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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상 17

로열패밀리, 지훈의 곰인형에 숨겨진 비밀?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 드라마 '로열패밀리'의 이야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김인숙(염정아)을 K라고 부르며 가장 경멸하던 공순호(김영애)가 한지훈(지성)의 '책임지겠다'는 발언을 믿고 진숙향(오미희)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인숙을 JK클럽의 사장으로 내세우게 됩니다. JK에 이익이 되는 일을 위해서는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다는 공순호 회장의 성격과 꼼꼼한 재벌회장답게 날카로운 안목이 돋보입니다. JK그룹의 공순호 회장은 상대방이 자신을 믿고 따르도록 만드는 타입의 지도자라기 보다 '언제든지 제거될 수 있다'는 공포심을 조장해 상대방을 다스리는 인물입니다. 거대 재벌 JK의 사람들을 운용하는 그녀의 원칙에는 딸도 아들도 예외가 없습니다. 공회장은 자신이 컨트롤할 수 없는 한지훈에게는 '믿어도 ..

로열패밀리, K의 히든카드이자 약점인 엄집사

드라마에 대한 블로깅을 하다 보면 유입되는 검색어 통계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당연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했던 걸 검색하시는 분들도 많고 의외로 사람들이 알고 싶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것들도 제법 많이 검색합니다. 'KBS 근초고왕'이 10%대의 낮은 시청률을 보이며 다음뷰나 뉴스 사이트의 관심을 못 받는 것같지만 검색어 유입 1위를 차지하는 주제 중 하나입니다. 드라마 '로열 패밀리' 역시 지난주 10% 미만의 낮은 시청률을 보였지만 드라마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 검색 유입이 제법 많더군요. 역시 광고 완판이 되는 드라마다운 결과입니다. '인간의 증명'이 이 드라마의 원작으로 밝혀진 이후엔 원작 속 이야기를 검색해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소재는 차용했지만 첫부분은 권음미 작가의 순수 ..

로열 패밀리, 원작은 재벌이야기 아니다

재벌 이야기라 시시한 갈등 구조가 그려질 것으로 예상되던 드라마 '로열패밀리'가 예상외로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포진한 기대작으로 밝혀졌습니다. 대기업 JK에서 없는 인간으로 취급받으며 살던 둘째 며느리 김인숙(염정아)이 자신이 '인간임을 증명'하겠다며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몰래 후원하던 한지훈(지성)의 도움을 받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지금부터 김인숙은 재벌가의 새로운 후계자로 새롭게 탄생할 것입니다. 미리 시놉시스 상으로 공개된 바와 같이 K라 불리는 여인 김인숙에게는 쉽게 밝히기 힘든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양공주들의 대모에게서 자랐다는 이야기인데요(현재 로열패밀리 홈페이지는 모두 공개되었던 등장인물들의 비밀을 대폭 수정한 상태입니다). '양공주'란 표현은 상당히 거북하면서도 ..

로열패밀리, 이름뺏긴 K 어떻게 변신할까

JK그룹이라는 심상치 않은 재벌가에 돌연변이처럼 끼어 있는 둘째 며느리 김인숙(염정아). 18년 동안 시어머니 공순호(김영애)에게 없는 존재처럼 무시당하고 남편도 헬기 사고로 죽고 아들까지 뺏기게 생긴 일명 'K'의 미래는 암담하기만 합니다. 시어머니는 50억을 줄테니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라 강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금치산자로 위조해 그녀를 정신병원에 집어넣겠다고 합니다. 김인숙이란 이름도, 인간성도, 아들까지 빼앗긴 그녀의 삶은 산다기 보다 버티는 것에 가까웠습니다. 15년전 고아원 동료 원생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던 한지훈(지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변호사 강일식(이기영)의 도움을 받게 해주고 고시공부까지 하도록 배려해 대한민국 검사가 되게 한 김인숙. 자신에게 천사같은 인숙의 무시무시하고 아픈 ..

로열 패밀리, 양공주와 K는 무슨 관계?

개인적으로 더 이상 재벌가의 이야기를 드라마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 중의 하나인데 이번에 등장한 'MBC 로열패밀리' 역시 재벌가를 다룬 이야기 중 하나더군요. 재벌의 후계와 돈을 둘러싼 다툼, 같은 방송사의 '욕망의 불꽃'과 다른 부분 중 하나는 재벌 회장의 캐릭터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란 점이고 숨겨진 '비밀'이 있으며 여주인공과 검사와의 삼관관계를 다룬다는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재벌 드라마를 제작하면 많은 부분이 편리한 모양입니다. 고급 의상, 화려한 주거지, 그리고 억대를 호가하는 소품들까지 자연스럽게 협찬되는 덕분에 협찬상품이 자주 구설에 오릅니다. SBS '마이더스'의 모피코트 논란이 가장 대표적이라 볼수 있겠네요. 연기자 본인이 입고 싶었다기 보다 제작자들이 일괄 계약해 생긴 에피소드가 ..

마이 프린세스, 마이 페어 레이디

세 방송국의 수목 드라마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MBC에서 꺼내든 카드는 김태희 주연의 '마이 프린세스'입니다. 로맨틱 코미디 취향이 아니라 보지 말까 했었지만 생각 보다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공주 아르바이트'를 하던 평범한 대학생 공주님 이설(김태희)과 재벌 3세 박해영(송승헌)을 보고 떠오른 이미지가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 1964)'의 레이디 일라이자 역의 오드리 헵번과, 헨리 히긴스 박사 역의 렉스 해리슨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목'이 비슷하다 싶었는데 극중 두 남녀 주인공은 다정하게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1953)'을 보고 있더군요. 자신이 공주임을 숨기고 있는 오드리 헵번과 그녀가 공주임을 알고 있는 그레고리 펙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

이산 정조 역을 맡았던 배우 11명 - 파문에서 이산까지

CGV의 '정조암살미스터리 8일'을 시청 중이다. 정조 임금을 등장시키는 드라마가 유행하고 있다. '한성별곡(KBS)', '이산(MBC)', '정조암살미스터리 8일(CGV)'. 이 세 드라마는 두 임금 영조, 정조 시기의 일들을 소재로 삼고 있다. 60-70년대에는 장희빈이나 장녹수 등이 주요 사극 소재가 되곤 했고, 80년대와 90년대에는 '한중록'의 저자인 혜경궁 홍씨에 대한 드라마가 제작된 적이 많다. 여성의 궁중 비사를 그리던 사극의 성격을 그대로 반영한 현상이었다. 혜경궁 홍씨를 주제로 삼은 드라마 중 하나가 '하늘아 하늘아(1988, 하희라, 김성겸, 이경표, 전양자, 사도세자역은 정보석)'이다. '대왕의 길(1998, 박근형, 홍리나, 임호, 윤손하, 정혜선)'에서 나오는 혜경궁 홍씨도 유명..

드라마와 문화 200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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