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저는 어릴 때도 코미디나 오락(이제는 예능) 프로그램을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쇼프로그램엔 잠시 빠져든 적 있지만(목소리가 그렇게 아름다운 줄 TV 라이브를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희한하게 예능은 재미가 없더군요. 덕분에 강호동이 이휘재와 함께 엄청난 인기를 끌며 '오늘은 좋은 날'로 데뷰할 때도 지나가며 한두번 힐끗 본게 전부입니다. 지금도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 타입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닥 자주 보지 않는 프로그램이 '1박 2일'이구요. 그런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데뷰 당시 강호동에 대한 인상은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1988년 씨름선수로 활약하기 시작해 엄청난 기록을 세웠지만 젊은 나이에 은퇴하고 1993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활약하기 시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