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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컬 픽션 32

근초고왕, 왕은 타고난 인물이어야 한다

부여구의 성장 과정을 묘사하지 않아 극중 근초고왕 부여구(감우성)가 흑강공 사훌(서인석)과 어떤 경험을 하고 왕재로서 배운게 무엇인지 알 길 없지만 부여구는 비류왕 부구태(윤승원)의 장자인 부여찬(이종수) 보다 나은 기량과 재주를 선보입니다. 기억을 돌이켜보면 고구려 고국원왕 사유(이종원)과 전투를 치르는 부여구는 어릴 때부터 특별한 인물이긴 합니다. 제2왕후 진사하(김도연)에게서 태어난 그의 태몽은 감히 '나투(羅鬪)'의 꿈이었다고 합니다. 부여구가 위험하게도 주몽의 현신이라고도 합니다. 그런 상징적이고 미신적인 부분은 다 제쳐두고서라도 비류왕과 결혼해 후계를 약속받고 간신히 마음을 다잡은 해씨 집안의 해소술(최명길)이 불안해 하는 부분은 백제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사오리성의 우두머리 진정(김효원)의..

제레미 아이언스의 보르지아(The Borgias)

SHOWTIME 특유의 사극, 'The Tudors(2007)'은 헨리 8세의 문란에 가까운 여색을 적나라하게 묘사했습니다. 제작자가 상당히 그런 컨셉을 강조한 것도 사실이지만 헨리 8세의 기록을 살펴 보면 그런 일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겠구나 싶어집니다. 유난히 그런 스캔들이 강했던 역사적 인물이 있죠. 이런 히스토리컬 픽션(Historical fiction, 역사 소설 또는 역사적 허구) 장르는 늘 고정팬을 몰고 오게 마련입니다. 시대상을 재현하거나 재해석하는 재미가 만만치 않고, 괴리감을 가져오는 왜곡되고 어설픈 부유층 이야기 보다 재미도 보장되어 있거든요. 제레미 아이언스가 주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이번 드라마 보르지아(The Borgias)는 로드리고 보르지아와 그의 자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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