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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21

욕망의 불꽃, 아들은 아버지를 미워한다

대서양 그룹의 대권을 눈앞에 두고 김영민(조민기)의 본색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양인숙(엄수정)의 죽음은 어떤 의미에서 윤나영(신은경)의 고민을 해결해준 셈도 되지만 김민재(유승호)의 마음속에 맺진 원망과 방황을 고스란히 드러나게 했습니다. 김태진(이순재) 가족은 모두 민재의 생모가 따로 있음을 알게 되었고 김민재는 아버지가 친엄마를 버렸기 때문에 죽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야망에 불타오르는 아버지 김영민은 갈등하고 있습니다. 송진호(박찬환)의 말대로 민재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면 어쩌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남이 어떻게 볼까 두려워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다면 아들도 버릴 수 있다고 선언합니다. 김태진이 밖에서 낳아온 형제 김영식(김승현)에게 감히 형이라 부르지 말라 소리지릅니다...

욕망의 불꽃, 박덕성은 악의 축

친엄마 양인숙(엄수정)과 친하게 지내는 아들 김민재(유승호) 때문에 윤나영(신은경)은 점점 더 민재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없습니다. 인숙이 친엄마라 민재가 더욱 인숙을 가까이 한다는 자격지심이 들어 인숙을 떼놓으려 더 안달을 하는 것이겠죠. 나영이 양인숙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난 이후 김영민(조민기) 마저 인숙에게 친절해지자 모든 가족을 뺐길 거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윤나영이죠. 이런 상황은 그녀의 친딸인 백인기(서우)와의 관계 때문에 더욱 비극적이 됩니다. 김민재와 백인기를 헤어지게 하는데 성공했지만 백인기에게 여전히 민재의 마음이 있는 것을 아는 나영은 인기를 어쩔 수 없이 백화점 전속 모델로 두고 떨어트려놓습니다. 곁에 있는 친딸을 몰라보고 입양한 아들과 화해하려 큰 공을 들이는 윤나영의..

욕망의 불꽃, 고슴도치 가족들

오랜 속담에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란 표현이 있습니다. 못생기고 가시투성이인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에뻐한다는 뜻인데 고슴도치란 동물은 다른 한편 서로 따뜻하게 껴앉을 수 없는 존재들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다정히 서로를 안아주는 순간 가시에 찔려 서로를 상처주게될 것이 분명하니까요. 재벌가의 2세들과 3세들 그리고 그들 주변의 혈육들은 고슴도치들처럼 부대끼며 서로를 슬프게 합니다. 김민재(유승호)의 마음은 백인기(서우)가 떠난 순간 큰 상처를 받았지만 친모인지도 모르고 가깝게 지내는 양인숙(엄수정)에게 큰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윤나영(신은경) 자신의 욕망이 완성되는 결정체, 민재를 그 누구에게도 줄 수 없습니다. 양인숙을 죽이려 했던 것으로 모자라 비밀을 털어놓지 못하게 하기 위해..

욕망의 불꽃, 30대 남녀의 불륜

MBC 욕망의 불꽃의 중심 내용은 주인공 윤나영(신은경)의 비정상적인 욕망과 집착,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의 욕망이 충돌하며 갈등하는 모습을 그리는 것입니다. 사랑도 인연도 그리고 그들의 혈연도 욕망 앞에서는 철저히 무너져 내리고 순수한 김민재(유승호)와 백인기(서우)의 사랑을 깨트리려 하는 이유도 그 욕망 때문입니다. 재벌가를 둘러싼 다양한 인간들이 등장해 전쟁을 벌이고 있죠. 그들 주인공의 욕망을 관통하는 또다른 문제가 있으니 그건 바로 불륜입니다. 윤나영은 야망을 향해 달려가면서도 남편 김영민(조민기)를 포기하진 않았습니다. 겉보기만 완벽해 보일지라도 두 사람이 아들을 잘 키웠단 말을 들으며 부부로서의 정도 간신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영민이 불쌍하고 가련한 첫사랑 양인숙(엄수정)을 향해 고개를 돌..

욕망의 불꽃, 우유 커플과 철없는 어른들

욕망의 불꽃에서 김민재 역을 맡고 있는 유승호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평을 자주 듣습니다. 저 역시 여려 보이는 배우의 외모를 보며 굳이 사랑에 빠지는 23살 짜리 청년 배역을 고등학생에게 맡긴 이유가 궁금하곤 했습니다. 유승호의 팬인 이상 그의 실제 나이가 93년생으로 17살이란 걸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상대역 백인기(서우)와의 나이차이는 둘째치고 성인역엔 너무 어립니다. 김민재의 백인기에 대한 사랑은 조건 없고 순수합니다. 계산을 하거나 바라는 것 없이 모든 것을 버리고 빠져들 수 있을 만큼 착한 사랑입니다. 그의 모습은 어린이같기도 하고 천사같기도 합니다. 독하고 세상 물정에 밝은 백인기 역시 김민재 앞에서 만은 바보같은 사랑을 합니다. '남을 위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인기는 민재를 위..

