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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 13

너무나 긍정적이라서 모르는 사실들 - 바보상자 TV

첫번째. 어릴 적에 북한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예전에 광화문 우체국 부근에서 탈북자를 모셔두고 영화 상영회를 하곤 했었다. 그때만 해도 탈북자는 매우 흔치 않았다.) 영화를 보면서 낯간지러워한 부분은, 영화 속 모든 배우들이 북한을 천국인 양 묘사하고 찬양한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그 북한 영화 만큼이나 낯간지러운, 사회의 긍정성에 대한 찬양은 교과서와 티브이 그리고 모든 매체들을 통해 항상 듣고 보고 자란 것들이란 사실을 깨닫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묘하게도 빨갱이를 몹시 싫어하시는 분들이 긍정적인 사회에 대해 역설하는 모습은 지나치게 북한 영화스럽다. 중요한 건 현재 내가 얼마나 이익을 보면서 살고 있느냐이지 이념이나 체계 따위가 아니라는 것. 이 부분은 이제 새삼스럽지 않다. 서로 서로 ..

TV Inside 2007.08.08

중요한 건 다 잊어버리면 돼...

난 반지를 참 좋아한다.. 특히 가격과는 상관없이.. 빛과 아름다움이 완벽하게 조화된 반지를 보면.. 눈이 즐겁고 마음도 참 즐겁다.. 그렇지만, 난 알러지 덕분에.. 목걸이나, 반지를 끼는 건 특별한 행사 중 하나이다..(귀걸이만 보통 착용 가능..) 그래서, .. 보고 예쁘다고 말하는 게 전부다.. 완벽하게 생긴 반지..그런 모양의 반지가 좋은 이유는 한가지가 더 있다.. 반지에 담긴.. 의미.. 그 상징성.. 약속이란 단어 때문이다.. 손가락 걸고 약속하듯이.. 다짐의 의미로 손가락에 걸어두는 반지가.. 참으로 아름답다...라고 느끼기 때문에.. 물론.. 의무적으로 꼭 그래야하는 듯이..착용되어진, 제도권의 인간임을...과시하는 용도의 반지들은 매우 혐오한다.. 손가락으로 ...새끼 손가락을 걸고 ..

비호감 블로깅의 사례를 생각해보자 (1)

1. 광고 - 이걸 과연 싫어해야하는 것인가? 사실 난 '홈페이지'로 웹에 접근하기 시작한 세대이다. 엄밀히 말하면 홈페이지 보다는 Telnet이나 터미널 방식의 인터넷에 더 능숙했고, 홈페이지의 이미지와 과다한 전송량에 짜증을 내며 텍스트 타입의 홈페이지를 반가워했던 세대이기도 하고, 무료 계정의 짜증나는 광고, 나아가서는 닫아도 닫히지 않는 류의 팝업 광고류를 자연스럽게 싫어하게 되는 수순을 밟았다. 요즘도 계정에 가입할 때 광고성 메일을 받기를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매일 쌓이는 광고 메일에 짜증을 낼 순간이 있으며, 예전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대출 회사 스팸광고 항의하기 소동에 배꼽이 빠져라 웃으며 동감을 표한 적도 있다. 그래서 프로그램 중엔 브라우저의 팝업을 금지하는 유틸이 나온 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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