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한 스웨덴 작가 스티그 라르손(Stieg Larsson)의 소설 밀레니엄 시리즈가 드디어 한글 완역되었다. 3부 총 6권의 완간을 기다려왔기에 판매 첫날 구매했다. 밀레니엄 1, 2부가 그랬듯 3부 역시 놀라운 흡입력을 자랑하지만, 국내 팬들의 기다림을 의식한 듯 오타와 오기가 수없이 눈에 띈다. 아마 문장부호나 문맥에 맞지 않는 표현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급하게 출간된 모양이다. 10부작으로 예정되었던 밀레니엄 시리즈는 더이상 출간되지 않는다. 2004년 11월 9일에 스티그 라르손은 3부 만을 완성한 상태로 눈을 감았다. 그의 노후를 위해 작업한 소설이 50세라는 짧은 인생을 장식하는 작업이 되버리다니 아쉽다기 보단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신변의 안전을 위해 결혼하지 않았다는 여자친구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