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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영 20

욕망의 불꽃, 비정한 야망의 뒷모습

자신이 낳자 마자 버려졌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든 받아들이기 힘든 고통일 것입니다. 더군다나 자신을 버린 부모가 아주 가까이에 살며 자신을 죽일 듯이 괴롭히고 있다는 걸 쉽게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재벌가 며느리로 남편 김영민(조민기)와 아들 김민재(유승호)를 후계자로 만들고 싶어하는 윤나영(신은경)은 기세등등하게 대서양 그룹을 활보하고 다니지만 자신이 괴롭히는 백인기(서우)가 친딸임을 모릅니다. 김태진(이순재)가 애정을 주는 손자 민재의 존재는 여러모로 윤나영의 집착의 대상입니다. 민재의 비밀이 알게 된 나머지 가족들은 윤나영을 비웃으며 대서양 그룹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졌음을 지적합니다. 상처가 난 민재의 마음을 보듬으며 어떻게든 '남이 낳은 자식'을 제자리에 놓아보려는 나영은 늘 백인기로 인해 ..

욕망의 불꽃, 아들은 아버지를 미워한다

대서양 그룹의 대권을 눈앞에 두고 김영민(조민기)의 본색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양인숙(엄수정)의 죽음은 어떤 의미에서 윤나영(신은경)의 고민을 해결해준 셈도 되지만 김민재(유승호)의 마음속에 맺진 원망과 방황을 고스란히 드러나게 했습니다. 김태진(이순재) 가족은 모두 민재의 생모가 따로 있음을 알게 되었고 김민재는 아버지가 친엄마를 버렸기 때문에 죽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야망에 불타오르는 아버지 김영민은 갈등하고 있습니다. 송진호(박찬환)의 말대로 민재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면 어쩌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남이 어떻게 볼까 두려워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다면 아들도 버릴 수 있다고 선언합니다. 김태진이 밖에서 낳아온 형제 김영식(김승현)에게 감히 형이라 부르지 말라 소리지릅니다...

욕망의 불꽃, 박덕성은 악의 축

친엄마 양인숙(엄수정)과 친하게 지내는 아들 김민재(유승호) 때문에 윤나영(신은경)은 점점 더 민재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없습니다. 인숙이 친엄마라 민재가 더욱 인숙을 가까이 한다는 자격지심이 들어 인숙을 떼놓으려 더 안달을 하는 것이겠죠. 나영이 양인숙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난 이후 김영민(조민기) 마저 인숙에게 친절해지자 모든 가족을 뺐길 거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윤나영이죠. 이런 상황은 그녀의 친딸인 백인기(서우)와의 관계 때문에 더욱 비극적이 됩니다. 김민재와 백인기를 헤어지게 하는데 성공했지만 백인기에게 여전히 민재의 마음이 있는 것을 아는 나영은 인기를 어쩔 수 없이 백화점 전속 모델로 두고 떨어트려놓습니다. 곁에 있는 친딸을 몰라보고 입양한 아들과 화해하려 큰 공을 들이는 윤나영의..

욕망의 불꽃, 고슴도치 가족들

오랜 속담에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란 표현이 있습니다. 못생기고 가시투성이인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에뻐한다는 뜻인데 고슴도치란 동물은 다른 한편 서로 따뜻하게 껴앉을 수 없는 존재들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다정히 서로를 안아주는 순간 가시에 찔려 서로를 상처주게될 것이 분명하니까요. 재벌가의 2세들과 3세들 그리고 그들 주변의 혈육들은 고슴도치들처럼 부대끼며 서로를 슬프게 합니다. 김민재(유승호)의 마음은 백인기(서우)가 떠난 순간 큰 상처를 받았지만 친모인지도 모르고 가깝게 지내는 양인숙(엄수정)에게 큰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윤나영(신은경) 자신의 욕망이 완성되는 결정체, 민재를 그 누구에게도 줄 수 없습니다. 양인숙을 죽이려 했던 것으로 모자라 비밀을 털어놓지 못하게 하기 위해..

욕망의 불꽃, 30대 남녀의 불륜

MBC 욕망의 불꽃의 중심 내용은 주인공 윤나영(신은경)의 비정상적인 욕망과 집착,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의 욕망이 충돌하며 갈등하는 모습을 그리는 것입니다. 사랑도 인연도 그리고 그들의 혈연도 욕망 앞에서는 철저히 무너져 내리고 순수한 김민재(유승호)와 백인기(서우)의 사랑을 깨트리려 하는 이유도 그 욕망 때문입니다. 재벌가를 둘러싼 다양한 인간들이 등장해 전쟁을 벌이고 있죠. 그들 주인공의 욕망을 관통하는 또다른 문제가 있으니 그건 바로 불륜입니다. 윤나영은 야망을 향해 달려가면서도 남편 김영민(조민기)를 포기하진 않았습니다. 겉보기만 완벽해 보일지라도 두 사람이 아들을 잘 키웠단 말을 들으며 부부로서의 정도 간신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영민이 불쌍하고 가련한 첫사랑 양인숙(엄수정)을 향해 고개를 돌..

