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의 기록과 약간 다르지만 정종은 이방원에게 요청하여 상왕이 되겠다고 선언합니다. 중간 과정이 생략되었지만 이방간의 난은 결국 이렇게 이방원의 난을 해결할 수 있는 빌미가 되어 줍니다. 이방과는 역시 이방과는 역시 맏형이었습니다. 이방과은 애초에 형제와 싸울 생각이 없었습니다. 이방원에게 시호만큼은 자신이 받겠다고 선언합니다. 2년만 왕위를 맡아줄 왕에게 시호 따위 중요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태종'의 시호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나 봅니다. 그렇게 태종은 태종이 됩니다. 중간에 왕권 양위를 위한 입양 과정이 있었지만 그것은 이방원을 정종의 아들로 입양했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태종 다음 왕은 세조라는 순서만 지키면 문제가 될 일이 아니었던 거죠. 아무튼 그렇게 조선 왕조의 기반은 간신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