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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제국 3

황금의제국, 재벌 회장님 검찰 소환은 하늘의 별따기

재벌 가족의 잘못된 판단으로 회사 경영이 위태로워지고 그룹에서 기업이 분리되거나 합병되는 과정에서 기업의 가치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이런 일이 있을 때 마다 재벌 가족은 '보직 해임'되는 정도로 그 책임을 면하지만 그 기업에 소속된 직원들은 기업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으로 피눈물을 흘려야합니다. 운이 좋아 고용승계가 되거나 보직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예산을 줄이기 위해 임금 삭감에 동의해야하는 경우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 업무에 발령받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해고라도 당한 가장의 경우 가정이 해체당하는 슬픔을 맛보거나 심한 경우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최동진.'황금의 제국' 최민재(손현주)를 향한 최동진(정한용)의 일갈은 그래서 특별합니다. '그 공장에 직원있고 그 회사에 ..

새 폴더 2022.10.03

섬뜩한 대한민국 기업드라마 '황금의 제국', 그 마지막 메시지는?

박경수 작가와 조남국 PD하면 그들의 히트작 '추적자(2012)'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평범한 아버지 백홍석(손현주)이 재벌 사위이자 인기 대통령 후보인 강동윤(김상중)을 법정에 세우는 모습은 현실에서 이뤄지기 힘든 판타지임에도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반면 박경수 작가는 모든 죄를 사주한 강동윤에게는 8년형을 철없는 재벌 2세 때문에 딸과 아내를 잃고 살인자가 된 백홍석에게는 15년형을 구형함으로서 피해자 보다 돈가진 가해자에게 더 관대한 현실을 여과없이 그려냈습 니다. 그렇지만 '투표'로 강동윤을 단죄한 국민들의 모습에서 국민이 바뀌면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었죠. '황금의 제국'은 '추적자'에서 두루뭉술하게 보여준 '돈'의 권력과 시스템을 좀더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어째..

새 폴더 2022.09.23

황금의제국, 제2의 최동성이 되는게 장태주의 승리입니까?

한걸음만 더 가면 회장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장태주(고수)에게 윤설희(장신영)이 해준 말은 눈물나도록 슬펐습니다. '20년 넘게 공장다녔다네. 선반일 하다 다친 보상금 합쳐서 김밥집 시작했단다. 오상미씨. 오늘 떠났어. 태주 네가 수술비 안줘서. 애는 셋이라네. 중학생 둘 초등학생 하나. 내 퇴직금은 그분들 드려 태주야'. '황금의 제국'은 용산사건이 일어난 현장도 아닌 사무실에서 찍고 있는데 화려한 사무실 한구석에 그 사람들이 나타난 것만 같아서 자꾸 마음이 아프더군요. 평범한 사람들은 평생 만져보지 못할 엄청난 금액의 재산다툼에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 망가지는 장면을 사무실에서 찍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직접 보여주기엔 너무나 잔인하기 때문이겠죠. 이 드라마가 처음 시작할 때는 장태주는 오상미씨 ..

새 폴더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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