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이 각별한 김진서 이상현 부부의 아이 민주는 즐겁게 '즐거운 나의 집'을 부르고 남편이 싼 김밥 도시락으로 즐겁게 소풍을 가려 한다. 폭력적이고 이중인격인듯한 모윤희의 남편 성은필은 홧김에 부인을 폭행하다 되려 상처를 입는다. 성은필의 알 수 없는 죽음으로 김진서 가족의 소풍은 완전히 망가진다. '나만 모르는 내 남편'의 저자 김진서는 초반부터 자신이 모르는 남편의 정보를 남으로부터 듣게 된다. 시간강사로 일하는 명성대 이사장이 남편 이상현에게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는 것도 알게 되고 죽음으로 인해 명성대 전임교수가 될 기회를 놓쳤다는 것도 알게 된다. 모윤희는 모윤희대로 알 수 없는 남편의 죽음에 당황한다. 자신과 다투다 쓰러진 남편 성은필은 현장에서 보이지 않고 엉망이 되었어야할 집안도 깨끗이 치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