욕망의 불꽃, 우유 커플과 철없는 어른들

욕망의 불꽃에서 김민재 역을 맡고 있는 유승호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평을 자주 듣습니다. 저 역시 여려 보이는 배우의 외모를 보며 굳이 사랑에 빠지는 23살 짜리 청년 배역을 고등학생에게 맡긴 이유가 궁금하곤 했습니다. 유승호의 팬인 이상 그의 실제 나이가 93년생으로 17살이란 걸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상대역 백인기(서우)와의 나이차이는 둘째치고 성인역엔 너무 어립니다. 김민재의 백인기에 대한 사랑은 조건 없고 순수합니다. 계산을 하거나 바라는 것 없이 모든 것을 버리고 빠져들 수 있을 만큼 착한 사랑입니다. 그의 모습은 어린이같기도 하고 천사같기도 합니다. 독하고 세상 물정에 밝은 백인기 역시 김민재 앞에서 만은 바보같은 사랑을 합니다. '남을 위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인기는 민재를 위..

욕망의 불꽃, 차사고 자주 일어나는 이유?

아시안 게임 때문에 MBC 드라마들이 잦은 결방을 해서 '글로리아'와 '욕망의 불꽃'은 지난 주의 위기 상황을 잊어버릴 정도로 오랜 공백이 있었습니다. 기다리던 시간에 방영되지 않으니 긴장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집중이 안되기도 하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드라마의 재미는 계속 연재되는 연속성인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비정상적인 윤나영(신은경)의 욕망과 집착으로 이어가는 이야기 'MBC 욕망의 불꽃'은 대서양 그룹의 오너 김태진(이순재) 가족 개개인의 숨겨진 욕심을 적나라하게 표현합니다. 어릴 때부터 원하는 건 뭐든 갖고 자랐다는 둘째 며느리 남애리(성현아)의 말대로 재벌가의 후계로 태어나 욕심이 없다고 말하는 건 위선에 불과한 지 모릅니다. 그들은 유치한 방법이든 세련된 방법이든 그들의 욕망을 드러내고야 말 ..

욕망의 불꽃, 준구씨 아버지 만나 보셨어예

MBC '욕망의 불꽃'에는 자매가 등장합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모든 어려움을 무릎쓰고 매진하는 윤나영(신은경)과 평생을 착하게 살며 고향을 지키는 윤정숙(김희정) 자매죠. 윤나영은 부자가 되고야 말겠다는 목적 때문에 김영민(조민기)와 윤정숙의 결혼을 방해했습니다. 언니의 행복을 가로챘다면 가로챈 셈이죠. 최근 윤정숙은 김영민의 형인 김영준(조성하)와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냉정하고 일 밖에 모르는 것 같던 김영준은 조선소 사업을 하면서 어쩐지 그 동네의 정서가 아주 마음에 든 모양입니다. 늘 단호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의외로 따뜻한 면모가 있던 김영준은 정숙과 연인이 될 지도 모르겠군요. 속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된 두 사람의 바닷가 데이트. 아버지의 유해와 강준구(조진웅)의 유해를 뿌린 그 장소에..

욕망의 불꽃, 악녀들의 마지막 양심

악당 연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내면의 동기이다. 시덥잖게 시비나 거는 건달 역이 아닌 바에야 악하게 행동하는 원인이 존재한다. 그 동기에 타고난 성격까지 보태지면 최고의 악당이나 악녀가 탄생한다. 'MBC 욕망의 불꽃' 윤나영(신은경)은 아버지를 해꼬지하는 조폭을 물어뜯고 달려들 정도로 독한 기질을 타고난 여자다. 집안환경이 가난하다는 건 그녀의 성격을 활활 타오르게 하는 동기가 된다. 윤나영의 표독함을 그대로 물려받은 백인기(서우)의 소원은 돈많은 부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곧 그녀가 올인할 동기가 된다. 인기는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가 사형수였다는 모욕을 참을 수 없자 집을 떠나 자청해 고아가 되버린다. 모든 어려움을 헤치고 원하는 걸 얻고자 하는 그녀들의 야망은 점점 더 활활 타오른다..

욕망의 불꽃, 전쟁을 선언한 둘째 며느리

물밑작업으로 눈치 만 보던 대서양 그룹의 아들과 며느리들이 어제 방영분에서 드디어 전쟁을 시작했다. 둘째 남애리(성현아)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그룹의 주식을 사들이고 셋째 윤나영(신은경)은 사태를 주시하며 남애리를 무너트릴 방법을 궁리한다. 첫째 차순자(이보희)는 셋째와 아버지를 편드는 척 하면서 어부지리를 노리고 있다. 얼핏 보기에도 숨가쁘게 진행된 남애리의 주주총회를 막을 길은 없어보인다. 만만치 않은 친정 아버지를 둔 남애리는 욕망을 드러냄에 부끄러움이 없는 여자다. 자신을 밀어주지 않으면 보복할 것임을 알려준다. 어릴 때부터 남을 무시하고 명령 내리기에 익숙한 그녀는 시동생도 부하직원 앞에서도 안하무인이다. 남애리가 주주총회를 열어 시아버지의 아슬아슬한 권력을 뺏어갈까 두려운 윤나영은 점점 더 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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