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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값 폭행 4

재벌들의 폭행 그리고 칼레의 시민상

소위 사회 지도층이나 경제인, 유명인이 문제를 일으키면 과거엔 노블레스 오블리즈(Noblesse oblige)란 말로 그들을 나무라는 신문 컬럼이 뜨곤 했습니다. 지금도 그런 용어를 사용하며 그들을 탓하는 분위기는 있지만 예전처럼 강경하다거나 정의로운 분위기는 없습니다. 오히려 요즘은 '그들'이 문제를 일으키면 덮어주거나 완곡하게 표현해주는 당사자가 언론이란 평가를 받습니다. 사회의 지배계층, 귀족들의 솔선수범을 독려하는 용어, 노블레스 오블리즈에 담긴 뜻은 본래 '귀족의 의무'이기에 요즘같은 현대사회에선 헛된 발상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대나 과거나 재산이나 지위의 혜택을 받는 계층이 분명 존재하고 있음에도 사회적 이익에 따른 책임을 적극적으로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씁쓸한 일입니..

드라마와 문화 2010.12.22

최철원, 드라마가 재벌에게 면죄부를?

최근 사람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M&M 사장의 매값폭행 문제, 오늘 경찰에서 최철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같은 사안으로 일반인들이 사건을 저질렀을 땐 당장 구속이 아닐까 싶지만 이 사람의 구속 여부는 한참이 걸리는 것 같군요. 오늘(12월 8일) 오전 영장실실심사를 했고 오후 중으로 구속 여부가 결정난다니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경한 처분을 바라고 있지만 경찰이 망설이고 있는 느낌이 드네요. 일전에도 다른 블로거 분들이 드라마 속 재벌 2세와 최철원의 이야기를 꺼냈지만 'SBS 대물'이나 'KBS 프레지던트'에 등장하는 대통령과 현실 속 인물이 차이있듯 실제 재벌 2세들과 드라마 속 재벌 2세들은 차이가 있습니다. 드라마 제작에 꼭 필요한 다양한 스폰서와 협찬 상품이 필요해..

드라마와 문화 2010.12.08

즐거운 나의 집, 신성우 콧수염 깎다

MBC '즐거운 나의 집'은 '욕망의 불꽃'과 더불어 아시안 게임의 피해를 본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특히 '즐나집'은 미스터리 스릴러 속성이 있어 결방없이 꾸준히 연재되어야 긴장감이 유지되는 드라마 인데 긴장감을 무너트리는 결방이 있으면 재미가 반감하기 마련이지요.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꾸준히 이어갈 수 없다는 건 치명적인 약점인 거 같습니다. 어제 방영된 내용은 여전히 성은필(김갑수) 죽음의 미스터리를 안고 가는 주인공들의 갈등입니다. 모윤희(황신혜)는 자신이 성은필의 머리를 와인병으로 때렸다는 사실을 감추고 싶어하고 성은숙(윤여정)은 남이 알까 두려운 동생의 약점을 감추면서 모윤희를 몰아낼 궁리를 합니다. 김진서(김혜수)는 민조(남다름) 때문에 윤희에 대한 관심을 잠시 끊었지만 형사 강신우(..

매값주인공, 어떤 시나리오 고려중일까

뜬금없겠지만 '해운대 우신골든스위트' 화재 후속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입건된 미화원 분들이 어떤 처지인지 후속 기사가 전혀 없네요. 고층 아파트 화재에도 안전하다는 '경제적인' 기사 만이 몇건 올라올 뿐입니다. 이런 사건이 과거에 어떻게 처리되곤 했는지 돌이켜 보면 가장 약한 사람에게 책임을 물은 뒤 유야무야되는 시나리오를 따르게 될 거란 간단한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연륜이 쌓이고 나면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부정적인' 생각 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 쇠파이프 폭행 사건의 당사자, 중국 '신의 아들 뺑소니' 사건 등은 혜택을 받고 있는 본인들 역시 본능적으로 자신들의 유리함을 깨닫고 있다는 걸 알게 해줍니다. 평소 박정희 대통령을 가장 좋아 했으며 '안되면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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