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로 열린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가려는 한 여자, MBC드라마 '미스리플리'의 관건은 주인공 '장미리(이다해)'의 거짓말이 얼마나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고 동정을 받느냐입니다. 지난주 1, 2회의 내용은 파격적인 설정으로 장미리가 일본을 벗어나야만 하는 상황과 다른 사람들에게 존중받는 직업을 얻고 싶은 열망을 충분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일본으로 입양된 장미리는 양아버지의 도박빚을 갚기 위해 유흥가에서 일했고 그 과거를 벗어나기 위해 '학력 위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거짓말'을 싫어합니다. 그냥 내뱉는 입에 발린 말일 지라도 '정직하게' 살면서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이겨나가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더우기 '학력 위조'같은, 남의 공과 노력을 거저 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