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라고 딱히 특별한 일정은 잡아두지 않았어도 하는 일 없이 바쁜 이유는 연말이기 때문이겠죠. 회사일도 몰리게 되지만 송년회부터 가족모임까지 사교적이지 않은 사람들 조차 시간이 모자란게 요즈음입니다. 집이 아닌 밖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도 있고 간만에 여행을 가시는 분도 있고, 혹은 그 시간 조차 일에 바쁜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여튼 어떻게 시간을 보내든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더 많겠죠.

휴식을 취하는 방법 중 하나는 게임을 즐기는 것일 것입니다. 특히 온라인 게임들은 방학을 맞아 유저들이 대거 늘어난데다 휴일을 맞은 직장인들 덕에 훨씬 접속자가 더욱 늘어났다고 합니다. 애매한 휴식시간 동안 TV나 비디오를 즐기는 분들도 많았지만, 요즘은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 늘어난 것도 예전과 달라진 문화인 것 같습니다.

이젠 휴일의 일부가 되어버린 게임 - 마비노기


모르긴 몰라도 휴일 동안 리니지를 비롯한 온라인 게임, 와우와 스타크래프트, 문명 등의 접속자들이 휴일 동안 매우 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게임 서버들이 몸살을 앓으며 렉에 시달렸겠지요. 아이템 거래도 대거 늘어나는게 이런 크리스마스 시기라 하니 게임업체로서는 '대목'이자 가장 힘든 시기일 것입니다.



마비노기의 접속 불가 사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부터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에서는 일부 유저의 접속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마비노기 측은 아이템 배포 이벤트를 마련했고 많은 사람들이 아이템을 받기 위해 몰려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8시부터 일부 유저들이 로그인 에러를 일으키기 시작했고 26일 오전 9시까지도 접속이 불가능했습니다. 해당 유저들은 마비노기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남기며 불편을 호소했지요.

게임 마비노기의 서버 렉 문제야 평소에도 있던 문제니 별로 탓하지 않는 문제지만 휴일을 맞은 접속자들은 자신들의 소중한 시간이 마비노기 측의 문제로 해결되지 않았음(일부 유저들이 버그 리포트를 했지만 정확한 원인을 말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부분 로그인 에러 증상으로 마비노기측 문제로 짐작하고 있습니다)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아이템을 주겠다며 공지를 했으면 접속한 사람들 모두에게 지급이 되어야했지만 2-3일에 걸쳐 아이템을 받기는 커녕 접속 조차 불가능했으니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려던 사람들은 대부분 실망했을 것이 당연합니다.



마비노기는 26일(일요일) 오전 예정에 없던 정기 정검을 예약했고 24일 밤부터 26일 오전까지 접속할 수 없던 사람들은 그제서야 접속할 수 있었습니다. 마비노기는 접속 불가 사태로 인한 보상 공지를 올렸고 유저들에게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죠. 접속할 수 없었던 일부 유저의 수가 제법 많지 않았나 싶지만 정확히는 알 수가 없네요.


 
24시간 즐길 수 있는 게임 문화

현대인들에게 휴식 시간은 중요하고 그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편협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었지만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집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방법 중 게임 만큼 좋은 것도 없는게 사실입니다. 특히 가족끼리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온라인 게임이 접속이 안된다는 문제는 아쉬움이 많이 남지요.

24일 저녁부터 남들과 다름없이 휴식을 취하던 마비노기 업체의 운영진들은 갑작스런 서버 에러로 휴가를 취소하고 누군가는 되돌아왔어야 했을 것입니다. IT 업체는 대부분 교체 인력없이 근무하는 경향이 있으니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인력이 분명 자리에 없었을 것 같네요.

오늘은 잘 접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 역시 그랬고) 다른 일과 중 한번 접속해 굳이 마비노기 접속이 아니라도 다른 오락거리가 있었을테지만 휴식 시간에 마음대로 즐길 수 없다는 배신감은 제법 컸을테지요. 저 역시 습관적으로 켜놓을 수 있던 게임이 하루 이상 되지 않으니 답답하긴 하더군요.

아마 마비노기가 아니라도 다른 게임들 역시 접속 불가나 '렉' 현상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 봅니다. 마치 공휴일 만 되면 유원지가 붐벼 발 비빌 틈이 없고 극장이나 공연장이 바쁜 것처럼 게임 서버도 폭발 직전의 상황이 되죠. 더군다나 게임은 접속 공간이나 시간을 가리지 않으니 더욱 좋은 휴식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듯합니다.

원래 특별한 일을 할 계획도 없었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게 전부이다 보니 게임 사이트 접속이 불가하단 점이 은근히 아쉽더군요. 크리스마스에 생각 보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된 한때의 에피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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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v.daum.net/link/12485094 BlogIcon 대빵
    2010.12.26 17:38

    아이들과 만화영화 봤어요?
    즐거운 휴일 되세요.

  2. Favicon of https://crabbit.tistory.com BlogIcon 굴뚝 토끼
    2010.12.26 21:16 신고

    shain님이 마비노기를 하실 줄이야...ㅎㅎㅎ

    저는 온라인 게임이래봐야 카트라이더
    가끔 하는 정도랍니다.

  3.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0.12.27 00:47 신고

    그렇죠, 마치 유원지나 도심 속 인파가 붐비는 것처럼 게임 서버도 바글 바글해 지니... 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 ^^

  4. Favicon of https://transartist.tistory.com BlogIcon 정선비
    2010.12.27 09:52 신고

    저는 예전에 디아블로 2까지만 하고
    그 뒤로는 온라인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오랫만에 온라인 게임을 보니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5. 2010.12.27 17:32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s://kukuhome.tistory.com BlogIcon 쿠쿠양
    2010.12.27 17:53 신고

    전 원래 게임을 잘 안해서용 ㅎㅎㅎ
    연말 즐겁게 보내시고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래요~~+__+

  7. Favicon of http://reviewandreview.tistory.com BlogIcon 리뷰앤리뷰
    2010.12.27 18:31

    저런, 그런 일이 있었군요.
    크리스마스 연휴엔 극장, 레스토랑, 빵집 이런데만 성수기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연휴다보니 게임을 즐기셨던 분들도 많았나봅니다^^

    shain님 연말 멋지게 보내시구요, 새해에도 늘 행복하세요~^^

  8. 금연
    2010.12.28 21:41

    헐. 귀요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