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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신 2

내일이오면, 김혜선의 19금 베드신 대체 왜 넣었나

주말 드라마 '내일이 오면'의 첫장면은 어린 정인이 만난 도깨비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어두운 밤을 수놓은 도깨비불과 겁에 질려 할머니를 부르는 어린 소녀. 가난한게 너무 싫어 무서운 밤에 도깨비를 만나러 간 어린 정인은 도깨비에게 금덩어리를 받아 할머니에게 쌀밥도 지어주고 좋은 집도 지어주겠다고 했지만 할머니는 어린 정인을 두고 일찍 세상을 뜨고 맙니다. 밤마다 사람을 홀려 내는 도깨비, 그 미물이 어린 정인을 노려보던 까닭인지 어른이 되어 20대의 딸까지 둔 손정인(고두심)은 돈이면 무엇이든 해결된다고 믿는 물질만능주의자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릴 때부터 연기자 고두심을 좋아했습니다. 특히 춤추는 가얏고(1990)'에서 보여준 가야금 명인 이금화의 역할은 지금도 종종 떠오를 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이 프린세스, 공주는 잠만 잘 잔다

지난주 이설(김태희)은 자신의 집에서 김다복으로 인해 '1초 엉겁 베드신'을 찍고 맙니다. 사진을 뺐기 위해 자신의 침대 위로 굴러버린 이설과 박해영(송승헌)은 다복에게 연인이란 오해를 받습니다. '포옹녀' 사건을 비롯한 여러 정황은 재벌가의 아들이 여대생과 사랑에 빠진 상황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 여대생이 황실의 공주란 사실은 엄청난 스캔들이랄 수 밖에 없지요. 이설과 박해영은 어젯밤에도 같은 집에서 머물게 됩니다. 교통사고를 당해 온몸에 상처가 난 이설의 옷을 갈아입히고 극진히 간호하는 해영은 다정하고 따뜻한 손길로 이마를 쓸어줍니다. 유독 차를 타든 침실에 들어가든 쉽게 잠드는 이설 공주는 이번에도 엉겁결에 '베드신'을 찍어버렸네요. 거짓 스캔들의 주인공들이 진짜 사랑에 빠지려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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