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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조금은 안타까운, 인류가 우주로 떠나는 장면이 포함된
'지구로'의 1기 오프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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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본 애니 중 가장 인상적이고 잊혀지지 않는 두 작품을 고르라면, 의외로 '지구로(地球へ, 또는 지구를 향해, Toward the Terra, 테라에)'와 '달로스'를 고르곤 한다. 순정만화-SF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일단 SF계열인 '지구로'와 제대로 된 SF인 '달로스' 두 작품이 가장 멋졌다.

끝까지 방영해주지 않은 애니, 또 철이와 한나라는 번역으로 한국에 소개된 '천년여왕' 쪽의 매력도 만만치 않았지만 지구로가 남겨준 강렬한 인상에는 미치지 못한다(난 지금도 정확하게 기억할 정도이다. 엔딩은 대충 마무리된 편이라 정확하게 알 지 못하지만).

'지구로'의 원작 만화가가 타케미야 게이코라는 사실은 어쩌면 좀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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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코믹스(타케미야 게이코) 이미지

한국에서 타케미야 게이코는 '바람과 나무의 시[등록된 건 애니메이션 버전이다]'라는 순정만화로 잘 알려져 있다. 야오이 코드 혹은 동성애 만화로 쉽게 생각하곤 하는 바람과 나무의 시는 매우 단순한 그림체에도 불구하고(요즈음에 비해 그렇다는 말이다 오른쪽의 이미지를 보라[출처:초코미야의 다이어리] ) 주인공의 아름다움과 애절함 등과 같은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보이고 있다. 

동성애 코드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이 놀라운 취향의 주인공(연인의 범위와 숫자가 상상을 초월한다)이 등장하는  만화는 볼만하다는 아이러니를 갖게 하는, 작가의 놀라운 능력. 그러나 이런 대표작을 가진 만화가가  SF-순정만화 '지구로'를 만들었다는 게 조금 의외이기도 했다는 이야기..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몹시도 아름답게 표현된 남자 주인공들이나 그들의 버디 관계(미소년들이 다수 등장하긴 하지만 동성애 코드라기 보단 버디 코드로 이어가고 있다. 솔저 블루와 죠미의 관계에 동성애 설정을 하기엔 두 사람은 나이차이가 50년 이상이 난다), 시청자들이 이해하지 않을 수 없도록 묘사되는 그들의 슬픈 사연까지 잘 생각해보면 바람과 나무의 시에서 사용된 여러가지 느낌들이 중복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순정만화 -SF라는 별칭이 붙을 수 밖에 없는, 애니메이션 "지구로" 주인공들이 어떤 애니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미소년이란 점을 자꾸 되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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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들의 지도자 솔저 블루 : 죠미와 마찬가지로 성인 검사 중에 뮤임을 각성하여 뮤들의 지도자가 된다. 지구로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끌고가는 주인공. 죠미를 구하고 난 뒤 거의 누워만 있는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지구를 terra라고 부른 것은 타케미야 게이코가 처음이 아니다(이 코믹스의 발간년도는 1977년이다). 어릴 적에 읽어 잘 기억나지 않는, 어느 공상과학 소설에서도 지구를 테라라고 기술한 걸 본 기억이 있고, 우리가 자주 플레이하는 스타크래프트의 인간 종족 명칭도 '테란(terra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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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미 머킨스 신 : 솔저 블루에 이어 솔저의 자리를 맡는다. 인간으로 자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뮤들과 부딪히지만 강력한 지도자로 자란다.


그리고 리메이크된 버전에서 목숨을 걸고 자신의 후계자인 죠미를 구한, 뮤들의 지도자 솔저 블루는 원작 OVA 보다 꽤 오래 살아남는다. 예전 시리즈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까닭인지도 모른다.
20편이 조금 넘는 지구로 시리즈에서 반 이상을 살아남았다니 강력한 솔저(뮤들의 지도자에 대한 명칭이 솔저이다)죠미의 카리스마를 보려면 꽤 오래 기다려야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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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와 피시스 : 키이스는 인류 쪽의 엘리트 멤버이고, 피시스는 뮤들의 미래를 점치는 예언자이다. 이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기억한다면 원작 지구로를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것.


또 한가지 의외로 리메이크된 버전의 지구로는 전투씬이 매력적이다. 인류쪽 군대의 키이스가 예전에 비해 못 생겼다는 평이긴하지만(미소년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가장 미남이었단 소리를 듣던 그가 가장 못생긴 캐릭터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키이스의 캐릭터와 초능력자들인 뮤들의 전투신이 몹시 볼만하다.
키이스가 등장하기 이전에도 내용을 모두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진감이 넘치는 전투신이 묘사되기도 한다. 60년대가 공상과학소설의 붐이었던 시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70-80년대는 공상과학 영화나 애니가 성공한 시대인 듯 하다.

