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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8

MBC 연예대상에서 찬밥 신세된 '무한도전' 반발 거세다

어제 밤에 있었던 MBC 연예대상을 두고 말이 많습니다. 2011년부터 특정인에게 '연예대상'을 수여하지 않고 프로그램에 수여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무한도전'의 유재석이 최우수상을 받는가 하면 네티즌으로부터 오점투성이 프로그램으로 비난받았던 '나는 가수다'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예능인들을 위한 시상식이고 개그맨이나 진행자들이 다수 수상했어야 했음에도 가수들이나 연기자에게 상이 집중적으로 돌아갔단 평도 받았습니다. 일부에서는 공동수상과 납득할 수 없는 수상을 남발한 MBC가 공정성을 잃었다며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최고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무한도전'을 고의로 보이콧한 것 같단 의심에 네티즌들은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2011년 한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경고를 자주 받았던 '..

TV Inside 2011.12.30

최고의 사랑, 아무도 모르는 이상한 나라의 눈물

요근래 볼 수 없었던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마지막회를 3회 앞둔 드라마 '최고의 사랑(최고사)'은 주인공 독고진(차승원)의 위기와 구애정(공효진)의 위기가 맞물려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심장수술을 받으면 살아날 수도 있지만 죽을 지도 모르는 독고진은 죽더라도 자신의 모든 것을 구애정에게 주고 죽겠다고 하고 한미나(배슬기)를 지키기 위해 모든 누명을 덮어쓰기로 작정했던 구애정은 장실장(정만식)과 강세리(유인나)의 음모 때문에 한번 더 비난을 받게 됩니다. 등장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의 사정을 아랑곳하지 않는 원시적인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유독 구애정 만 사냥감이 되어 그들의 화살을 그대로 맞고 있습니다. 기획사 문대표(최화정)의 말처럼 아빠와 오빠가 사업에 망해 소..

최고의 사랑, 구애정이 필주와 맺어지지 않는 이유?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인기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애를 태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다음주 예고편을 방송하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 나라 특유의 쪽대본 제작 환경 때문에 미리 촬영해 놓지 못해 생기는 일일 수도 있지만(MBC 드라마 '동이'의 생방송 중계는 유명한 일이죠, 오전에 촬영, 위성 중계, 방송전 아슬아슬하게 편집완료) 대개는 미리 다음 내용이 알려져 시청자들의 김을 새게 하는 일, 즉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서인 듯합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그 다음주엔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궁금해하고 앞으로의 전개를 예상해보기도 합니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최고사)'의 주인공 독고진(차승원)이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새드엔딩에 대한 예상, 혹은 국보소녀 한미나(배슬기)가 임신했거나 유산..

최고의 사랑, 철부지 독뽀로로의 충격적인 폭행

자석 때문에 고장난 심장박동기의 88 수치만 믿고 자신이 구애정(공효진)을 사랑했던 건 심장박동기의 착각이지 진짜 사랑이 아니라 착각던 독고진(차승원). 미련이 남은 구애정을 놀리며 수치스러운 짝사랑은 독고진의 것이 아니라 구애정 것이라고 자신만만하던 독고는 윤필주(윤계상)를 자신의 커플로 선택하는 구애정 때문에 심장이 아파 어쩔 줄 모릅니다. 얼마나 철이 없길래 진짜 사랑과 심장의 착각도 구분을 못할까 싶지만 '짝퉁 미실' 독고진이라면 그럴 수 있습니다. 원래 그런 독고진이니까요. 기습키스까지 하고 '아무렇지도 않다'며 구애정에게 확인사살을 했던 독고가 커플메이킹 촬영장소에서 아파 죽을 것처럼 가슴을 움켜쥐는 장면은 독고가 홀로 짝사랑에 애태우리란 예고장면같은 것이었습니다. 구애정이 독고진을 선택해서 ..

