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를 울음바다로 만들어버린 끔찍한 재앙, 1995년 일어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전국민을 불안과 분노, 궁극적으로는 국가 기관에 대한 불신을 가져온 엄청난 사고였습니다. 특히 부실한 건물 공사에 알게 모르게 협조한 많은 정부 기관 공무원들과 돈욕심에 안전 따윈 생각치도 않은 건물주의 탐욕이 두고두고 국민들의 화를 돋구던 그런 불행이었습니다. 국민들은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백화점으로 인식되던 그 화려한 건물이 속빈 강정처럼 쓰러졌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금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미스 리플리'는 묘하게 이 삼풍백화점과 관련이 있습니다. 극중 이화 역으로 출연중인 배우 최명길이 당시 화려함과 부유함을 강조하며 강남 최고의 백화점으로 선전하던 삼풍백화점 CF에 등장했었습니다. 고급스럽고 사치스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