령은 아니라고 한다. 앤블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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