지구로의 향수가 이번 (조금 원작과 결말이 다르다고 알려진) 리메이크 작으로 채워질 것인가? 그건 장담할 수 없지만 독특한 작가와 섬세한 묘사(미소년들의 등장 때문인지 그들의 웬만한 등장 장면은 모두 몽환적으로 처리되어 있다. 한번 느껴보라)에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듯.



지구의 이미지가 선명하게 묘사되는, 엔딩 장면이다 제목은 Love is
솔저 블루나 죠미나 변변한 연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죠미의 뽀뽀씬이 부각된 건 의외.
미소년 코드에 어긋나는 것 아닐까 하하..


그리고, SF의 전함 시리즈가 대개 그러하듯
지구로는 배틀스타 갈락티카(Battlestar Galactica)와 가끔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기회가 된다면 그 모습을 비교해 보고 싶다.
그리고 원작 코믹스와 1980년에 제작된 지구로의 결말이 다르고
현재 만들고 있는 지구로의 결말도 다르다는 점은 분명히 해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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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ciyne.com BlogIcon ciyne
    2007.08.17 00:05

    아 저는 처음봤네요 :P 피식, 그림체를 보니 마음에 듭니다 ^^; 우리나라 여성 만화가 중에 황미나씨가 저 미소녀 그림에 나왔었는데 ㅡㅡa아시겠죠^^;;;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7.08.17 00:51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다른분들도 예쁘장한 그림체이기도 하지만, 그런 편견없이 보면 꽤 작화가 잘된 거라고 하시더군요..
      원작의 정적인 이미지는 좀 사라지고
      드라마틱한 설정이 많이 반영되서..
      박진감도 많이 생겼지만..
      음.. 고운 것 싫어하시는 분들은 적응을 못하시기도 해요..

      그리고 그 만화야 아주 잘 알죠 ^^
      제가 어릴 떄 열심히 봤던 '파라다이스'인걸요
      에스퍼에 대한 편견이란 설정도
      몹시 비슷했답니다.
      나중에 에스퍼들끼리 모아서 별개의 행성으로 사라지는 결말까지도 말입니다..

  2. Favicon of https://coffee001.tistory.com BlogIcon Bimil
    2007.08.17 01:31 신고

    음.. 나이 서른 여섯이었던 제가 중학교 2학년때니 꽤 오래되었지요?
    투디어스 라는 제목의 비디오 테입 한개짜리 편집본으로 본 기억이 납니다.

    어린 시절 제가 느낀 문화적 충격은 상당했더랬습니다.
    지금처럼 일본 애니메이션을 쉬이 접할 수 있던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그 애니메이션이 주었던 메시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네요.
    아.. 다시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__)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7.08.18 06:44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그래픽이나 기술이나 이런 면은 절대 현재의 작품이 뒤지지 않을 겁니다. 제 생각엔 작화도 지금이 더 아름다울 지 모르겠습니다. 더 드라마틱하구요..
      그런데, 원작 OVA와 극장판이 줬던 감동은..
      쉽게 사라지지않을 것 같군요.
      정적인 이미지와 감각적인 메시지..
      그리고 흔치 않았던 문화적인 충격까지 더해서 말입니다.
      티브이와 비디오 말고는 아무것도 접할 수 없던 시절에 본 작품이라.. 영상매체가 흔해진 지금에도 잊어버릴 수 없는 모양이에요 ^^
      반갑습니다..

  3. Favicon of http://blog.naragu.com/freud BlogIcon 프루이드君
    2007.08.17 07:48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링크 추가도 같이 부탁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7.08.18 06:41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반갑습니다 프루이드군님.
      지금은 제가 다른 지역에 외출 중이라 정리하기가 힘들고이후에 귀가해서 블로그를 방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4. Favicon of http://redblaze.egloos.com/ BlogIcon 초코미야
    2007.08.18 00:56

    테라에로 검색하다가, 제 블로그가 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몇가지만 덧붙여 보자면...

    1. "테라에"는 소년만화 잡지에 연재된 작품이니까, 엄밀히 말하자면 순정만화가 아니라 소년만화입니다. 여성작가가 소년만화 잡지에 연재한 것은 다케미야씨의 "테라에"가 최초라고 하는군요.

    2. 테라(Terra)는 라틴어로 '어머니 지구'라는 뜻입니다. 그밖에도 아타락시아, 에네르게이아 등도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비롯된 용어들이랍니다. 메기도는 신약 성서 요한계시록에서 유래한 거고요.

