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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 85

의학 드라마 풍년, 그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

USAnetwork의 새 드라마, 'Royal Pains(2009)'는 유난히 여름 시즌 드라마를 많이 방영하는 미국 케이블 방송의 신작이다. 범죄물인 The Closer와 스파이물인 Burn Notice가 여름을 완전히 장악한 줄 알았는데 맥가이버 뺨치는 능력의 의사가 TV에 출현했다. 여름 시즌엔 가벼운 주제의 드라마가 화면을 채우게 마련이라 상황 전개 능력도 제법 즉흥적이고 빠릿빠릿하다. 뉴욕 부유층은 현대의 왕족이라 할 수 있을 만큼 풍요로운 생활을 즐긴다. Royal Pains의 주인공, 행크 로손은 능력있고 책임감 있는 브룩클린의 의사였지만 병원 후원자를 일순위로 여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고당하고 아무 곳에도 취직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다. 동생에게 끌려가 참석한 파티에서 우연히 사람의 목숨을..

드라마와 문화 2009.07.20

Haper's Island의 공포는 어쩐지 평범하다

( Haper's Island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 한국 드라마의 대표 공포물은 '전설의 고향'이다. 심은하 주연의 'M"도 있었고 최근엔 이서진 주연의 '혼' 역시 제작중이란다. 미국 방송국도 여름 마다 이런 류를 제작하는데 'Fear itself(2008)'같은 것들이 대표적이다. 여름에 방영된 건 아니지만 'Masters of Horror(2005)'같은 드라마도 잘 알려진 공포 드라마. 약간은 잔인한듯 하지만 사람들의 호기심과 공포심을 자극하는 무서운 이야기들이 여름을 지내기엔 좀 나은 모양이다. 1996년 상영된 영화, '스크림(Scream)'은 특이한 광고로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기존 공포영화의 공식을 깨트리는 공포영화, 일탈을 즐기던 남자와 관계를 맺은 여주인공은 죽는다던지..

조금 늦은 2009 여름 시즌 미국 드라마 소개

정규 시즌이 오기전엔 휴방기이자 여름 시즌이 이어진다. 올해도 여름을 맞아 많은 케이블 드라마들이 전파를 탔다. 2008년 정규시즌의 나머지 파이널 에피소드가 아직도 방영되는 가운데 올해는 5월부터 8월까지 방영되는 여름 드라마들은 유난히 신작이 많다. 조금 늦은 소개 데이터를 오늘 업데이트한다. 인기를 보장하는 기존 시리즈와 달리 새 시리즈는 파일럿 만으로 혹은 짧은 방영 만으로 그 운명을 다하는 경우가 많기에 방영 시작부터 끝이 보이는 드라마 시리즈도 많다. 소재 빈곤에 시달리는 드라마들 중 살아남을 시리즈를 짐작해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3, 4, 5월 미드시즌 말기에 시작한 드라마는 제외하더라도 여름 시즌 타겟 드라마들을 골라본다(올해는 유난히 한국계 작가와 배우의 작품이 많이 눈에 띈다)...

V 리메이크 시리즈, 결국 방향을 전환하다

예전에 포스팅했던대로 V의 리메이크는 2006년부터 꾸준히 회자되던 이야기입니다. 케네스 존슨(Kenneth Johnson)이라는 SF 분야의 최고 제작자가 새로운 이야기를 집필해 스핀오프 리메이크를 하겠노라 그렇게 계속 기사가 났었는데 2009년에야 드디어 결판이 났습니다. 가을 ABC 방송국에서 Pilot을 볼 수 있다는군요. 결론은 오리지널 V 시리즈의 스핀오프도 연속 시리즈, 캐논도 아닌 완전한 Remake, 그것도 Re-imaging 제작으로 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전 시리즈 주인공들의 출연은 무산되고 전체 제작 방향을 크게 전환해버린거죠. 케네스 존슨은 물러나고 'The 4400'의 제작자 Scott Peters가 전체 제작을 맡았습니다. 과거의 V 시리즈를 보신 분이면 이 장면을 보고 어..

2008 미드갤 어워드 - 2차 투표 후보작들이 선정되었습니다

2008 미드갤 어워드 1차 투표 결과가 집계되었습니다. 11월 중순에 시작되어 총 500여개의 댓글을 남긴 이번 미드갤 어워드 1차 투표. 그 결과 11개 부분 각 10위권의 순위가 결정되었습니다. 12월 2일부터 2차 투표가 이어지고 12월 말에는 미드갤 어워드 최종 순위가 발표되게 됩니다(투표하시면 직접 중간결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집계에는 AD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에미상과도 골든글로브와도 다른 미드갤러들 만의 순위 한번 보시죠. 미드갤 어워드 후보에 올랐던 수많은 드라마들 중 최종 10위에 오른 드라마들과 배우들은 역시 그 명성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투표에 수고하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1차투표 순위를 발표해드리겠습니다. 자, 어떤 드라마와 배우가 인기를 끌었을까요? 순..

