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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덕왕후 3

정도전, 경처 신덕왕후 난 이성계의 첩이 아니다

풋내기 정치인 정도전(조재현)의 좌충우돌은 어떤 면에선 불편한 느낌도 줍니다. 극중 서른 네 살의 정도전은 수련하는 학생이 아닌 한사람의 성인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생각하면 젊다기 보단 장년층입니다. 10대 중후반에 결혼하는게 당시 풍습이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인의 환갑을 축하하는 등 평균수명이 지금 보다 한참 짧았던 걸 생각하면 40대 중반의 현대인과 비슷한 위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19살에 큰아들을 낳았으니 벌써 자식도 많이 자랐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안정을 찾고 일가를 이루기 시작할 나이에 정치인들과 거칠게 충돌하는 모습을 보면 실제로도 보통 성격은 아니었던 것같습니다. 정도전을 그 나이까지 끊임없이 분노하게 한 동력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정도전이 시대를 앞선 학자이자 과격하고 개혁적인..

새 폴더 2022.09.17

태종 이방원, 신덕왕후의 죽음과 왕권을 노리는 이방원

이방원의 형제들은 잘 알려진 대로 첫째 방우가 정치에 뜻이 없어 조정을 떠난 상태였습니다. 둘째 방과는 원래 정치 무인으로써의 재능에 더 몰두한 편이고 셋째 조용히 중립을 지키던 방의는 조정의 일에 입을 닫았습니다. 넷째 방간은 이방원에 대한 질투가 심해 오래 속을 썩였지만 즉흥적인 그의 성격답게 일을 빨리 처리하곤 했죠. 문제는 다섯째 이방원입니다. 아버지 이성계를 닮아 불같은 성정도 있고 공부하던 유자 집안의 성격을 닮아 공부하기도 즐겼던 이방원은 꽤 유능하면서도 탁월했습니다. 그런데 성공의 절반은 '중전'의 몫이라던 집안사람들의 말은 사실일까요. 무장이었던 이성계는 장군으로써는 굉장히 탁월했지만 정치적으로는 유능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이성계의 성공은 무인으로써의 능력과 더불어 여러 신하들의 도움이 ..

드라마와 문화 2022.01.27

태종 이방원, 강씨의 경처의 배신과 이방원의 분노

태조 이성계가 받아들인 숙명은 무엇일까요. 이미 아주 오래전에 자신의 숙명을 받아들여 왕이 되기로 결심한 삼봉 정도전(이광기)과 그의 무리들 - 기세 좋던 처음과는 다르게 '자신은 나약한 혁명가'일뿐이라며 자신의 한계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성계(김영철)가 기세 좋게 치고 나가며 이젠 기력이 쇠한 공양왕(박형준)을 쳐내겠죠. 지난번에 이성계는 이방원이 정몽주(최종환)를 습격하자 정몽주는 한마디 말도 못 남기고 철퇴에 맞아 죽었습니다. 삼봉 정도전의 죽음을 두고 극 중 이방원(주상욱)과 정도전은 매우 안타까워하지만 결국 그게 끝이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고려는 완전히 무너지고 새로운 나라가 들어설 것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갈까요. 이성계가 말한 숙명에는 그들의 죽음도 포함되어있을까요. 아..

드라마와 문화 20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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