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불꽃에서 김민재 역을 맡고 있는 유승호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평을 자주 듣습니다. 저 역시 여려 보이는 배우의 외모를 보며 굳이 사랑에 빠지는 23살 짜리 청년 배역을 고등학생에게 맡긴 이유가 궁금하곤 했습니다. 유승호의 팬인 이상 그의 실제 나이가 93년생으로 17살이란 걸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상대역 백인기(서우)와의 나이차이는 둘째치고 성인역엔 너무 어립니다. 김민재의 백인기에 대한 사랑은 조건 없고 순수합니다. 계산을 하거나 바라는 것 없이 모든 것을 버리고 빠져들 수 있을 만큼 착한 사랑입니다. 그의 모습은 어린이같기도 하고 천사같기도 합니다. 독하고 세상 물정에 밝은 백인기 역시 김민재 앞에서 만은 바보같은 사랑을 합니다. '남을 위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인기는 민재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