욕망의 불꽃, 차사고 자주 일어나는 이유?

아시안 게임 때문에 MBC 드라마들이 잦은 결방을 해서 '글로리아'와 '욕망의 불꽃'은 지난 주의 위기 상황을 잊어버릴 정도로 오랜 공백이 있었습니다. 기다리던 시간에 방영되지 않으니 긴장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집중이 안되기도 하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드라마의 재미는 계속 연재되는 연속성인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비정상적인 윤나영(신은경)의 욕망과 집착으로 이어가는 이야기 'MBC 욕망의 불꽃'은 대서양 그룹의 오너 김태진(이순재) 가족 개개인의 숨겨진 욕심을 적나라하게 표현합니다. 어릴 때부터 원하는 건 뭐든 갖고 자랐다는 둘째 며느리 남애리(성현아)의 말대로 재벌가의 후계로 태어나 욕심이 없다고 말하는 건 위선에 불과한 지 모릅니다. 그들은 유치한 방법이든 세련된 방법이든 그들의 욕망을 드러내고야 말 ..

욕망의 불꽃, 살로메와 에로디아스

진짜 아이 엄마가 누구인지 밝히려는 '솔로몬의 판결'은 간단합니다. 진짜 엄마는 아이가 위험하거나 다치길 원치 않는다는 뜻이죠. 최근엔 진짜 엄마가 '더 비싼 걸 사주는 엄마'라는 컨셉으로 만든 광고도 있습니다. 진짜 엄마라면 광고하는 물건을 먹일거다 뭐 이런 내용인데 'MBC 욕망의 불꽃'에서 이런 컨셉으로 진짜 엄마를 찾는다면 답은 재벌가의 아내 '윤나영(신은경)' 뿐이겠죠. 극중 김민재(유승호)의 친엄마인 백인숙(엄수정)은 윤나영이 계속 떠나라고 압력을 넣지만 친아들의 곁을 떠나고 싶지 않아 합니다. 친엄마도 아니지만 재벌 상속자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김민재를 버릴 수 없는 윤나영은 과도한 집착을 보이며 교통사고까지 위장합니다. 아무리 친딸인줄 몰랐다고 하지만 친딸 백인기(서우)에게는 몹쓸 짓을 ..

욕망의 불꽃, 배우 조민기의 디시 인증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이 14편까지 방영되었습니다. 늘 바람 잘날 없는 격렬한 성격의 여주인공 윤나영(신은경)씨의 처지도 많이 안정되었고 착하디 착한 김민재(유승호)와 과거를 바꾸고 싶은 여자 백인기(서우)의 사랑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첫회의 내용이 파국이었으니 이들의 사랑은 절대 긴장감을 떨어트리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기록할 내용은 '욕망의 불꽃' 팬들이고 배우 조민기씨의 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디시인사이드 인증 이야기입니다. 인기있는 드라마들은 대부분 디시인사이드 안에 별도 갤러리를 만들게 마련이고 그 안에서 팬들끼리 이야기를 주고 받기도 하고 직접 출연 배우들이 '인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같은 MBC에서 방영되고 있는 'MBC 글로리아'도 배우 배두나씨가 직접 인증을 올려 공지로 올..

욕망의 불꽃, 부부란 무엇인가

이상하게 막장 소프 오페라일수록 가족의 정과 가정의 끈을 과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리 저리 치여서 상처입은 인간관계를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마법의 코드이자 끈끈한 인연의 실 가족. 가족이란 말로 해결되는 드라마의 결말을 보면 대부분의 시청자에겐 용서가 됩니다. 제작자로서는 모든 갈등을 봉합하기 편리하고 시청자로서는 '그래, 피가 섞인 가족이니까 그럴 수 있지'라고, 조금은 꺼름칙하지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죠. 'MBC 욕망의 불꽃'에 등장한 혼외자 김영식(김승현)과 김미진(손은서)의 존재가 탐탁치 않지만 김태진(이순재)의 가족은 그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부부 사이라면 어떨까요. 내 배우자가 나 이외의 연인이 있다면, 도저히 배우자와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없..

MBC '욕망의 불꽃'과 소프 오페라의 특징

언젠가도 적은 적이 있지만, 연애 불륜 막장 드라마, 소프 오페라(Soap Opera)의 원조는 미국입니다. 미국은 20세기 초에 라디오 방송을 대중화시키면서 드라마 시리즈를 방송했었고 1940년대 TV 방송이 활성화된 이후에도 아주 많은 드라마를 제작해 냅니다. 주부들이 살림하는 동안 시청하는 낮시간대의 드라마, 주로 멜로 연속극을 지칭하던 이 소프 오페라는 주부들이 소비하는 세제나 비누 광고를 함께 방영했습니다. 비누 광고와 함께 방송되는 드라마란 뜻으로 소프(Soap)라고 불렸던 것이죠. 무려 70년이 넘게 진행된 라디오 소프 오페라(Guiding Light)도 있고 1963년부터 현재까지도 방영 중인 ABC 방송국의 종합병원(General Hospital)도 있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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