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글을 남긴 지 꽤 오래되었다. 흔적도 그 무엇 남기지 않았지만 나는 여전히 많은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다. 꽤 많은 시간이 지났고 이젠 PC가 아닌 모바일이 대세고 TV로 드라마를 보는 사람도 드물다. 하지만 내겐 글쓰기 습관만큼이나 바꾸기 힘든 것이 드라마 시청이다. 어머니의 힘든 시간을 달래주던 드라마, 내 답답한 일상에 잠시 웃을 여유를 주던 드라마 혹은 지리멸렬한 나의 시간에 빈틈이 되고 여유가 되어준 드라마. 좋은 드라마에 대한 생각은 점점 더 희미해지고 무얼 봐야 할지 헷갈릴 만큼 많은 드라마들이 제작되고 있지만 아무튼 나는 여전히 드라마를 본다. 앞으로 적는 것은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써야 할 드라마 이야기다. 코로나는 나아질 기미가 없고 점점 더 답답하고 버티기 힘든 일상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