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왕자의 난 4

태종 이방원, 역적이 되겠다고 선언한 원경왕후의 행보

원경왕후는 홧김에 역적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하는 행보를 보아하니 그게 전부는 아닌 것 같습니다. 태종은 원경왕후(정비)가 사병 혁파를 거부감을 보인 일로 상당히 마음이 상했던 것 같습니다. 그 때문에 꽤 많은 사람이 다치고 죽었는데 그중에는 파면된 이천우(일단 죽지는 않았어요) 같은 인물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천우는 태조 이성계의 조카로 조정의 많은 일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조영무는 사병 혁파를 이유로 이방원의 명을 거절하고 그 때문에 직접 무기를 손수레로 끌고 오는 장면이 인기를 끌었는데 사병 혁파는 그렇게 민씨 집안이 단속할 정도로 저항이 큰 제문였제습니다. 결국 마무리도 일단 민씨 집안의 뜻을 따르기로 해서 넘어갈 수 있었던 거죠. 사병은 누구에게나 양날의 검이었습니다...

태종 이방원, 반역의 아이콘 이방간 앞으로 어떻게 될까

태종 이방원은 반역을 일으켜 정도전(이광기)과 이방석을 죽이고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만 아버지의 눈물도 세상의 비난도 더 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이숙번(정태우)이란 놈이 눈앞에서 남의 속도 모르고 칼춤을 추지만 그런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저 이제 사람 죽이는 일에 신물이 날 뿐입니다. 그때 스르르 문이 열리고 어린 왕자가 문을 빼꼼 열고 쳐다봅니다. 냉큼 반갑게 맞이하고 웃으며 반기니 갑자기 이방원(주상욱)이 눈물을 왈칵 쏟아냅니다. '왜 우세요'라면서 아버지의 눈물을 위로하는 아들 - 무인정사(戊寅定社) 즉 왕자의 난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그 아버지 양녕대군(김인우)의 싸움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다만 조카들 과의의 칼싸움을 그렇게 좋아..

드라마와 문화 2022.03.19

태종 이방원, 경신공주와 경선공주는 대체 어떻게 죽은 걸까

(경신 공주와 경순 공주를 같이 쓰고 있지만 동일인물로 일단 간주합니다) 예전 역사서에 기록되었으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공주들이 많았죠. 그중 한 명이 수양대군의 딸로 짐작되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이 가칭 '세희 공주'가 실존인물인지 아닌지는 역사가들도 긍정할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정사 속에서 묘지에 이름이 지워진 공주가 한 명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아무것도 알 수 없다고 하죠. 이 세희 공주의 이야기는 당시 전후 사정을 딱하게 여겨 누군가 꾸며낸 여겨집니다. 실제로 '금계필담'에 전하는 이야기와 시기적으로 맞지 않기도 하구요. 공주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근거도 사실도 희박한 경우가 많죠. 아마 어디서 같은 이름으로 경신 공주의 이야기를 만든다면 '공주의 남자'처럼 가상의 판타지가 탄생할 확률..

태종 이방원, '왕자의 난'과 급살된 정도전, 이방석

보면 볼수록 '화가위국(化家爲國)'란 말이 딱 들어맞습니다. 이성계가 처음 권력을 쥐고 국가를 논할 때는 권력이 어떻게 나누어질지 생각한 적이 없었을 것입니다. 아니 생각을 했더라도 첫째 아들 방석이나 방과처럼 얌전히 시키는 대로 할 줄 알았지 서로 경쟁하며 눈을 부릅뜨게 될 줄은 몰랐겠죠. 이방원의 여섯 아들 중에서 순하게 위의 뜻을 받든 아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넷째 아들인 방간마저도 결국 형들을 향해 칼을 들었죠. 그나마 정도전에 의해 사병이 혁파되고 군대에서 동원할 수 있는 인원이 줄어들면서 상황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갑자기 군대가 사라져 당황했지만 조직만 사라졌을 뿐 여전히 군권은 있었습니다. 대신 군대가 조금 작아졌으니 이방원과 그의 동료들은 식으로 소규모 안력을 동원합니다. 정도전이 사병을 ..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