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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20

해를품은달, 낯익은 아역 배우 이 느낌 어디서 봤더라?

요즘 날씨가 너무 추운 탓인지 아역 연기자들의 얼굴이 발그레하더군요. 아무리 화장으로 가려도 추운 날씨에 빨개진 얼굴은 감출 수 없나 봅니다. 이번에 완성된 '꽃미남 4인방'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준수한 외모에 '후광'을 겸비한 인물들이고 두 달의 역을 맡은 김유정과 김소현, 공주 진지희도 시선을 끄는 얼굴들입니다. 지역별로 약간씩 차이가 나긴 해도 시청률이 20%를 확 넘어섰으니 최근 방영되는 드라마 중에는 이만한 '대박'이 없는 모양입니다. 겨울엔(?) 판타지 로맨스 만큼 좋은 소재도 없지요? 원래 판타지물이나 로맨스물에서 '유치'함과 '멋'은 한끝 차이입니다. 나름 진지하게 사랑을 고백하는 미소년의 대사가 손발이 '오글거리게' 들릴 수도 있고 가슴이 두근두근할 만큼 설레는 끝내주는 장면이 될 수도..

해를품은달, 흥행률 보장하는 아역들의 힘찬 출발 불안요소는 무엇?

판타지 사극의 장점은 실제 역사와 인물들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시대적 배경은 실제에서 모티브를 얻으면 그만이고 인물들은 창작하면 그만이니 사극 분위기를 내면서 훨씬 흥미로운 연출이 가능합니다. 대신 단점은 성공하면 '대박'이고 실패하면 본전도 건지지 못하는 허황된 이야기가 되버린다는 점이죠. KBS의 '성균관 스캔들'은 실제 역사에서 일부 소재를 끌고 오긴 했지만 달콤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판타지 로맨스가 됩니다. '해를 품은 달' 역시 같은 작가의 작품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해를 품은 달'은 방영전부터 주연배우를 두고 말이 많았습니다. 주연 배우 김수현은 상당히 젊고 어린 이미지인데 여주인공 한가인이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고 기존 ..

맥빠진 MBC 드라마대상, '최고의 사랑'만 드라마냐?

한때 '드라마 왕국'이란 명성을 갖고 있던 MBC가 왜 이렇게까지 추락하게 된 것인지 아쉽기만 합니다. 2011년 방영된 총 27편의 드라마 중 '대박'이 많지 않다던가 시청률이 낮았다는 부분은 둘째 치더라도 최근 제작되는 드라마 분위기는 과거의 명예를 잇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시청률과 작품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방법이 그렇게 없는 것인지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MBC는 아예 작품성 보다 '막장 드라마' 비난을 받거나 상업성을 지적받는 드라마를 다수 제작하여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모습입니다. 방송국별로 각기 자신들의 드라마를 시상하는게 관행이고 총 27편의 드라마 중 누가 더 잘했다를 뽑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에 각 방송국 '연기대상'은 어쩔 수 없이 '공로상'이 될 수 밖에 없음을 이제는..

드라마와 문화 2011.12.31 (8)

김수현 드라마의 장점은 무엇인가

어느 집이나 다 그렇듯 저도 어린 시절에는 TV 채널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린이와 어른이 봐야할 프로그램도 딱히 경계하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찔한 내용도 황금시간대에 자주 방송되곤 했었지요. 요즘은 '막장 드라마'라고 해서 웬만한 드라마는 삼각, 사각관계를 기본으로 엮고 친인척들끼리 커플맺기하는 것도 예사지만 그때는 삼각관계 하나로도 충분히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드라마 소재가 되었습니다.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야상곡(1981, MBC)'을 보며 '어떻게 친구 남편을 뺏어'라고 비난하던가 '청춘의 덫(1978, MBC)'을 보며 성공에 눈멀어 여자 버린 나쁜 놈을 욕해도 충분했습니다. 제 기억 속에 자리잡은 최초의 '드라마'는 배우 김영애가 주연을 맡았던 '야상곡'입니다. 어른들은 아무리..

로열패밀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열린 결말

사람은 원래 구차하게 사소하고 작은 죄를 저지르고 사는 거다, 극중 한지훈(지성)은 살인자로 단죄될 뻔한 과거 때문인지 스타 검사 출신이면서도 법적인 단죄를 전부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같은 남자입니다. '좋은 인간'이란 말 보다 '좋은 사람'이 좋다는 그의 말, 김인숙(염정아)에게 앞으로 구차하게 살자는 그의 말은 진솔하면서도 김인숙이 평생 찾아헤매야 했던 정답을 보여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구원해줘서 고맙다며 웃는 김인숙의 미소는 개운하기까지 합니다. 드라마 '로열패밀리'의 매력을 꼽자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원작을 멋지게 재해석한 점입니다. 일본 원작 '인간의 증명'의 주인공 코교는 자신을 위해 저지른 범죄가 결국은 자신을 변명하는 하나의 수단이 되어 친아들과 지인을 살해하면서도 양심의 가..

