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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지처 2

천번의입맞춤, 불량 유부남의 영원한 꿈 쿨한 불륜녀

추석 동안 헤어지고 다투는 부부가 많다는 뉴스 기사,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평소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텁고 현명한 부부일지라도 짧은 휴일 동안 바쁘고 힘겹게 고향집으로 이동하고 원치 않는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각자 힘든 점을 호소하고 말다툼을 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우리 나라에서는 가족에 대한 관심을 사생활을 추궁하는 질문으로 표현하는 문화다 보니 더욱 그런 일이 잦은 것같기도 합니다. 자주 보고 사는 가족들이라면 오히려 질문이나 관심이 필요없어 오해받을만한 질문을 할 일도 없겠는데 간만에 보는 사람들이라 더욱 불편한 질문이 되버리죠. 이렇게 열심히 살아도 주변 사람들 때문에 부부 사이가 꼬이곤 하는데 만약 둘 중 한 사람이 한눈을 팔기라도 하면 그때부터 가정은 항해사를 잃은 배처럼 흔들리기 시작합..

근초고왕, 백제와 부여를 동시에 갖겠다

옛말에 '처첩싸움은 돌부처도 돌아앉는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아무리 무던하고 지혜로운 본처라도 남편의 다른 여자 앞에서는 이성을 잃고 돌변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만큼 못볼 꼴을 많이 보게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물며 한 나라의 흥망과 성쇠, 그리고 자식들의 미래까지 걸려 있는 왕실의 다툼이라면 부인들 당사자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양보하지 않으려 들 것이 뻔합니다. 예상했던 대로 진씨 일문의 세사람, 진정(김효원), 진고도(김형일), 진승(안재모)는 근초고왕 부여구(감우성)에게 매달려 부여화(김지수)의 제 1왕후 임명을 반대합니다. 군부인 위홍란(이세은)과 위비랑(정웅인), 아지카이(이인) 역시 부여화가 완월당에 입궁하는 걸 반대하고 있습니다. 연씨, 국씨를 비롯한 남당의 귀족들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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