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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원 구속 3

최철원, 드라마가 재벌에게 면죄부를?

최근 사람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M&M 사장의 매값폭행 문제, 오늘 경찰에서 최철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같은 사안으로 일반인들이 사건을 저질렀을 땐 당장 구속이 아닐까 싶지만 이 사람의 구속 여부는 한참이 걸리는 것 같군요. 오늘(12월 8일) 오전 영장실실심사를 했고 오후 중으로 구속 여부가 결정난다니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경한 처분을 바라고 있지만 경찰이 망설이고 있는 느낌이 드네요. 일전에도 다른 블로거 분들이 드라마 속 재벌 2세와 최철원의 이야기를 꺼냈지만 'SBS 대물'이나 'KBS 프레지던트'에 등장하는 대통령과 현실 속 인물이 차이있듯 실제 재벌 2세들과 드라마 속 재벌 2세들은 차이가 있습니다. 드라마 제작에 꼭 필요한 다양한 스폰서와 협찬 상품이 필요해..

드라마와 문화 2010.12.08

최철원 군대놀이, 방치하는 경찰과 언론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최철원 폭행 사건의 후속 이야기를 다룬 '믿기지 않는 구타 사건 2'를 방송했습니다. 그의 폭행 행적에 대한 제보와 각종 증언들이 편성된 그 프로그램 이후엔 '양수쥔과 소녀시대'라는 내용이 방송되었죠. 아시안 게임 때 화제가 되었던 대만 태권도 선수 실격 문제로 대만에서 혐한 감정이 일자 취재에 나선 것입니다. 한 중년의 남자는 한국인 학교에 계란을 던지며 애국이라 표현합니다. 대만 정치권에서 '인기'를 얻기 위해 반한감정을 들고 나온 건 그렇다 치더라도 외교 문제와 상관없는 아이들을 위협한게 진정한 애국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어린 약자에게 휘두르는 '비겁함'을 '정의'라 표현하는 건 최철원의 야구 방망이와 그리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분위기 뒤에는 그 배후를..

주걱 대신 방망이를 든 놀부 마누라

옛날 이야기 중 '때려 달라'는 말에 사람을 때려준 유명한 인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주걱으로 시동생을 후려친 놀부 마누라지요. 마누라라는 말이 예전엔 높임말이었다지만 요즘은 아내를 낮춰이르는 말임에도 놀부의 부인은 무조건 '놀부 마누라'입니다. 그 자체가 이미 고유명사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때려 달라는 말에 힘껏 때려주는 인물은 하여튼 심뽀 사나운 사람의 대명사죠. 듣자 하니 밥풀데기 하나 얻어먹자고 주걱으로 나머지 뺨을 때려 달라 했던 흥부에게 했듯이 '때려 달라기에 때렸다'는 변명을 하는 분이 계신다더군요. '시사매거진 2580'에 등장한 '매값폭행', '2000만원 폭행 사건'의 주인공 최철원입니다. 놀부 마누라도 사람을 때렸지만 그래도 밥주걱이었는데 과감히 구휼(?)을 위해 알루미늄 야구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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