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한진희 17

최고의 사랑, 아무도 모르는 이상한 나라의 눈물

요근래 볼 수 없었던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마지막회를 3회 앞둔 드라마 '최고의 사랑(최고사)'은 주인공 독고진(차승원)의 위기와 구애정(공효진)의 위기가 맞물려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심장수술을 받으면 살아날 수도 있지만 죽을 지도 모르는 독고진은 죽더라도 자신의 모든 것을 구애정에게 주고 죽겠다고 하고 한미나(배슬기)를 지키기 위해 모든 누명을 덮어쓰기로 작정했던 구애정은 장실장(정만식)과 강세리(유인나)의 음모 때문에 한번 더 비난을 받게 됩니다. 등장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의 사정을 아랑곳하지 않는 원시적인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유독 구애정 만 사냥감이 되어 그들의 화살을 그대로 맞고 있습니다. 기획사 문대표(최화정)의 말처럼 아빠와 오빠가 사업에 망해 소..

최고의 사랑, 구애정이 필주와 맺어지지 않는 이유?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인기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애를 태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다음주 예고편을 방송하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 나라 특유의 쪽대본 제작 환경 때문에 미리 촬영해 놓지 못해 생기는 일일 수도 있지만(MBC 드라마 '동이'의 생방송 중계는 유명한 일이죠, 오전에 촬영, 위성 중계, 방송전 아슬아슬하게 편집완료) 대개는 미리 다음 내용이 알려져 시청자들의 김을 새게 하는 일, 즉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서인 듯합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그 다음주엔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궁금해하고 앞으로의 전개를 예상해보기도 합니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최고사)'의 주인공 독고진(차승원)이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새드엔딩에 대한 예상, 혹은 국보소녀 한미나(배슬기)가 임신했거나 유산..

최고의사랑, 수치스러운 짝사랑은 여전히 독고진 것

어제 방영된 '최고의 사랑(최고사)' 9회 최고의 화제 장면은 아마도 이승기의 등장일 것입니다. 독고진의 스카프신을 패러디한 이승기는 능청스럽게 차승원을 흉내내며 독고진 못지 않은 '싸가지'를 드러냅니다. '내 안전구역으로 들어오지 말라'며 냉장고 CF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리틀 독고진 이승기. 나약한 어린 매니저들의 악몽이자 고통인 두 탑스타가 얼굴을 맞대고 웃는 모습은 많은 팬들의 폭소를 자아낸 명장면이네요. 카메오로 등장한 이승기는 아직 미소년 역할도 가능한 어린 나이라 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있음에도 차승원과는 몹시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처음 제작진이 고민했다는대로 이승기가 '최고의 사랑' 주인공이었다면 공효진 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문제도 있지만 아직 묻어나는 여린 느낌 때문에 전혀 다른 캐..

최고의 사랑, 독고진 인공심장과 '두근두근'의 비밀

왕년에 팬클럽 좀 끌고 다니던 걸그룹 최고 인기녀라는 게 '절대' 안 믿어지는 구애정(공효진). 국내 최고의 호감, 훈남이라는 게 전혀 믿어지지 않는 왕 '싸가지' 인기스타 독고진(차승원). 두 사람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만남도 사사건건 부딪히는 모습도 범상치 않습니다. 국보소녀의 매니저였다가 이제 다른 걸그룹 '캔디스'의 매니저가 된 장실장(정만식)에게 따귀를 맞는 모습을 신경쓰이던 독고진은 어영부영 구애정을 태우고 여의도까지 나가게 됩니다. 길가던 아주머니들에게 뺨때린 남자란 오해까지 받구요. 지난회에도 그랬듯이 구애정에게 말은 못 했지만 우리들의 독고진상, 똥꼬진은 구애정만 보면 심장이 두근두근 뜁니다. 자신 때문에 온 국민의 '적'이 된 구애정을 자신의 소속사 문대표(최화정)를 시켜 같은 회사로 ..

최고의 사랑, 두근두근에 중독된 독고진상

어느 방송국에서 방영되든 '방송국'을 활용한 드라마가 제작되면 속어로 '대박'을 터트릴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주인공들의 직업이 연예인이다 보면 PPL이나 광고를 수주하기도 쉽고 제작에 도움받기도 쉬워지겠지요. 덤으로 많은 연예인들이 까메오 출연을 할 수 있으니 화제성도 만발입니다. 어떻게 하든 방송국으로서는 그런 '테마'를 잡는게 남는 장사라 이야기만 잘 뽑아내면 평균 이상의 성공은 장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작가진은 이야기만 썼다 하면 히트치는, 일명 '홍자매' 작가들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로맨틱 코미디 '시티홀'로 김선아와 함께 잘 알려진 차승원과 연기라면 '알아주는' 배우 공효진이 함께 새로운 '로코물'을 찍는다고 하니 제법 봐줄만한 작품이 나와줄 것 같습니다. 예상했던 ..

