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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처 2

정도전, 경처 신덕왕후 난 이성계의 첩이 아니다

풋내기 정치인 정도전(조재현)의 좌충우돌은 어떤 면에선 불편한 느낌도 줍니다. 극중 서른 네 살의 정도전은 수련하는 학생이 아닌 한사람의 성인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생각하면 젊다기 보단 장년층입니다. 10대 중후반에 결혼하는게 당시 풍습이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인의 환갑을 축하하는 등 평균수명이 지금 보다 한참 짧았던 걸 생각하면 40대 중반의 현대인과 비슷한 위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19살에 큰아들을 낳았으니 벌써 자식도 많이 자랐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안정을 찾고 일가를 이루기 시작할 나이에 정치인들과 거칠게 충돌하는 모습을 보면 실제로도 보통 성격은 아니었던 것같습니다. 정도전을 그 나이까지 끊임없이 분노하게 한 동력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정도전이 시대를 앞선 학자이자 과격하고 개혁적인..

새 폴더 2022.09.17

아직도 본처가 불륜녀 머리끄덩이 잡나요

요즘도 종종 드라마에서 본처가 불륜녀의 머리끄덩이를 잡거나 두들겨 패는 장면이 연출되곤 합니다. 며칠전에 본 드라마 '애정만만세'에서도 남편 강형도(천호진)가 전처 오정희(배종옥)와 바람이 났다고 생각한 변주리(변정수)는 오정희의 머리를 쥐어뜯고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핸드백으로 두들겨 패기까지 합니다. 오정희의 동생 오정심(윤현숙)이 적극적으로 안 말렸으면 머리카락이 한웅큼은 뽑혔을 겁니다. 한때는 강형도의 아내였지만 이제는 새 아내가 있는 강형도이고 안 그래도 부정한 관계라는 자책감이 어쩔 줄 모르던 오정희는 수치스러워합니다. 오정희가 강형도의 아내였고 변주리가 불륜녀였을 땐 그런 짓을 하지 않았었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직까지 그런 식으로 남편의 불륜녀를 '응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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