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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당신 2

넝쿨째굴러온당신, 보기만 해도 속터지는 남자들 대거 등장시킨 이유?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관계는 이상하게 입장 차이가 큽니다. 아무리 며느리를 딸처럼 예뻐해도 내 딸이 하면 괜찮은 행동을 며느리가 하면 기분상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로 설명을 해보려 해도 이상하게 며느리만 뱁새눈으로 보는 심리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내 딸이 남편 즉 사위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건은 오죽 고생했으면 그럴까 하면서 며느리가 남편 때문에 속터져 죽겠다고 하면 노한 마음이 드는게 어머니랍니다. 다른 집 며느리는 속상한 일 있으면 술마시는게 당연하지 그러면서 내 며느리가 속상한 일로 폭탄주를 마시면 싫은 마음이 듭니다. 혹자는 이런 심리를 '세대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윗사람의 말대로 살아야하는게 법이었고 당연히 가족을 위해..

넝쿨째굴러온당신, 너무 익숙해서 짜증나는 아들 차별 눈길가네

막내동생이 태어났던 다섯살 때 쯤 길을 잃은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는 산후조리 중이라 저를 돌보지 못했고 저 혼자서 대문 앞에서 놀다 논길을 따라갔습니다. 꽃을 꺾으려고 정신없이 걷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산을 넘어버린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되돌아가기 보단 앞으로만 달려가는 습성이 있다던가 저 역시 앞으로만 계속 걷다 집에서 멀어진 것입니다. 운좋게도 도착한 마을의 동네 이장님이 거둬 하룻밤 재워주기까지 하셨고. 그 다음 날 파출소에 연락이 되어 쉽게 가족을 찾았습니다. 잘못했으면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주인공처럼 길잃은 아이가 될 뻔했죠. 사실 당시 길을 잃을 줄도 모르고 집밖에 놀러나온 저는 상당히 토라진 상태였습니다. 셋째딸을 낳았다는 이유로 할머니는 어머니를 두고 훵하니 가버리셨고 어머니를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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