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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2

구가의 서, 판타지와 현실을 이어주는 실존인물 이순신

우리가 흔히 아는 구미호는 인간의 간을 빼먹는 요물입니다. 구미호는 한밤중에 소나 말을 죽여 마을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기도 하고 사람들을 홀려 인간세상을 희롱하기도 하는 간사한 존재로 묘사되곤 합니다. 간혹 어떤 구미호는 인간을 너무나 사랑해 인간이 되고 싶었지만 사랑했던 인간에게 배신당하고 무섭게 원수를 갚거나 피토하는 원망을 담은채 슬피 울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이런 구미호의 이미지는 주로 조선 시대에 생겨난 것이라고 합니다. '구가의 서'에 등장한 구미호는 인간 여성에게 배신당하는 남자 구미호라는 점에서는 기존 구미호와 같으나 색다르게 달빛정원에 살며 산을 지키는 신수로 묘사됩니다. 중국에 전하는 기이한 이야기 중에는 신이 된 구미호 호조사도 전하고 고조선의 이야기를 담은 '규원사화'란..

계백, 이순신 조차 피해갈 수 없었던 괘씸죄의 덫

신라 선덕여왕과 백제의 의자, 이모와 조카로 설정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루어지나 했더니 결국 의자(조재현)는 선덕여왕을 만나지 못하고 백제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실제 두 사람이 조카와 이모 사이라 쳐도 시기적으로 백제와 신라가 무력 충돌을 자주 하던 때이니 평화로운 접견은 힘들었을 것입니다. 또 제작진으로서도 의자왕에 필적할 카리스마를 지닌 여성을 등장시킨다는 것이 부담스러웠겠지요. 결국 의자의 신라 방문은 백제의 숙적 김춘추(이동규)를 만나는 것으로 만족해야할 모양입니다. 의자왕은 632년 무왕 재왕 시절 태자가 되었고 그 때의 나이가 30대에서 40대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상당히 늦게 태자 자리에 올랐다고 할 수 있는데 선덕여왕은 같은 해에 여왕으로 즉위합니다. 647년에 선덕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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