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영웅을 중심으로 대하사극 시리즈를 만들기로 하고 그 첫 작품으로 '근초고왕'이 방영되었습니다. 종영된 드라마 '근초고왕'은 사서에 없는 역사를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각종 무리한 설정을 활용했고 이후엔 '화제'를 의식한 듯 티아라를 비롯한 아이돌 연기자를 대거 투입하기도 합니다. 실존 인물이 아닌 '부여화'의 활약(?)이 지나쳐 비난받은 것은 물론 각종 사서에 있는 주요 인물들이 입양 내지는 개명을 통해 역사에 개입하는 방식도 왜곡 논란도 불러일으켰습니다. 입양된 진씨 왕후 진홍란이 또다른 아이를 입양해 근초고왕의 후계로 삼는다니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었죠. 요즘 같이 미드를 비롯한 각종 볼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에 사극 촬영은 정말 힘들죠. 각종 고증을 따져 각본을 쓰고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