    3. 배틀스타 갈락티카(Battlestar Galactica)는 1978년작이니까, 테라에 원작만화보다 1년 늦게 나왔습니다. 다케미야 선생님이 이 작품을 구상했을 당시에는 SF물이라면 다들 외계인의 침공에 맞서 싸우거나 인류가 우주로 나가는 것만 생각했지 "지구로 돌아가는" 내용은 없었다고 하더군요.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7.08.18 06:38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초코미야님 반갑습니다 ^^ 링크를 확실히 적어둔 보람이 있군요... 테라에에 대한 관심이 많으신 거 같더라구요
      1. 테라에를 순정만화로 분류하시는 건 작품의 성격이나 작가에 다른 분류라고 하더군요. 황미나씨가 소년잡지에 연재를 한 작품이라고 해도 순정만화로 분류되듯이...
      신일숙씨도 그랬고..
      실제로 작품을 봐도 소년 만화 보단 순정만화라고 부를 속성이 더 많다고 생각하긴 한답니다.. SF 쟝르라는 것에만 이견이 없군요~ ^^

      2. 아 넵. 그런 유래가 있다는 이야긴 읽은 적 있습니다. 소설 속에서 먼저 인용된 사례를 그렇게 적었더라구요.. 감사~

      3. 아마 그 시기가 지금처럼 인터넷도 없던 시기고 그래서 77-78년 이런 식으로 년도가 차이가 있으니까 두 작품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았다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서로 아무리 유명해도 일본과 미국이라는 물리적 거리가 상당하던 시절이니까요)
      다만, 60-70년대 한참 유행하던 공상과학소설과 스타워즈의 영향으로 동시 출현하지 않았을까 짐작해 봅니다.
      또 연관성을 직접적으로 집어내기는 힘듭니다만, 기억이 맞다면 그때의 유명 SF작가가 인간에게 돌아가고 싶은 로봇이라던지 우주를 떠도는 기계나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창작한 적이 있습니다.
      SF의 흐름에서 지구 귀환이 자연스러운 순서였던 시기가 아닌가 짐작해 보는 거죠..
      첨단 기술은 지금이 훨씬 발달했지만
      SF적인 상상력은
      그때가 훨씬 뛰어났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답니다 ^^
      멋진 아이디어들이 출몰한 시기라서
      그 시절의 작품들을 이렇게 리메이크 하는거겠죠

  5. Favicon of https://coffee001.tistory.com BlogIcon Bimil
    2007.08.19 22:38 신고

    왠지 그 애니메이션도 기억이 아는군요.
    화성에서 지구를 탈환하기 위해서 특공대를 투입하는 이야기..

    아.. 제목도 다 까먹어 버렸네요..

    우리나라에 비디오가 몇 개 나왔었던 기억이 나는데.. ^^;;

    그나 저나.. 투 디 어스.. 극장판 무지하게 보고 싶어지는군요.

    • Favicon of https://tonfa.tistory.com BlogIcon 톤파
      2007.08.20 1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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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플레닛.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7.09.22 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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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블로깅을 오래 그만뒀었네요 ^^ 캡틴 플레닛까지 이야기가 오고 가셨군요.
      지구로는 마음이 아파서 끝 몇편을 두고 차마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23화까지 발표가 된 것 같은데
      역시..끝을 보기가 두려워요.

  6. Favicon of https://tonfa.tistory.com BlogIcon 톤파
    2007.08.20 10:28 신고

    타이틀이랑 그림체 때문에 '나의 지구를 지켜줘' 정도의 순정만화라고 생각했었는데...; 전혀 아니었지요.

    1,2 화만 봤었는데 꽤 특이한 성향을 띄고 있어서 =_=; 계속 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7.09.22 0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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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믹스로도 애니로도 특이한 코드가 맞습니다
      그리고 남자분들이 보셔도 후회하지는 않으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
      아르님도 좋아하시지 싶어요
      완결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는데..
      스포가 떠다니기 전에
      어서어서 보시길 바랍니다

  7. Favicon of http://redblaze.egloos.com/ BlogIcon 초코미야
    2007.08.20 16:50

    일본에서도 <테라에>는 소녀만화(순정만화)로 분류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작가 본인도 “소녀만화는 제약이 많아서 이런 식의 묘사는 불가능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더군요. 키스 아니안과 죠미 마키스의 신의 대립 구도, 인간과 뮤의 대립, 사회적 차별, 인류의 진화, 환경 파괴에 대한 경종 등등의 설정은 이후 건담 시리즈를 비롯해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이데온 등 무수한 일본 SF 만화에 영향을 끼쳤다고들 하니, 딱히 소녀만화라고 한정지을 수만은 없을 것 같네요. 특히 퍼스트 건담의 붉은 혜성 샤아는 키스 아니안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캐릭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아, 물론 테라에의 영향을 받아 소녀만화 독자들 중에도 SF에 흥미를 갖는 사람이 생겨나 이후에 순정 SF가 서서히 생겨났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작가의 의향, 의도했던 타겟 독자층, 연재잡지, 어느 모로 보나 테라에는 소년만화로 계획되고 만들어진 만화랍니다. ^^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7.09.22 00:12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저도 다른 분들의 의견에 따라 순정SF로 구분을 해놓기는 했습니다만(아마 타케미야 게이코씨가 순정만화계의 거부라 그 분의 작품은 모두 순정만화로 분류하는 거 같습니다 . 작가별로 뭉뚱그려 생각하는 거겠죠?)
      한국은 특히나 BL을 순정으로 구분하는 경향이 있는 모양이라서 그 코드를 특별히 생각해낸 모양입니다.
      제가 맨 처음 일본에서 이 책을 검색해봤을 때도
      작가별 검색 또는
      BL 코너를 본게 처음이라 그런지 순정만화라고 생각해버렸던 모양이군요 ^^
      작가 본인이 원한다면야 할 수 없는 문제지만..
      역시 그 아름다운 화면이나 구성이나
      순정만화라고 부르고 싶은 욕심에 미련이 많습니다 ^^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08.29 01:27