True Blood - B급 뱀파이어 무비 정서와 사랑이야기

이 드라마는 19+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시청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공중파와 달리 독특한 관점의 영화같은 드라마들을 제작하기로 유명했던 HBO 방송국은 2008년에도 독특한 드라마를 여러편 쏟아냈다. 개인적으로 HBO의 2008년 드라마중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Generation Kill'과 'True Blood'라는 생각이 든다. 7부작 미니시리즈였던 Generation Kill과 달리 시즌제 드라마로 알려진 True Blood는 안나 파킨(Anna Paquin)의 주연작이다. 'Bury My Heart at Wounded Knee(2007)'에 이은 HBO 출연작. 이라크전이란 소재로 전쟁 드라마의 명가 HBO의 명성을 이어준 Generation Kill, 그리고 1994년 최연소 아카데미 최..

[한글자막] Mad Men 1x09 Shoot

이번 에피소드에서 중심은 모델 베티입니다. 1879년에 이미 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이 출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모두 가두어 둔 채 가정주부로 살아가는 베티. 그녀의 밝은 얼굴을 볼 수 있었던 에피입니다. 드라마 곳곳에 비둘기, 새가 날아가는 장면이 있는데 외국 블로그 중엔 Betty의 애칭이 종종 버디로 불리는 것과 작은 새를 뜻하는 Birdie라는 단어가 연관이 있을 것이란 그런 평도 종종 있습니다. 날지 못하는 작은 새라는 그런 의미인 거죠. 베티가 관련된 장면엔 새가 자주 등장하는 편이긴 합니다. [한글자막] Mad Men 1x09 Shoot 이번 에피소드로 돈과 베티가 어쩌다 만난 것인지 베티의 아빠는 왜 돈을 싫어하는 건지 그 사연을 일부 짐작하게 됩니다. 이 에피소드의 제목인..

2008 미드갤 어워드 - 한국 미드팬들의 시상식, 독점중계(1)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드갤 어워드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미국 현지인들이 아닌 한국에서 미국 드라마를 즐기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기타미국드라마 갤러리의 이용자들이 뽑은 우리 만의 미드갤 어워드. 작년에 이어 2회째 맞는 미드갤 어워드의 역사적인 현장을 오늘, 독점중계합니다. 수고해주신 AD님 이하 미드갤 유저분들께는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의 투표는 2008년 11월 16일 1차 투표로 시작되었습니다. 1차투표로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재실시해 최종 미드갤 어워드 수상작, 수장자들이 결정됩니다. 올해 공개, 리뉴된 드라마들 중 한글자막이 1편이라도 있는 드라마는 모두 1차 후보에 올랐습니다. 댓글 100개를 하루만에 넘기며 시작된 1차투표 후보작들을 보실까요? (신작은 표시, ..

The Mentalist - 탁월한 수사 감각 VS 못말리는 허풍

할 일이 많을수록 부지런해지지 못하고 다른 쪽으로 눈길을 놀리는 게 사람인가 보다. 하고자 하는 일들은 자꾸 늘어만 가는데 여유가 날 때마다 잡고 있는 건 드라마 아니면 '여가시간'이니 블로그를 볼 때마다 아쉬워진다. 내가 초능력이라도 있어 모든 일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TV에 출연해 거만도 피워 보고 여기 저기 신출귀몰해 남들과 다른 방법으로 일을 해결하고 그렇지만 평소의 삶은 여유 만만하게 남들 바쁜 거 구경이나 할 수 있는 처지라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소개할 드라마 주인공은 그런 느낌을 주는 캐릭터이다. 주인공 패트릭 제인은 만물박사인 듯 척척박사인 듯 자신만만하게 사건을 해결하러 나서고 TV에 영능력자처럼 출연해 호감을 주고 유명세를 타던 ..

New 비버리힐즈 90210 - 조금은 엉뚱한 느낌의 컴백

뉴욕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모여산다는 업퍼 이스트 사이드(Upper East Side), 그곳을 상징하는 대표 우편번호(zip code)는 10021이고 종종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그 자부심을 'I live in 21'이란 식으로 표현한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즈에도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주소가 있다. 그게 바로 90210이란 Zip code이다. 과거 한국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Beverly hills 90210(1990)'은 그 부유한 마을에 이사온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새로 돌아온 '90210(2008)' 역시 이 포맷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동갑인 형제 애니 윌슨(Annie Wilson)과 딕슨 윌슨(Harry Wilson)은 아버지의 사정 때문에 텍사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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