근초고왕, 생각치 못한 부여휘의 죽음

KBS 드라마 '근초고왕'은 사료가 충분치 않은 백제 시대의 드라마라 방영 전후로 보통 삼천, 사천명 이상의 방문객이 유입됩니다(다음뷰나 다른 곳의 열기를 생각하면 이례적인 검색 유입이죠).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건 주로 '근초고왕 왕후'가 누구인지와 위홍란(이세은), 위비랑(정웅인) 등이 실존인물인가 하는 등의 역사와 모티브로 삼았다는 이문열의 원작 '대륙의 한'과 어떻게 다른가 하는 부분 등입니다. 어제는 특히 더 방문자가 많았었는데 알고 보니 극중 진승 역으로 출연중인 안재모의 신혼집에 도둑이 들었단 사실 때문인가 봅니다. 출연자들의 구설 이외에도 분란설이 있던 드라마라 자주 기사에 오르내렸는데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안재모씨의 패물을 모두 도난당했다는 이야긴 참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근초고왕, 비류왕의 아들 중 누가 살아남을까

처음 드라마 '근초고왕'을 시작할 때 이상하다고 생각한 건 부여구(감우성)에게 세 명의 형이 있다는 점입니다. 비류왕(윤승원)에게 다섯 왕자를 두었고 그 중 부여구의 여러 동생이 있다는 건 창작으로 덧붙일 수 있겠지만 삼국사기에 명백히 기록된 '둘째 왕자 부여구'를 함부로 바꿀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부여구는 첫째 왕후 해소술(최명길) 소생도 아닌 둘째 왕후 진사하(김도연) 소생으로 왕위와는 동떨어진 태생이었습니다. 비류왕 독살에 관여한 해소술의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계왕 부여준(한진희) 마저 해건(이지훈)과의 묵약으로 유명을 달리한 지금 백제는 새로운 어라하 부여구를 맞이하고 고국원왕 사유(이종원)의 욱리하 침략 계획을 방어해야만 합니다. 모디골에서 군사를 추려 달려온 고노자(전병옥)를 부여휘(이병..

근초고왕, 경국지색이 된 부여화, 단범회의 재갈이 된 고흥

근초고왕은 차근차근 왕위 계승을 위한 걸음을 밟아갑니다. 태자 부여찬(이종수)을 어라하에 올리려 애쓰던 해소술(최명길)은 결국 계왕 부여준(한진희)를 독살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산자고를 넣은 술을 함께 마시며 부여준과 과거 이야기를 나누던 해소술은 다음 날 아침이면 자신이 어차피 죽을 목숨이라며 계왕의 동정을 삽니다. 계왕이 독이 든 술이란 걸 깨닫고 처벌하려 했을 땐 이미 늦은 순간이었습니다. 고구려왕 사유(이종원), 부여구(감우성), 부여화(김지수)의 삼각관계, 덧붙여 위홍란(이세은)의 보답받지 못하는 사랑이 최고의 로맨스이지만 비류왕(윤승원) 부구태에게 약혼자 해소술을 빼앗겼던 부여준과 해여울의 관계도 백제를 갈등하게 하는 애증 관계입니다. 해소술은 아이 셋까지 낳은 첫남편도 죽였는데 둘째 남편까..

근초고왕, 내실을 기하는 계왕 VS 정복자 근초고왕

사극의 가장 큰 재미는 이미 알고 있는 역사를 재해석해서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물론 'KBS 근초고왕' 경우는 사료도 충분치 않은 백제 역사를 창작해 그 시대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다는 점이 추가됩니다. 그동안 각종 문화 영역에서 한번도 구현되지 않은 백제의 복식과 문화, 언어 등을 추측해 보는 것도 또다른 매력이라 할 수 있겠지요. 궁궐의 풍습이나 문화 등은 조선 시대를 연상하게 했지만 완벽한 시대 고증은 오히려 시청자에게 불편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고구려 고분과 그림에서 디자인된 완벽한 고구려 갑옷을 이상하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왕의 의복 역시 고분의 그림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지만 우스꽝스럽단 평을 받았습니다. 중국 사서까지 뒤져 디자인된 백제 복식은 일본식이 아니..

근초고왕, 해소술과 계왕 함께 몰락하나

70부작으로 예고된 드라마 '근초고왕'이 조기 종영되지 않을까 하는 글을 여기저기서 읽을 수 있습니다. 주연 배우 감우성이 '내 인생의 마지막 드라마'라 선언했다는 기사도 눈에 띄고 제작진 간의 분란과 구설과 심심찮게 뉴스를 타고 있습니다. 'KBS 사극'은 인기와 상관없이 끝을 보고야 만다는 뚝심이 장기인데 그 구설이 맞을 지는 두고 보아야 알 수 있겠지요. 쫓겨난 부여구(감우성) 왕자의 요서 경락을 조금 더 끌지 않을까 했지만 요서 비중이 너무 크단 의견을 반영한 듯 어제 방영된 'KBS 근초고왕'은 백제로 돌아와 계왕 부여준(한진희)과 고구려 고국원왕 사유(이종원)와 맞서는 부여구의 모습을 연출합니다. 대방 수탄성을 차지한 후 요서군 총군사 고흥(안석환)과 우군사 아지카이(이인)을 사유에게 보내 대..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