    저도 처음에는 "나의 지구를 지켜줘"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훨씬 오래 전 작품이네요...
    최근 일본 애니의 깊이 있는 작품들의 배경에는 저런 시도들이 깔려있엇던 거로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7.09.22 00:14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일본 만화의 뿌리는 2차 세계 대전 종전시기 보다도 훨씬 오래 됐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아톰의 아버지 데스카 오사무씨가 활약하기 시작한 것도 그때쯤이니까요 ^^

      원래의 흑백 버전 애니는 아니지만 82년 판 아톰 만 봐도
      놀라운 상상력들이 제법 많습니다 ^^
      그때를 발판으로 시작해온
      만화와 애니이니
      비교하기가 어렵겠죠?
      80년대 우리 애니계에 이런 비판이 있었다고 합니다.
      몸통은 크지만, 머리가 없다라고..
      (그림은 잘 그리고 각자의 재능은 뛰어나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애니는 만들지 못한다는 말)
      우리가 부러워하는 이런 체계가 쉽게 잡히는 게 아닐 겁니다..

  9. Favicon of http://poem23.com BlogIcon 학주니
    2007.09.11 17:36

    음.. 처음보는 애니에요.. ^^;
    그런데 순정만화풍은 그다지.. ^^;
    역시 SF가 최고~ ^^;
    건담류가 최고~ ^^;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7.09.22 00:15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하하.. 건담을 더 좋아하시는 남자분들이 참 많더라구요. 로버트 시리즈라서 만은 아니고.. 건담 시리즈의 몇몇 부분은 저도 참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구로도 한번 보세요
      웬만한 분들은 다 빠져들더군요 ^^

  10. Favicon of https://danwha-idea.tistory.com BlogIcon 향기로운바람
    2007.10.03 18:59 신고

    재밌게 봤더랬습니다.
    예전에 나온 건 본적이 없지만 그 오랜 시절이 이런 미래지향적인 SF 가 가능했구나...싶더군요 ^^

    배틀스타칼락티카는 무언가 동양적인 사상 비슷한게 있어서 나름 재밌게 봤답니다.
    베일에 가려있던 싸일런들이 스스로를 자각하고...
    ~_~ 그 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7.10.03 21:43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현재의 SF물에서 보여주는 상상력의 기본은
      모두 50-60년대의 작품을 기초로 해서 70-80년대에 발전시킨 거라고 하더군요
      공상과학소설이나 만화나 전부
      예전것을 기초로 한다고 합니다.
      아톰을 다시 보게 됐는데..
      갈락티카나 현재의 다른 SF물 못지 않은 상상력이 있더라구요
      배갈은 올 10-11월에 티브이 무비 레이저를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_+

  11. BlogIcon 돌담
    2015.12.02 07:41

    (tv판만봄)전 끝까지 보고나서 소오름만 돋았더랍니다. 확실히 어딘가 순정만화풍의 느낌이 나지만 꽤나 감동적이면서도 지적할 부분도 있었죠. 특히 감동적인 24화 이전에 전개가 너무 빠른감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ㅜ 그보다 눈물나는장면도 많았던 작품. 그냥 소재자체가 소오름돋네요. 인간이 만들어낸 프로그램과 그에따라서 작중 인류보존에 완벽하다고 지칭하면서도 중간 중간 핀트가 어긋난 시스템부터 특히 마지막에 프로그램이 완벽하지 않다라니 ㅋㅋ

  12. BlogIcon 돌담
    2015.12.02 07:46

    횡설수설 생각없이 댓글을 달았네요. 요약하면 만화면서도 보는내내 소름끼칠정도로 공포라고 해야되나 그런 감정을 느끼게하는, 매력적인 작품 이었습니다ㅠ
    특히나 인상깊었던 케릭터들은 키스하고 피터팬부르짖는 뮤아이, 매덕 , 그리고 반신날아간 키스오른팔된애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