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는 주인공 민채원(유진), 이세윤(이정진) 커플을 비롯해 김철규(최원영), 마홍주(심이영)까지 꽤 여러 커플이 등장합니다. 보기만 해도 안타깝고, 끝까지 이뤄졌으면 싶은 달달한 커플도 있고 뭔가 아귀가 맞지 않고 가끔 다투지만 천생연분이다 싶은 커플도 있죠. 그중에서 강진(박영규), 엄기옥(선우선) 커플은 등장인물들도 반대했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았던 부부입니다. 육십세와 서른넷의 결혼은 아무래도 부모 자식 뻘이라 불편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전엔 클래식 가수로 지금은 옥탑방에서 신혼생활을 하는 트로트 가수로. 극중 강진은 엄기옥을 만나면서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노래도 곧잘하고 머리가 희끗희끗하면서도 멋스럽고 여유있는 강진 역할은 박영규씨같은 타입이 아니면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