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이 드라마가 사극이 아니라 역사를 소재로 한 가상의 드라마란 사실을 깨닫게 되네요. 드라마의 주인공은 궁녀고 평범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내밀한 궁중의 역사를 다루는 내용이지만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평범한 그 궁녀들의 일상인 것입니다. 제목이 '옷소매 붉은 끝동'이니 자연스레 종종 궁중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됩니다. 뭐 왕족도 아닌 궁녀의 삶에서 역모가 등장하든 어쨌든 역사의 주인공은 '궁녀'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주에 방송된 내용에서 왜 왕족인 숙의 문씨(고하)가 왕족도 아닌 숙의에게 왜 반말을 하느냐는 것과 드라마 상에서 일이 일어난 시기가 좀 이상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긴 궁녀들의 이야기라도 상식적으로 이상하긴 하죠. 일단 일이 일어난 시기와 인물(등장인물을 실제와 다르게 설정)은 조정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