최고의사랑, 수치스러운 짝사랑은 여전히 독고진 것

어제 방영된 '최고의 사랑(최고사)' 9회 최고의 화제 장면은 아마도 이승기의 등장일 것입니다. 독고진의 스카프신을 패러디한 이승기는 능청스럽게 차승원을 흉내내며 독고진 못지 않은 '싸가지'를 드러냅니다. '내 안전구역으로 들어오지 말라'며 냉장고 CF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리틀 독고진 이승기. 나약한 어린 매니저들의 악몽이자 고통인 두 탑스타가 얼굴을 맞대고 웃는 모습은 많은 팬들의 폭소를 자아낸 명장면이네요. 카메오로 등장한 이승기는 아직 미소년 역할도 가능한 어린 나이라 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있음에도 차승원과는 몹시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처음 제작진이 고민했다는대로 이승기가 '최고의 사랑' 주인공이었다면 공효진 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문제도 있지만 아직 묻어나는 여린 느낌 때문에 전혀 다른 캐..

최고의 사랑, 찌질한 짝사랑하는 독고진 뽀로로 정말 멋있어

안 그래도 국민 비호감인 구애정(공효진)에게 발목녀, 난동녀라는 별명을 안겨준 뽀로로 독고진(차승원). 유치원 최고의 인기 캐릭터 뽀통령은 그래도 순진하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데 '성인 뽀로로'는 어쩌면 뭘 해도 그리 짓궂기만 한지 팬들의 악플에도 덤덤하던 애정이 윤필주(윤계상)의 가슴에 안겨 눈물을 펑펑 쏟는가 하면 아무 죄도 없는 뽀로로 마이크를 부숴버리려고 합니다. 독고진은 독고진대로 감자와 카레를 사들고 자신을 찾아온 구애정이 필주에게 잘 보이려 가짜 만년필을 샀다고 생각하며 '감자'를 사온 건 새 앨범에 출연해달라 부탁하기 위해서라고 오해합니다. 상황을 대처하는 능력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투정부리는 자세도 딱 '열살짜리 - 아니 유치원 뽀통령이니 일곱살인가요'인 이 남자. 구애정을 제가 울려놓고 어..

최고의 사랑, 독고진 인공심장과 '두근두근'의 비밀

왕년에 팬클럽 좀 끌고 다니던 걸그룹 최고 인기녀라는 게 '절대' 안 믿어지는 구애정(공효진). 국내 최고의 호감, 훈남이라는 게 전혀 믿어지지 않는 왕 '싸가지' 인기스타 독고진(차승원). 두 사람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만남도 사사건건 부딪히는 모습도 범상치 않습니다. 국보소녀의 매니저였다가 이제 다른 걸그룹 '캔디스'의 매니저가 된 장실장(정만식)에게 따귀를 맞는 모습을 신경쓰이던 독고진은 어영부영 구애정을 태우고 여의도까지 나가게 됩니다. 길가던 아주머니들에게 뺨때린 남자란 오해까지 받구요. 지난회에도 그랬듯이 구애정에게 말은 못 했지만 우리들의 독고진상, 똥꼬진은 구애정만 보면 심장이 두근두근 뜁니다. 자신 때문에 온 국민의 '적'이 된 구애정을 자신의 소속사 문대표(최화정)를 시켜 같은 회사로 ..

최고의 사랑, 두근두근에 중독된 독고진상

어느 방송국에서 방영되든 '방송국'을 활용한 드라마가 제작되면 속어로 '대박'을 터트릴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주인공들의 직업이 연예인이다 보면 PPL이나 광고를 수주하기도 쉽고 제작에 도움받기도 쉬워지겠지요. 덤으로 많은 연예인들이 까메오 출연을 할 수 있으니 화제성도 만발입니다. 어떻게 하든 방송국으로서는 그런 '테마'를 잡는게 남는 장사라 이야기만 잘 뽑아내면 평균 이상의 성공은 장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작가진은 이야기만 썼다 하면 히트치는, 일명 '홍자매' 작가들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로맨틱 코미디 '시티홀'로 김선아와 함께 잘 알려진 차승원과 연기라면 '알아주는' 배우 공효진이 함께 새로운 '로코물'을 찍는다고 하니 제법 봐줄만한 작품이 나와줄 것 같습니다. 예상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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