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첫방송된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주인공 구서진(현빈)은 다중인격 증세를 가진 재벌2세다. 이 돈많은 남자는 자신이 기분 나쁜 꿈을 꾸었다는 이유로 놀이공원 고객들의 풍선을 모두 금지시키고 어린아이들을 울리며 놀이공원을 탈출한 고릴라를 피해 살려달라는 여자를 밀치고 도망친다. 놀이공원과 오랫동안 계약을 맺어온 서커스단과 하루아침에 계약해지하는 갑질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기도 한다. 시청자들은 구서진이라는 캐릭터가 다중인격 증세를 가진 재벌남이라는 것을 대부분 알고 있음에도 입을 모아 구서진이 '재수없다'고 평가했다. 한때 같은 배우가 연기했던 '시크릿가든'의 재벌3세 김주원이 까칠하지만 매력적이라며 호평받았던 것과는 달리 진부하다는 말도 많았다. 드라마 자체가 전반적으로 어수선하고 경쟁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