로열패밀리, 공순호 어떻게 인숙에게 패배하나

로열패밀리의 결말은 어떻게 될 지 궁금해 방영사수를 하긴 했습니다만, 어제 '로열패밀리'가 방영되던 시간은 재보궐선거의 개표 결과 때문에 다소 집중이 안되기는 하더군요. 치밀하게 전개되는 드라마의 내용을 살피느냐 치열하게 펼쳐지는 투표 결과에 집중하기도 힘들었지만 반대로 끝을 향해 치닫는 드라마 내용을 파악하기도 힘들었습니다. 투표율 43.5%의 경이적인 기록, 일부 지역에서는 차떼기로 투표자들을 실어나르는 일들이 벌어졌다는 소문이 들리고(트위터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그 결과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아두었나 봅니다. 특히 인기 드라마 '로열패밀리'가 방영 중인 MBC의 관심은 남다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현임 사장은 역대 어떤 MBC 사장 보다 악명이 높지만 정권의 총애를 받는 인물로 알려져 있으니 ..

로열패밀리, 엄기도의 죽음과 김인숙의 최후

아무리 분노하고 화가 나도 '로열패밀리'의 자부심 때문에 김인숙(염정아)가 직접쓴 자술서를 검찰에 제출할 수 없는 공순호(김영애). 공순호는 철저히 실익을 따지는 여자이기에 두 건의 살인 사건을 저지른 범죄자, 인숙의 자백에도 영부인 진숙향(오미희)과 JK의 명예에 타격이 오는지부터 따지고 봅니다. 김인숙이 평생을 잊고 싶어한 힘겨운 과거, 김마리에게 일어난 일들은 약자들이 겪어야 하는 일, 스티브나 공순호같은 '힘을 가진 자'들에게 당할 수 밖에 없는 비참한 일들이었습니다. 그녀의 과거는 추악하다기 보다는 가엽고 서글픕니다. 공순호는 자신의 권력과 돈과 지위를 수성하고자 하는 '가진 자'입니다.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존엄을 짓밟는 일이 아무렇지 않습니다. 남편 조회장이 옹호하고 둘째 아..

로열패밀리, 김인숙의 자살폭탄 유언장 아닐까

드라마 '로열패밀리'를 끌고 가는 두 개의 이야기, 그중 시청자들의 시선을 가장 사로잡는 것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연기자 김영애와 염정아의 대립구도입니다. 재벌 후계와 권력 다툼을 둘러싼 두 사람의 갈등은 그 목적도 다르고 파워도 다르지만 한치도 밀리지 않는 박빙의 승부입니다. 어느 순간 한 사람이 치고 올라갔다 싶으면 다음 순간 또다른 한사람이 그의 약점을 치는 이 구도, 꼼꼼하냐 꼼꼼하지 않느냐는 둘째치고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조니라는 혼혈아를 살해한 사람이 누구냐, 그 부분 역시 또다른 미스터리의 한 축이지만 순위가 밀리는 경향이 있죠. '로열패밀리'은 원래 16부작으로 기획되었지만 권음미 작가와 제작자의 동의를 얻어 18부작으로 연장되었다고 합니다. 각본이 치밀하고 촘촘해 잘린 ..

로열패밀리, 가장 궁금한 엄기도 집사의 최후

창작된 드라마 내용을 두고 '법적인' 공방이 오고가는 것이 조금은 쓸데없는 일같긴 합니다만 주인공 김인숙(염정아)의 살인죄를 단죄한다면 미군 '스티브'에 대한 살인 혐의는 아마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을 것입니다. 미군에게 저질러진 범죄를 처단하는 법이라도 18년 이상 지난 일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았을까 싶네요. 김마리는 이미 한참전에 실종처리(혹은 사망)된 인물이니 사장 취임식 때 찍었던 지문으로 추적해도 '신분 위조' 등의 혐의만 인정되지 않을까 합니다. 전직 검사로서 약간 허술한 반응같기도 하지만 '한지훈(지성)' 변호사는 일단 자신의 어머니 서순애(김혜옥)의 조언도 있고 자신과 어머니에게 책임을 다했다는 부분도 이해했고, 무엇 보다 미성년자 김마리가 겪어야했던 끔찍한 상황에 연민이 생겼..

로열패밀리, 마리가 조니와 윌셔를 떠난 이유

정말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던 드라마 '로열패밀리'가 연장분량까지 포함해 5회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 믿기지 않습니다. 흥미진진한 내용 때문에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시청한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마지막 정리를 앞두고 있네요. 이번주를 포함해 길어야 3주, 한지훈(지성)의 비밀과 K라 불리던 김인숙(염정아)의 비밀은 이제 하나하나 그 진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김인숙이 김마리로서 저질렀던 살인은 자신의 이익을 위한 추악한 살인이 아니었습니다. 강미자(김민정)에 의해 케세라세라 클럽 '처녀 경매'에 끌려 나가야했던 김마리의 과거도 안쓰럽지만 그녀를 도와주고 싶어했던 윌셔 헤이워드와 엄기도(전노민), 지훈의 아버지였던 한우석의 마음도 안타깝기만 합니다. 미군이라는 힘을 이용해 한국 여자를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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