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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산 13

대물, 나라면 서혜림을 찍지 않을 것이다

어제 8회의 내용은 대물의 작가와 제작진이 바뀌었단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는 한편이었다. 분명 광고했던대로 기획단계에서 전체적인 드라마 '대물'의 줄거리는 짜여 있을 것이다. 단계를 거쳐 여주인공을 대통령에 올리는 기승전결로 전체 줄거리는 거의 변하지 않을 것이다. 원작 만화에서 일부분의 이미지를 차용하긴 했지만 원작의 줄거리가 있으니 말이다. 조배호의 욕망에 따라 졸지에 '강태산의 대항마'가 된 서혜림은 여전히 민우당의 돌아가는 판세를 정확히 읽지 못한다. 차도야 역시 새내기 검사로 정치인들의 시꺼먼 속을 아직까지 몰라 뒷통수를 맞는다. 그러는 새 조배호와 강태산은 유동윤 특유의 정치게임을 선보인다. PD와 제작진이 바뀐 후 드라마는 확실히 변했다. 서혜림의 정치입문과 성장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드라마..

SBS 대물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대립구조

드라마 '대물'을 현실정치와 연관시키지 말라는 제작담당자의 항변에도 드라마 곳곳엔 현실정치에서 본 장면들이 연출된다. 21일 방영 장면엔 그림 로비를 통한 비자금 조성, 스캔들 조작을 통한 흑색선전과 루머 양산, 선거장의 앞잡이(일명 프락치) 동원, 정치인에 대한 계란 투척 세례 등이 등장한다. 그러고 보면 간척지를 살리겠다는 '서혜림'은 왜 정책을 따져보지도 않고 여당 보궐선거 후보로 나섰을까. 조배호의 캐릭터는 과거 '킹메이커'를 운운하던 특정 정치인을 닮았는데, 하필 그 정당의 이름은 '민우당'일까. 현실정치판을 연상시키지 않으려 사투리까지 섞어썼다는 드라마는 여러면에서 시청자를 자극시키고 있다. 시청자들 일부는 이미 특정 후보를 연상하려는 언론의 호들갑을 무시하는 듯하다. 무엇 보다 여주인공이 겪..

SBS 드라마 '대물'의 줏대없는 수난기

SBS 드라마 대물은 속시원한 정치판 비난과 지저분한 선거판 묘사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연예인 동원 선거유세, 상대후보에 대한 흑색 선전, 지킬 수 없는 공약 남발, 선거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는 선거운동원, 돈주머니가 오고가는 공천 과정의 비리와 파워게임까지 그동안 뉴스로 들어왔던 많은 일들이 등장한다. '대물'이란 드라마로 가장 좋은 이미지를 얻는 건 배우 차인표이다. 그가 맡은 강태산이란 인물은 정의롭고 깨끗한 정치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지만 재벌가의 사위로 조배호의 조력자로 부정부패에도 발을 깊숙이 담은 인물이다. 주인공 서혜림을 끌어올리는 정치 스승이지만 자신은 이미 서혜림이 깨트려야할 대상 중 하나이기도 하다. 차인표의 분노 시리즈는 지금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내가 이딴 쓰레기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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